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노래 틀고 봐야 돼 게녀!!@
1. 이제훈
"선배, 슈퍼문 보러 가실래요?"
![[고르기] 같이 슈퍼문을 본 나의 남자 고르기 (feat. 이제훈, 강동원, 임시완)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6/9/2/692e03643be14846eaeca95db4fbfcb4.gif)
움직이던 그의 손이 멈췄다. 그리고는 고개를 들어 나를 쳐다봤다. 달아오른 그의 귀가 그 대신 대답을 한 것만 같아서 기분이 들뜨기 시작했다. 그는 조금 답을 미루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카메라를 만졌다. 봄과 여름을 같이 보내고 이제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저녁 해가 다 저물 무렵, 나는 목에 목도리를 둘렀다. 그와의 만남이 기다려졌다. 그는 어떤 모습으로 나올까, 그가 어떤 모습이라도 멋있을 텐데. 시계는 느리게 흐르고 내 감정은 너무 빨랐다. 드디어 그와 만나기로 약속한 8시가 되고, 난 약속장소로 나갔다.
"선배!"
내가 그를 부르자 그가 뒤로 돌아서 나와 눈을 마주쳤다. 그는 아무 말도 없이 발걸음을 늦춰서 내 옆에 서서 같이 걸었다. 달이 잘 보이는 공원 벤치에 앉았다. 그는 아무 말도 없었고 나는 그런 그의 옆을 지켰다.
그리고 그의 어깨에 기대고 달을 바라봤다.
![[고르기] 같이 슈퍼문을 본 나의 남자 고르기 (feat. 이제훈, 강동원, 임시완)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4/b/b/4bb92743effd408876bb3eebe8214b58.gif)
그는 여전히 아무 말도 없었다.
"선배, 달이 너무 예쁘죠?"
![[고르기] 같이 슈퍼문을 본 나의 남자 고르기 (feat. 이제훈, 강동원, 임시완)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3/6/a/36afcd35880b1e5d7fbe3c0183a5821a.gif)
"어, 너무... 예쁘다. 너도 예쁘고."
그의 귀는 그의 마음을 표현하듯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내 옆에 서면 붉어졌다. 지금도 그는 그랬다.
2. 강동원
![[고르기] 같이 슈퍼문을 본 나의 남자 고르기 (feat. 이제훈, 강동원, 임시완)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0/3/5/0356eac1e480d366b91011e858d9608f.gif)
"오늘 슈퍼문 뜬다는데, 보러 갈래요?"
그의 말에 나는 책을 덮고 그를 쳐다봤다. 썸만 세달째. 이젠 좀 청산해도 되지 않나 싶은 때 그가 나에게 데이트를 신청한 것이다. 그의 눈에서는 굳은 결의가 느껴졌다.
"볼 사람 있다면요?"
나의 말에 그는 금세 시무룩해졌다.
"없어요, 8시 30분에 만나요."
그리고 그의 귓가에 속삭였다. 우리 늘 만나던 곳에서요.
추운 것도 뒤로하고 그의 앞에서 잘 보이고 싶어서 원피스를 입었다. 거리를 걷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까 미친 짓이 맞긴 맞는 것 같다. 너무 춥다. 그가 내 모습을 보자 빠른 걸음으로 내 옆으로 왔다.
"동원 씨, 일찍 왔네요."
네온 사인이 그를 비추고 그가 작게 웃어보였다.
![[고르기] 같이 슈퍼문을 본 나의 남자 고르기 (feat. 이제훈, 강동원, 임시완)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2/3/0/2304456b08de702d5d9003b22f8c4424.gif)
"아니, 뭐... 당연한 거죠."
그와 함께 대교로 갔다. 걷다보니 어느새 달이 우리를 비추고 멈춰서서 달을 쳐다보기 시작했다. 그는 한손을 자꾸 숨기며 내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걸음을 옮기려고 하자 그가 내 손목을 잡았다.
"저기, 이거."
그의 손에 들린 건 파란 안개꽃. 나는 두손으로 그가 건네는 꽃을 받았다.
![[고르기] 같이 슈퍼문을 본 나의 남자 고르기 (feat. 이제훈, 강동원, 임시완)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a/4/2/a42ee6274bc4caf97b19f43106f459f2.gif)
"꽃말이 영원한 사랑이래요."
"우리 사귑시다."
3. 임시완
![[고르기] 같이 슈퍼문을 본 나의 남자 고르기 (feat. 이제훈, 강동원, 임시완)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2/4/9/2498d65191f21b62f115f1ad9ebd6244.gif)
연애만 5년째. 난 이제 그와 결혼 좀 하고 싶다. 음식 보자마자 좋아서 웃는 그는 내 마음을 전혀 모르는 것 같았다. 그는 우리 사이에 아무 말도 없자 한참을 고민하다가 내게 말을 걸었다.
"다음주에 슈퍼문 뜨지?"
나는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 엄청 크게 뜨지. 그는 티슈로 입을 닦고는 나와 눈을 마주쳤다.
"그때 보러 가자."
라고 했던 게 그인 것 같은데 왠지 그는 슈퍼문 뜨기 바로 전날인 오늘 바빠보인다. 심지어 내일도 바쁠 거 같다. 직장 상사가 일을 떠밀었다면서 투덜거리는 그를 보다가 이내 고개를 저었다.
다음날이 되고 그는 낮부터 나를 불렀다. 큰 곰인형을 들고 뒤뚱거리며 온 그는 내게 곰인형을 건넸다.
![[고르기] 같이 슈퍼문을 본 나의 남자 고르기 (feat. 이제훈, 강동원, 임시완)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9/7/e/97e95f4a0bc19f2683a0f4ed5a1c2a28.gif)
"짠, 네 거야."
집 앞에서 만났지만 지나가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조금은 부끄러웠지만 그의 얼굴을 보자마자 너무 좋아졌다. 큰 곰인형을 들고 우리 집으로 들어갔다. 오랜만에 홈데이트야. 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곰인형을 소파에 앉은 그의 옆에 뒀다.
달이 뜨는 시간이 되고 그를 정류장까지 데려다 줄 겸 같이 나왔다. 같이 본 달 중에 제일 컸고 제일 예뻤다. 그리고 그의 손을 잡았다.
"시완아."
"응?"
"우리 결혼하자."
![[고르기] 같이 슈퍼문을 본 나의 남자 고르기 (feat. 이제훈, 강동원, 임시완)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c/a/8/ca8185e84676b29372e28d43fb3fa2a4.gif)
"내가 먼저 말하려고 했는데."
말을 끝낸 그는 나를 품에 안고는 작게 웃기 시작했다.
"왜 웃어?"
"네가 좋아서."
그리고 몇 달 뒤.
![[고르기] 같이 슈퍼문을 본 나의 남자 고르기 (feat. 이제훈, 강동원, 임시완)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1/29/c/d/a/cda2ef3987ff26c9121a6cdc4c5dd8c2.jpg)
"여보, 언제 나와?"
<달을 보러 갔읍니다,,,,,,, 나도 보고 싶읍니다,,,, 1은 썸의 시작 2는 커플의 시작 3은 부부의 시작,,,!!>

인스티즈앱
강남 자가 저소득층 근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