[스타1] 수년간 이제동 팬질하면서 가장 미스테리했던 장면

때는 2009년 4월 바투스타리그 결승..

치열할거라던 많은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정명훈이 2:0으로 앞서나감.

스타리그사상 역스윕은 2007년 김준영vs변형태 때 단한번.

이제동은 2패후 멘탈을 추스르고 2승으로 2:2로 균형을 맞춤.

5경기 맵은 메두사. 패배했던 1경기와 같은 맵.

2:2상황이였지만 앞선 경기들에서 정명훈의 벌쳐에 탈탈 털린 이제동.

경기~~~~시작합니다~!

상승세를 이어나가고싶었던지 공격적이던 드론이 scv에게 패배 ㅠㅠ

딸피의유혹은 모든게임 공통인지 다른 드론친구가 복수하려다 죽을고비를 넘기고 살아돌아옴

저그는 본진에서 아직 정찰scv를 쫓아다니는 중..

양팀 통틀어 공격유닛은 저글링2기, 마린1기 뿐 (각각 딱 미네랄 50씩 씀)

윗짤 1초후 테란진영. 평소와 다를것없는 상황이지만 저 scv를 주목해야 함.

그리고 첫정찰방향을 잘못잡아 ㄴ자로 꺾은 오버로드 시야도 중요

드론의 도움(?)으로 아까 그 정찰 scv를 잡은 저글링형제. 얘네 3마리도 중요함.

그리고 미니맵 가운데 뭔가 올라오는데..

아까 테란본진에서 내려오던 scv가 크게돌아나와서 벌쳐와 저그진영을 향해 올라 감

이게 저그 오버로드시야에 걸렸는지는 잘 모르겠음.

메두사맵은 저기에서 미네랄 밀치기로 빙돌아 저그 본진 뒷쪽으로 갈수있음.

그걸노린 1scv와 1벌쳐가 작업(?)중

그런데 저그 본진에서 뭔가가 마중나온다??

밀치기는 한번만에 성공했는데

아까 정찰 scv 잡은 3약체 트리오가 마중나오는중

????????? 정명훈벌쳐가?????????

...

...

절치부심 4벌쳐를 태운 드랍쉽이 안들키고 저그 본진턱밑까지 도착

4벌쳐가 본진에 무사히 드랍되고 사냥을 시작하려는데

에그에서 무언가가....

벌쳐를 정리한 분노의 뮤탈들이 공습을 시작

발키리는 품속의 스컬지로 요격

ㅠㅠㅠ

우여곡절끝에 사상두번째 역스윕과 개인 스타리그 2회우승 달성 ㅠㅠ

요즘 옛향수에 젖어 스타 명경기 다시찾아보는중인데(화질시룸)

갑자기 정명훈의 벌쳐 밀치기를 드론한기와 저글링두기로

하나도 안죽고 깔끔히 막았던 장면이 생각나서 캡쳐올립니다.

앞선경기들에서 벌쳐에 고생많이했는데 저 3마리로 막을생각을 했단것도 신기하고

깔끔하게 막은건 더신기하네여 (가장대단한건 역스윕)

제 오랜기억엔 scv와 벌쳐를 못본것같아 더 이해가 안되는 장면이였는데

다시보니 못봤을수도있지만 아슬아슬하게 스치듯 봤을수도 있다고 보이네여

오랜 이제동팬으로서 얼른 스1복귀했으면 하는바람이네여 ㅠㅠ

그럼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