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4177638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정보·기타 이슈·소식 유머·감동 할인·특가 팁·추천 뮤직(국내) 고르기·테스트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726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11/03) 게시물이에요




 나는 마음 안에 빗장을 걸었다 | 인스티즈

천양희, 사람의 일






고독 때문에 뼈아프게 살더라도
사랑하는 일은 사람의 일입니다
고통 때문에 속이 아프게 살더라도
이별하는 일은 사람의 일입니다
사람의 일이 사람을 다칩니다



사람과 헤어지면 우린 늘 허기지고
사람과 만나면 우린 또 허기집니다
언제까지 우린 사람의 일과
싸워야 하는 것일까요



사람 때문에 하루는 살 만하고
사람 때문에 하루는 막막합니다
하루를 사는 일이 사람의 일이라서
우린 또 사람을 기다립니다



사람과 만나는 일 그것 또한
사람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마음 안에 빗장을 걸었다 | 인스티즈

석여공, 어쩌자는 것인가






내 안에 소리 없이 켜켜이 쌓이는 
저 꿈 같은 것들
그대는 문 밖에서 문풍지 바람으로 덜컹거리고
나는 마음 안에 빗장을 걸었다
쌓여서 어쩌자는 것인가
갈 길 막고 올 길도 막고
마음 안의 빗장
마음 밖의 빗장
봄 오면 길 뚫릴 것을
그렇게 쌓여서 어쩌자는 것인가











 나는 마음 안에 빗장을 걸었다 | 인스티즈

김송연, 살아간다는 것은






살아간다는 것은
살아간다는 것은
길을 걸어가는 것이지요
골목길에서 시작해서
들길 산길로
신작로에서 고속도로까지
소중한 저마다의 의미를 안고
걷고 달려가지요
언제인가 한번쯤
길을가다
사정없이 넘어져 본 적이 있겠지요
아픔보다 창피함이 앞서던
무릎이 깨지고 손바닥이 얼얼하게 아파 오던
그래도 가던 길 멈출 수는 없지요
절뚝거리며 가는 길이 우리의 삶입니다
매번 걷는 이길이 그 길인 듯 보여도
어제의 길이 오늘의 새 길이지요
사랑이 있고 행복이 있고
때로는 아픔과 눈물이 있지만
희망이 있어 아름답고 소중한
살아간다는 것은
끝이 없는 길을 걸어가는 것이지요











 나는 마음 안에 빗장을 걸었다 | 인스티즈

문정희, 미친 약속






창밖 감나무에게 변하지 말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다
풋열매가 붉고 물렁한 살덩이가 되더니
오늘은 야생조의 부리에 송두리째 내주고 있다
아낌없이 흔들리고 아낌없이 내던진다


그런데 나는 너무 무리한 약속을 하고 온 것 같다
그때 사랑에 빠져
절대 변하지 않겠다는 미친 약속을 해버렸다


감나무는 나의 시계
감나무는 제자리에서
시시각각 춤추며 시시각각 폐허에 이른다


어차피 완성이란 살아 있는 시계의 자서전이 아니다
감나무에게 변하지 말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나는 마음 안에 빗장을 걸었다 | 인스티즈

나호열, 겨울 숲의 은유






살아남기 위하여
단 하나 남은
잎마저 떨구어 내는
나무들이 무섭다


저 혼신의 몸짓을 감싸는 차디찬 허공
슬픔을 잊기 위해서
더 큰 슬픔을 안아 들이는
눈물 없이는
봄을 기다릴 수 없다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비투비가 바로 앞에있는데 못알아보는 사장님.jpg
1:19 l 조회 1087
오랜만에 다시 금발했다는 이채연 근황.jpg
0:53 l 조회 2963
갈수록 점점 커지는 목포 대왕돈까스집
04.10 23:46 l 조회 3251
기다리던 택배가 좀처럼 안 오던 이유
04.10 22:32 l 조회 3474
90대 이길여 총장의 자기관리를4
04.10 22:09 l 조회 3998
계양역에서 노트북 잃어버린 할아버지 결말5
04.10 22:01 l 조회 11195 l 추천 10
진짜 대참사 난 도레미 노래방 ㄷㄷ.gif
04.10 21:38 l 조회 1187
축구로 28개월 아기 농락해서 울린 51세 안정환 ㅋㅋㅋ3
04.10 21:26 l 조회 4892 l 추천 1
이름부터가 태초부터 아이돌 하라고 정해진 예쁜 이름을 가진 아이돌2
04.10 20:40 l 조회 2322
데프트: 5만원으로 삼전을 사세요8
04.10 20:08 l 조회 14996 l 추천 2
줄리아 로버츠 : 내가 우리 집에서 제일 못생겼다1
04.10 19:58 l 조회 4325
박명수 집과 유재석 집의 차이점.jpg20
04.10 19:54 l 조회 36349
박명수의 논리.jpg
04.10 19:46 l 조회 1185
가난해서 보고싶은 영화를 못 보던 급식.jpg
04.10 19:40 l 조회 2599
관찰예능의 틀을 깨버린 연예인과 매니저
04.10 19:20 l 조회 3448
4년간 한마디도 안한 일본 부녀가 화해한 법.jpg
04.10 18:45 l 조회 1749
혼자 낑낑대는 아기를 구경만 하는 냉혹한 어른들3
04.10 18:21 l 조회 8866
억울한 기소에 550일 독방 버텨낸 사람 근황..jpg2
04.10 18:12 l 조회 3363
청주 550만원 카페점주가 알바생한테 사과문자 보냈다 함24
04.10 14:53 l 조회 16294 l 추천 1
교수님 재질로 댄서 가르치는 여돌 .jpg1
04.10 14:31 l 조회 1414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