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자친구 군대 보낸 20대 초반 직장인 여자에요
방탈 정말 죄송합니다. 현명한 조언이 듣고 싶어
여기에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이해 부탁드릴게요
글이 길어질까봐 걱정인데
친한 동생이다 생각해주시고 댓글 부탁드려요ㅠ..
남자친구 훈련소 들어간지 3주 조금 안되서
어제 처음으로 전화가 왔는데
2분30초 넘는 시간동안 "보고싶다""잘지내?"등
말 한마디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편지 그거밖에 안보냈냐, 실망이다, 하루에 몰아서 쓴거 아니냐,
내가 우리 부대에서 편지 제일 늦게 받고 적게 받았다,
인터넷 편지는 왜 안썼냐,
등 전화 받고 끊을때까지 저 얘기 들었어요.
상황 설명 좀 하자면,
남자친구 군대 간 날부터 매일은 아니여도 자주 손편지 써서 총 8장 써놨는데 주소를 몰라서 편지 올때까지 기다리다가 금요일 저녁에 남자친구한테 온 편지 도착한거
확인해서 주말은 우체국 안여니까 월요일에 가서 바로 보냈어요.
월요일에 보냈는데 화요일 아침에 남자친구 부대 소대장님한테
편지 잘 받았냐고 ㅇㅇㅇ(남자친구이름)훈련병이 편지가 없어서 걱정한다고 문자가 와서 월요일에 보냈는데 아직 도착을 안한거같다 보내고 그렇게 문자가 끝났어요..
내 편지 많이 기다리나보다 생각이 들어서 안쓰럽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화 받자마자 실망이라는 말과 당황했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잘 지내라고 있으라는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전화를 끊어버린 점들..그 말투들...
하루에 몇십분씩 들여가며 쓴 편지..여자친구 정성보다 남들과의 편지 갯수 비교와 이기적인 그의 생각이 저한텐 너무 힘들어요...
군대 가기전에는 2개월 좀 넘게 사겼고 받은것도 많고 정말 잘해주고 좋아해줬던 기억이 있는 남자친구지만...이런 일이 있고 주변에서는 정말 나쁜놈이다 하고 있어서 많이 흔들려요
안그래도 그 일이 있고 하루가 지난 오늘 남자친구 어머님께
인터넷 편지 쓰는 방법이 자세히 와서 ..이건 뭔가 싶고 더 신경쓰이네요
제가 정말 잘못한걸까요... 이럴수가 있는 걸까요..톡커님들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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