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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226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12/17) 게시물이에요

http://pann.nate.com/talk/334784125


방탈 죄송해요. 남자친구랑 문제 제가 이상한건지 한번 봐주세요. 31살 동갑내기 커플이고 만난지는 1년 정도 되었습니다.

남자친구가 평소 이것저것 잘 챙겨주는 스타일이에요. 머리끈, 보조배터리, 블루투스 스피커, 얼굴 팩, 핫팩, 과자 등등 저한테 필요할 만한 것들을 잘 챙겨줘요. 종종 다툴 때도 있지만 의사소통 과정이라 생각해서 잘 만나보려고 했습니다. 남자친구 어머니가 가끔 상식 밖의 행동(데이트 중인데 남친에게 전화해서 분리수거하러 집에 오라며 소리를 지르는 등등)을 했지만 뭐 그럴수도 있지 하며 넘겼습니다. 

남자친구가 10월에 혼자서 대만여행을 간다고 가기 전날 면세점 쇼핑을 같이 가자고 했어요. 남자친구가 자기꺼 프라다 지갑이랑 구찌 크로스백은 인터넷으로 주문해놨고, 제가 쓰는 화장품이 sk2여서 화장품도 에센스랑 로션인가 암튼 세트로 같이 주문해놨다고 했어요. 면세점에 도착해서 남자친구가 쿠폰으로 뭘 바꾸고 한다길래 한참 둘이 같이 서비스센터랑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일 다 보고나서 저보고 갖고싶은거 있으면 고르라길래 예전부터 에르메스 스카프가 필요했어서 구경하다가 맘에 드는게 있어서 하나를 골랐습니다. 계산할 때가 되자 가격을 들은 남자친구는 이백 몇 불 아니었어요? 했더니 점원분은 '아 그건 처음에 보신 트윌리 제품 가격이구요, 이 제품은 4*불입니다.'했어요. 약간 고민하는 듯 하다가 저보고 이거 진짜 마음에 쏙 드냐고 하길래 마음에 쏙 든다고 얘기해서 결국 계산을 하고 나왔어요.  

남자친구가 대만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연락을 주고받는데 입국하면서 세관에 걸려서 물건을 다 반납했대요. 특정 브랜드에서 구매한 내역이 있으면 무조건 잡는다면서요. 반납 안하려면 세금을 3배인가? 내야 돼서 다 반납했다고 하더라구요. 다음번 만났을 때 보니 자기 크로스백이랑 지갑은 사왔습니다. 또 친구들 선물로 크리니크였나 화장품 세트로 2세트 사왔구요. 제 선물은 중국어가 써있는 커플 열쇠고리였습니다.  (저 준다고 했던 화장품 세트는 누굴 준건지 수취거부한건지 어디로 없어짐)

그 후 몇 주 뒤, 작은 일로 티격태격 하다가 남자친구가 스카프 사진을 찍어 보내더라구요. 사실 자기가 가지고 있었다면서... 세관에서 뺏겼다며? 했더니 어떻게 될지 몰라서 일단 가져왔대요. 평소에도 남자친구가 워낙 크고작은 거짓말들을 하는 성격인데 저는 그게 너무 싫습니다. 왜 얼마 안 가 탄로날 거짓말을 그렇게 뻔뻔하게 매번 하고도 미안한 줄도 모르는지..

암튼 스카프는 가져왔는데 왜 안 줬냐고 하니 
'결혼하면 주려고.'
'내가 이렇게 다퍼주고 결혼 안하면 끝인데뭐'
'기다려. 프로포즈할 때 줄게'
잘 기억은 안나지만 대충 뭐 이런 말들을 했습니다. 오래 전부터 갖고 싶었던 스카프를 가질 수 있다는 마음에 설레고 좋았지만, 뭐 주는 사람이 주기 싫다는데 어쩔 수 없지 하는 마음으로 가만히 있었습니다. 사실 스카프야 필요하면 제가 사면 되죠, 돈 없어서 못 사는 것도 아니고. 마음이잖아요. 그 사람 말도 일리가 있고 그 나름의 생각이 있겠다 싶어 그 일은 마음에서 지워버렸습니다.  

그 후 몇 달이 지난 어제, 계속 문제가 되었던 남자친구의 어떤 행동 때문에 다투다가 남자친구가 이런 말을 했어요. (대화체로 할게요) 

남자 : 앞으로 내옆에 있는 누군가에게도 이러겠지. 여행다니고 어딜 가더라도 선물 잘 챙기고. 니가 헤어지자고 해서 아쉬운건 없어. 난 어차피 누군가에게 베풀고 사는 게 습관이 되어 바뀔수 없으니 너였음 한거지. 

여자 : 그렇게 선물을 잘 챙겨서 면세점가서 고르라그래놓고 뺏겼다고 거짓말쳤냐? 

남자 : 그거? 엄마줬어. 내평생 선물 제대로 한적없어서. 또 엄마부터 드려야 앞으로 너한테 맘편하게 해줄거같아서. (이거 듣고 할말이 없더군요. 참고로 얼마전에 자기 어머니가 안마의자가 갖고싶다고 노래부르셔서 170만원짜리 바디프렌즈 사드렸다가 해보시더니 심장이 두근거리고 사이즈가 안맞는다고 환불하라셔서 위약금 30인가 내고 환불했다고함) 스카프? 부산여행비로 두개는 샀겠다. 내가 돈없어서 안사주냐. 

여자 : 꺼져라 내가고른걸. 여행비? 내가 그럼 돈때문에 이러냐? 물건이야 필요하면 내돈주고 사면돼. 근데 이건 아니잖아 선물이었잖아. 엄마를 줘? 진짜 넌 최악이다 

남자 : 난 내 여자도 배려많은 여자이길 바래. 나보다 가족들 더 챙길 수 있는 여자. 난 가족들한테 잘하질 못해. 내여자한테는 잘 사주고. 근데 그걸 넌 받기만 하지 넌 배려란게 없어. 받기만 하다가도 모자란다고 내꺼 왜주냐고 투덜거리지. 다른사람도 아니고 엄만데. 아파서 언제 가실지 모르는 엄만데.(->엄마가 아프시면 저 주겠다고 산 물건을 엄마 드려도 되는건가요?) 

여자 : 그럴거면 어머니를 모시고 가서 고르라고 해야지. 나 사줄것처럼 고르라고 해놓고. 니가 주변사람들한테 다 물어봐라. 

남자 : 아 그러세요 난 그생각 못해서 그래. 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네 스카프따위가지고. 그 별거아닌 물건따위 뭐라고 너 진심이 느껴진다. 천 쪼가리 넌 그정도네. 

여자 : 잘 지내라. 넌 날 갖고논거야. 

남자 : 난 너한테 미쳐서 엄마모시고 선물살 생각을 못했네. 천쪼가리 하나에 인성이 드러나네. 넌 작은거 하나 얻으려다가 큰걸 놓친거야. 이번에 그게 미안해서 참.. sk2풀세트에 금수저에 별거 다 준비했더니(남친이 지금 일본 여행중이에요). 핸드크림세트, 목걸이, 귀걸이 하하 

여자 : 어머니 잘 드리렴. 그리고 잘지내 

남자: 부산여행 다녀오느라 60 썼는데 스카프 두개가격은 된거같은데 그걸로 퉁치자. 스카프에 연연하지말고 살아. 니기억에 천쪼가리 하나도 안되는 놈일테니. 

여자 : 부산여행이랑 뭔상관인데? 그돈이 그렇게 아까웠냐? 난 저런 물건들보다 니마음만 있으면 됐어. 같이 있지 않을 때도 니가 날 생각해준다는게 고마웠고. 그만 하자. 

남자 : 니 마음 내가 싫어. 엄마한테 평생 명품은 고사하고 용돈 제대로 준적 없이 돈만 가져다 쓰면서 처음으로 한번 드리고 나니 좋더라. 난 너 주려고 했을 때 그생각 들어서 미안하기도 했지만 이해해줄거라 생각했어. 그 스카프 말했어 사실 **이가 고른건데 엄마 드리라고 했다고. 좋아하시더라. 난 그런거 안사고 못사는거 아니까. 

여자 : 그래 그럼 그건 내가 선물로 드릴게 너한테 많이 받았으니까. 먼저 잘게  


남자친구가 어머니한테 해드린게 없다는데 제가 보기엔 딱히 그렇지도 않구요. (남자친구가 주변 사람을 잘 챙기는 스타일) 그렇다고 저 준다고 산 선물을 드리는게 말이 되나요? 차라리 처음부터 어머니 드릴거라고 같이 보러 가자고 했으면 진짜 기쁜 마음으로 골라드렸을거예요. 이미 사고 나서도 정 마음에 걸리면 저한테 미리 얘기라도 했으면 알겠다고 어머니 드리자고 했을거구요. 저렇게 어물쩡 넘어가놓고 이제와서 저한테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이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지난번에도 저 주려고 산 베개를 어머니가 택배 상자 뜯어보시고 편하고 좋다고 했다며 어머니 드리고 제꺼는 새로 사준 적이 있었는데..  

그리고 저보고 배려가 없다는데요. 부산여행 갔을 때도 유명한 빵집 가서 저희 부모님꺼 남자친구 부모님꺼 사과즙이랑 그집에서 유명한 빵 몇개 해서 드리자고 제가 챙기고요, 어디 여행을 갔다오더라도 저희 둘 부모님들 드릴 과일이나 이것저것 제가 챙겨요. 근데 이제와서 제 선물을 엄마 줘놓고 저보고 배려가 없다네요. 제가 1년을 헛 살았나봅니다.

내선물 사준다고 쇼핑 가서 물건 사놓고 자기 어머니 드린 남자친구 | 인스티즈


내선물 사준다고 쇼핑 가서 물건 사놓고 자기 어머니 드린 남자친구 | 인스티즈


내선물 사준다고 쇼핑 가서 물건 사놓고 자기 어머니 드린 남자친구 | 인스티즈


내선물 사준다고 쇼핑 가서 물건 사놓고 자기 어머니 드린 남자친구 | 인스티즈


내선물 사준다고 쇼핑 가서 물건 사놓고 자기 어머니 드린 남자친구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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