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각료 중 일부가 최순실 씨에게 현안 보고와 인사청탁을 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국정 농단과 최 씨의 수족 노릇을 자처한 이 각료는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입니다. 김 차관이 최순실 씨 측에 보낸 인사청탁 이메일을 TV조선이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자신의 측근들을 요직에 앉히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4년 3월 14일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이모씨에게서 받은 인사청탁 이메일입니다. '김 차관님, 수고가 많습니다. 이력서 송부합니다'라는 내용과 함께 이력서가 파일로 첨부됐습니다.
이씨는 체육계에서 1980년대부터 활동한 인물입니다. 김 차관은 이 메일을 최순실씨의 측근에게 전달합니다.
또 다른 이메일에도 유력 일간지 기자 출신인 임모씨가 메일을 보내고 김 차관은 이를 받아 다시 전달한 내용이 드러납니다.
김 차관에게 반말로 '수고'라고 쓰며 이력서를 보낸 심모씨는, 현재 장애인스포츠 관련 주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씨의 측근은 김 차관으로부터 해당 메일을 받아 이력서를 최순실씨에게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 차관이 여러 차례 이력서를 보내와 어떤 경우는 전달 전에 알아서 잘랐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씨가 김 차관에게서 받은 이력서 가운데 몇명에게 어떤 자리를 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김 차관은 늦은 밤 수시로 최씨를 만나 '회장님'이라 부르며 현안과 인사 문제를 보고했고, 실제로도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g>최씨의 측근은 강남의 한 호텔 라운지와 최씨가 거주하는 강남의 C빌딩 레스토랑 등에서 두 사람이 접촉했고, 김 차관은 운전사를 대동하지 않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하누리입니다. 〈/cg>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