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처리’ 제안을 거부하자 누리꾼들의 항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박 대통령 조기 퇴진을 주장하는 일부 누리꾼은 “국민의당이 새누리 2중대 역할을 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까지 제기하고 있다.
국민의당 박지원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 및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1일) 탄핵안을 제출하자고 했지만 제가 거부했다”면서 “탄핵안을 발의하면 가결이 어느 정도 담보가 돼야지, 부결될 걸 뻔히 알면서 발의하면 결국 결과적으로 박 대통령에 면죄부를 주고 국민만 혼란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국민의당’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려 놓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아이디 gana****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국민의당, 새누리 2중대 확정”이라는 글을 남겼고, 소셜미디어 상에선 “‘국민의당=새누리당 2중대’라는 말은 진리였음. 결정적으로 중요한 순간에 뒷통수 때리네.. 이제 국민의당과 새누리당 합당만 남은 건가(agat****)”, “국민의당 새누리 2중대 커밍아웃. OUT(Nine****)”, “국민의당 박쥐맨들은 역시 박쥐맨들이었다(Dark****)” 등 비판 글이 이어졌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국민의당이 동참안하면 (탄핵) 과반 확보가 불가능하다”면서 “강한 압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민주당은 정의당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발의를 위한 과반 확보작업에 들어간다”면서 “국민의당이 동참안하면 과반 확보가 불가능하다. 9일로 넘어가면 탄핵이 힘들어질 수 있다. 국민의당과 비박계에 강한 압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http://v.media.daum.net/v/2016120114040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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