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편견도 두려움도 없이'로 한국에서 여자로 살아간다는 것 말한 곽정은 작가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ec&sid1=103&oid=006&aid=0000084221
솔직히 여자라서 찍어준 것 아니지 않나. 불쌍해서 찍고, 박정희 딸이어서 찍고, 이제 여성성을 두고 욕한다. 미안하지만 지금까지 남자대통령들은 훌륭하셨는지 묻고 싶다. 누구는 독재하고, 누구는 쿠데타하고, 누구는 IMF 만들지 않았나. 명예롭게 집권 후기 맞이한 대통령이 없는데 굳이 여성성을 욕하는 것은 애초에 여자를 욕하고 싶었을 뿐이었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 시국에 대통령을 욕하는 척, 여성들을 욕하는 모습을 티없이 드러내는 이들이 많은 것을 보면 이 시국이 가져다주는 좋은 ‘리트머스’라고 생각한다. 여자라서 안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사람과는 함께 갈 수 없는 것 아니냐.“
추가로 이세영 성추행건에 대한 곽정은 생각
-최근에는 남성에 대한 ‘역차별’ 논란도 나온다. SNL 이세영 사건도 그렇고.
"강간, 성추행, 성희롱 가해자는 대부분 남성이란 것을 부정할 수는 없지 않나. 신체적 파워나 사회적 위치가 높은 상황에서 이를 이용한 남자들이 있다. 성추행이나 성희롱 핵심은 성적인 이야기를 했느냐, 아니냐가 아니다. 둘 사이에서 육체적이든 사회적이든 권력관계가 존재했느냐, 그 권력관계를 통해 위압적이었느냐가 핵심이다. 만약 성숙한 사회였다면 역차별 운운하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역차별을 운운하는 것은 가해자였던 것을 부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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