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시도 집회는 신고제였지만,
사실상 허가제였습니다.
야외집회를 하려고 하면 원천 불허였고
그래도 시위를 강행하면
자연스럽게 불법집회로 낙인찍힙니다.
당연히 소위 백골단(무술고단자 및 시위진압전문경찰) 및 전경
그리고 최루탄 발사기, 탄 자동 발사기 차량인 페퍼포크그가 등장합니다.
이에 대한 시위대 보호를 위해
물리력으로 화염병 및 각목 쇠파이프가 등장하던 시절입니다.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집회신고를 하면 어지간한건 다 받아주었고
그러면서 화염병 및 각목 쇠파이프도 사라졌습니다.
초창기이지만 지금같은 시위문화가 싹트던 시절이죠.
최루탄이나 탄 냄새를 맡으면 정말 죽을 것 같았습니다.
눈 코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분비물이 나오죠
그 순간만큼이 내가 왜 이런 고생을 사서 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담배연기를 눈에 불어주면 다시 눈을 뜰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위에 나갈 땐 담배가 나름 필수품이기도 했습니다.
그 시절 서로 눈에 담배연기 불어주면서 무언가 동지애도 많이 느끼던 시절입니다.
오늘 광화문 다녀오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 글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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