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2) http://cafe.daum.net/ok1221/9Zdf/592439
애인있어요 1화(3)
최진언과 도해강 사이에 최은솔이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먼저 하늘나라로 감
은솔이를 보며 우는 최진언
최진언에게 전화거는 도해강
그러나 최진언은 도해강의 전화를 받지 않고
홍세희(최진언 엄마)가 도해강을 부르기 위해 연락하고
(아들도둑이라고 저장되어 있는것좀 보소..)
최진언이 연락을 받지 않아 시무룩한 도해강
문자 소리에 핸드폰을 다급하게 확인했는데
시어머니의 문자
(아까 도해강 엄마 부른거 보여주려고 일부러 부른거임)
최진언도 알림이 울려 폰을 확인함
아내에게 부재중 전화가 와있는데 무시하고
강설리가 보낸 카톡을 읽는 최진언
백석도 변호사이고 새로 변호사 사무실을 차림
시어머니의 부름으로 시댁에 온 도해강을 보고
최진리(최진언의 누나)는
"시댁 출입이 잦다 올케?
사람 또 죽였다며.
몇명째지? 것도 참 재주야.
죽음을 부르는 변호사."
"아 맞다. 딸도 죽였지.
쏘뤼 과했어. 인정.
은솔이를 내가 좀 이뻐했어야지
아직도 고모 고모 하던게 생생한데
그렇게 짧게 살다갈 줄 알았으면.."
최진리의 말을 끊는 도해강
"어머님호출이에요. 어머님은요?"
"몰라. 어디든 있겠지 뭐. 없으면 더 좋고."
"아. 자기야. 자기 올해 몇살이지?"
"다섯이에요."
"맞어. 진언이랑 동갑이니까 서른다섯 됐겠다.
애 생각하면 막차네. 막차야.
진언이가 굴리긴 하지?
서둘러야겠다. 폐차되기 전에.
애없음 말짱 황되는건데.
자기 이 집 입성하느라 좀 애먹었어?"
"가질거에요 꼭."
"그러엄. 우리처럼 있는 집에서
애없으면 며느리는 껌이지 껌.
씹다 뱉으면 끝.
그래도 또 자식 있으면 다른 얘기가 되는거니까.
껌도 많은데 기왕이면 충치예방해주는
껌 씹지 누가 불량껌 씹어 안그래?"
"아버님 어머님이 뱉어내셔도
저한테는 그이가 있으니까요. 형님.
그이는 저 못 뱉어요.
그이 성격 아시잖아요."
"걘 뭐 남자아닌가."
"남자죠. 저한테만."
최진리한테 갈굼당하고 들어왔는데
엄마가 시어머니 마사지 해주고 있음
"저 왔어요. 어머니."
"그래. 잘왔다.
사돈 다시 영업 뛴다고 해서 도와주려고 불렀어."
"영업은 무슨. 아니야 얘. 아니야 아니야.
나 영업 안뛰어. 사돈 찌뿌둥하다고 하셔서
왕년 솜씨 발휘하고 있었던거야."
자존심강한 도해강은
화가 남
"어머 얘. 너 맘상하니? 불쾌해?"
다시 표정을 고쳐잡고
"불쾌까진 아니구.
한 30초정도 불편하긴 했어요.
제 생각만하구. 제 맘보단 어머님 몸이 먼저죠.
이것저것 안 따지고 어머님만 좋으시면
기꺼이 30초정도 맘 상하고 말래요 저.
시원하게 해드려 엄마.
아주머니랑 저녁준비하고 있을게요 어머니."
오히려 당황하는 시어머니
"어..어.. 그럴래?"
엄마 집에 모셔다 드리는 길
잔뜩 화나있는 도해강
"피곤할텐데 아무데나 내려줘. 버스탈게.
죽기보다 싫은데 너땜에 너봐서 불려다니는거야.
사람 진심도 모르고 너 이럼 나 정말 살기 싫어.
콱 죽고 싶은 마음이 목까지 차오르는데도
너한테 흉될까봐 너한테 한될까봐
물정모르는 사람들 너한테 손가락질 할까봐
엄마 죽지도 못해.
내 딸로 사는 너도 고역이지만
니 엄마로 사는 나도 고역이야.
희망이 없어. 사는 의미가 없어.
내가 어쩌다 이모양까지
김규남(도해강엄마)이가 홍세희(최진언엄마)
따까리나 하고있고."
참다참다 갓길에 차세우는 도해강
"내려."
"뭐? 여기 다리위야."
"그니까. 죽고 싶다며. 죽어.
끝내자고요."
"뭐?"
"엄마가 끝내.
애도 보내고 사는데
엄마 보내고 내가 못살까봐?
난 살아.
애 몫까지 엄마 몫까지 악착같이 열심히
행복하게 더 잘 살거야 난.
그러니까 죽고 싶음 죽어 엄마.
난 괜찮아."
너무 차가운 딸의 모습에
울먹거리다 결국 내린 엄마
진짜 놓고 가버림
근데 또 안가고 앞에서 보고 있었음..
완벽하게 모질지 못한 도해강
1화(4)에서 계속!
1화(4) http://cafe.daum.net/ok1221/9Zdf/59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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