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경우는 김지운 감독을 처음으로 칸 영화제에 가게 해주면서 이름을 알린 영화이다.
(첫 입성이라 초청작으로 초대됬었다.)
한국 영화중에서 인지도가 높은 영화 중 하나이며
느와르 영화중에서는 이 영화를 따라갈 영화가 아직 나오지 못했다.
영어 제목을 해석해서 보면 달콤 씁쓸한 인생(a bittersweet life)
영화의 첫 시작은 바람에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장면이 보여지면서 나레이션이 나오는데
(순서대로 위에서 아래로)
나레이션이 나오면서
어둡던 사진이 밝게 빛나듯이 바뀐다.
영화의 첫 시작에서 이영화는 빛과 어둠을 강조?대조?하는 영화라는걸 보여준다.
“어느 맑은 봄날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는 나뭇가지를 봐라 보며 제자가 물었다.
스승님 저것은 나뭇가지가 움직이는 겁니까?? 바람이 움직이는 겁니까??
스승은 제자가 가르키는 곳은 보지도 않은채 웃으며 말했다.
무릇 움직이는 것은 나뭇가지도 아니고 바람도 아니며 니 마음 뿐이다.“
스카이 라운지
영화의 핵심 장소이며 조명과 건축으로 빛과 어둠의 충돌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이다.
커피
검은 쓴 블랙 커피에 끝에 약간의 단맛을 남기는 하얀 백설탕 한 조각
(달콤한을 반대로 본다면 쓴 맛이라고 할 수도 있다.)
이씬은 어떻게 보면 영화 전체의 모든걸 표현하는 장면으로 보여지기도 한다.
(영화 전체에서도 단맛은 딱 저정도다....또한 주인공도 느끼지 못한다.)
통로
이 순서는 가장 꼭대기층에서 가장 지하까지 내려갈때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밝았던 빛들이 4단계로 나뉘면서 어두워진다.(위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나레이션 씬에서 빛과 어둠의 변화처럼)
또한 공간적으로 선우의 앞날을 예고하기도 하고 (위에서 아래로 추락하는)
반대로 선우가 다시 강사장을 찾아 올때는
가장 지하층에서 가장 꼭대기 층 까지 치고 올라간다.
또한
3~4번째 사진에서는 움직일때마다 얼굴이 빛과 어둠으로 보였다가 사라졌다가 보였다가 사라졌다가 하는 심리적인 상태를 나타내는 연출을 주기도 한다.
빛으로 표현한 신민아
배경이나 장면적으로
명암이나 체도에서 밝게 연출하고 밝게 표현된 신민아
(참고로 신민아에게 초록색을 띄는 옷을 입힌건 자연,바람을 상기시키는 색깔이라고 미술감독이 그러더군요)
심리상태(마음)
빛과 어둠을 오가며
불을 켰다 껐다 켰다 껐다 하는 씬
댓가
마치 앞서 보여준 커피씬이 떠오른다.
설탕한조각의 단맛을 봐버린 선우와
원래의 쓴맛을 보여줄려는 검은 무리들
스탠드 등
이병헌이 신민아에게 선물 한 빨간 등 ( 빛을 내는 물건)
이건 앞서 병헌의 보스인 영철도 신민아에게 등을 선물했었다.
영화의 시작과 엔딩장면에서 밖을 봐라 보는씬
이병헌이 봐라보는 야경
영화의 시작과 엔딩에서 잠깐이나마 선우(이병헌)가 야경을 보는 연출이 있다.
이 야경 역시 기본적으로 어둠이지만 그곳엔 촘촘한 빛들이 있다.
빛과 어둠이 충돌하는 공간에서 흑과백을 나타내는 커피를 마시며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야경을 봐라본다.
흔히 누아르 영화는 어둠에서 빛을 표현하는 맛의 영화라 불리는데
이 영화가 끝내주는 부분이 흔해빠진 누아르 즉 빛과 어둠의 관계가 아닌
블랙 커피에 그것을 담았다.
또한
그 맛까지 씁쓸한맛과 단맛 을 표현하는 영화이다.
하지만 너무 스타일리쉬하게 빠진 영화라 김지운 본인도 이 영화를 누아르 영화가 아닌 우아르 영화라 부른다.
자 그럼 여기서 몇가지 더 추가해서 설명하면..
일단 스토리나 결말 이런건 크게 설명 하지 않겠다...
사람들이 애매해하는 4~5가지 정도만 설명하자면
이 영화는 전반부와 후반부 2개로 나뉘어 핵심씬을 본다면 전반부는 선우와 희수의 만남이다.
1.선우가 희수에 대한 감정
김지운 특유의 미장센?으로 감정선을 설명하자면
디저트
선우는 디저트를 2숟가락 퍼먹고 일을 처리하러 내려간다.
설탕
선우는 일을 처리한 후 블랙커피에 설탈 1조각을 넣어 먹는다.
흔들리는 나뭇가지
선우는 보스을 명령을 받고 희수를 만나러 차를타고 희수 집에 도착한다.
(이때 나뭇가지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창문에 비춰진다.)
바람
차에서 내리자 마자 바람이 지나가며 선우는 순간 그 바람을 봐라본다.
사탕
선우는 희수를 기다리는 동안 주머니에서 사탕을 꺼내 먹고 주변을 둘러 보다 희수가 등장한다.
(이때까지 선우에게 단맛이란 내면의 욕망과도 같다.)
희수 등장
발목,귀,손,눈,미소 5가지 장면을 카메라 앵글로 대놓고 비춰준다.
선우는 이 5가지 장면을 보는동시에 입속에 사탕을 머금고 있으므로 무의식적으로 선우가 달콤함을 느낀다는것을 연출하는 씬
강사장에게 받은 명령 즉 희수를 미행한다.
희수 남친과의 저녁식사
희수는 남자친구와 저녁을 먹는데
선우는 멀리서 감시하듯 봐라본다.
(여기서 포인트라면 희수의 얼굴만 보이게 연출되었다.)
클럽
이 장면도 약간의 포인트가 있는 장면이다.
클럽에서 남자친구를 유혹하듯이 춤울 추는데
화면이 작아 잘 안보이겠지만 희수가 입은 옷의 색깔은 초록색이다.
(초록색 옷을 입고 춤울 추는)
이건 내레이션에 나오는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그대로 사람에게 대입해서 보여주는것이며
김지운,미술감독의 인터뷰에 나온다.
희수의 사진
자기전 강사장이 준 희수의 사진을 봐라본다.
희수와의 식사
테이블을 보면 알지만 희수와 선우는 같은 만두를 시켜먹고
희수는 디저트로 달콤한 흰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하지만 선우는 이전처럼 달콤한 디저트를 먹지 않고 식사만 한다.
희수가 아이스크림을 먹을때
그걸 봐라보는것이 선우에게는 달콤하게 느껴진다는것을 의미하는 씬이다.
(쉽게 말하면 식사 자체가 선우에게는 달콤하게 느껴진다....)
또한 희수의 옷, 테이블의 색깔, 옆의 식물까지 초록빛이 뛰는 색을 포인트로 곳곳에 심어 놓았다.
이후 희수는 첼로 연습을... 선우는 잠깐이나마 스튜디오에서 감상을 하는데
희수가 연주하는 곡의 이름은 "로망스"
사랑의 감정이라는 뜻이라고 보면된다.(선우가 느끼는 감정이지만 사랑에 서툰 선우는 이것이 사랑인지 뭔지 모른다.)
이씬에서는 음악을 듣는 선우의 얼굴이 나오진 않지만
1~2초 동안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장면이 보여지면서 다음 씬으로 넘어간다.
선우의 마음같은 씬이다.(명암 역시 밝다)
하지만 여기서 알아야될껀 나레이션에서 나오듯
희수는 단순히 바람이며 나뭇가지다.
흔들리는건 선우의 마음뿐
그리고 이후 죽기 직전
에릭에게 총에맞아 죽기 직전 호텔안의 나뭇잎을 봐라 보는 씬이 나오기도 한다.
웃음
마지막 엔딩직전 씬에서 회상 장면인 스튜디오씬을 보여주는데
여기선 뒷모습 대신 앞모습이 나오게 된다.
선우는 희수를 보며 웃고있었다.
(참고로 영화 전체에서 선우가 처음으로 웃는씬이다.)
사실 굳이 감정선씬을 설명 하지 않아도
결론은 한 문장으로 정리된다.
다들 학창시절이건 어른이 되어서건 짝사랑이건 뭐건 뭐라도 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사랑에 빠지는데 큰 이유 같은건 없다.
"무릇 움직이는 것은 나뭇가지도 아니고 바람도 아니며 니 마음 뿐이다.“
전반부가 선우의 감정이라면
후반부는 기억을 강조한다.
2.지워지지 않는 기억
좋아 이렇게 합시다, 기회를 줄게 잘 들어 두 사람
두 사람은 절대로 만나는일 없는거야
오늘 일은 날 포함해서 우리들한테는 없던일이고 존재하지 않는 시간이니지
전부 지워 버려 기억뿐아니라 습관에서도 지워내
어렵단 말 하지마..
두사람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힘든 상황이 될 수도 있으니깐
(사실 이 대사는 어떻게 보면 선우의 앞날을 자기 입으로 말하는 대사다.)
그게 지금부터 지워버리라고 하면 지워지는거에요??
정말 그런가 아니잖아요??
지워 지는거 아니잖아요??
아이스링크장씬
선우
뭘 그렇게 놀래요??
평생 안보고 살 줄 알았어요??
웃어요, 웃어
생각해 봤는데 많은 사람들이 안좋은 기억들이 있잖소??
아무리 애를 써도 그 기억들이 지워 지지 않는거거든
근데 적어도 그 흔적들은 제거 할 수가 있단 말이지..
이 대사에 보여지듯 희수가 선우에게 말했든 기억은 지워지지 않는 다는걸 백사장에서 말한다.
스카이라운지에서 강사장과의 만남
(그렇다고 돌이킬 수 없잖아요?)
그렇다고 돌이킬 수 없잖아요?
(기억을 지울수도, 그렇다고 돌아갈수도 없다.)
참고로 피로 얼룩진 위 거울의 비친 모습은
영화 초반 선우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보며 멋부릴때와 대조되게 보여주는 연출을 한다.
결국 복수건 사랑이건 뭐건 지워지지 않는 기억때문이다.
강사장이 선우를 담군?이유도 위의 기억에 대한 대사에서 유추해볼수있다.
이 외에도 몇가지 그냥 단순히 설정을 보면
빛과 어둠이 충돌하는 공간
사실 희수와의 장면빼고는 모든 장면이 빛과 어둠이 충돌하는 장면인데
일단 위에 설명된 호텔 이외에도 몇가지 추려서 보여주자면
선우의 집
선우의 집은 호텔과 어떻게보면 비슷한 공간이다.
선우 자신의 공간이지만 동시에 씁쓸한 공간이기도 하다.
또한 오른쪽 사진의 뒤에 박스들이 보이는데
머무르지 못하는 존재라는것을 표현하기 위해(이사온지 얼마안된 혹은 곧 이사가는)만들어 놓은 장치라고 인터뷰에서 본적이 있다.
선우의집,공사장밖,공사장안,삼선교 창고,무기 밀매상 사무실,아이스링크장,호텔까지 합쳐서 누군가 죽어나가거나 혹은 선우가 당하거나 했던 공간들이다.
담배
영화에서 핵심인물들이 담배를 태우는데(참고로 선우는 담배를 안태운다.)
이것도 선우가 먹던 커피와 비교 할 수 있는 장치이다.
담배의 모습을 봤을때
속과 겉이 다른 흰색,검은색 2가지로 나뉠수있으며
이걸 커피에 대입했을때 흰부분은 달콤함을 검은 부분을 씁쓸함을 뜻한다.
(현실에서도 담배의 맛은 상황,느낌에 따라 달라진다.)
문실장
문실장이 담배를 처음 집어든 씬은
선우와 백사장과의 첫 통화에서 문실장은 담배에 불을 붙일듯 말듯 하는 씬이 나오는데
선우가 백사장을 매몰차게 대하면서 문실장은 담배에 불을 붙이지 않는다.
(만약 선우와 백사장의 통화가 좋게 좋게 합의 되었다면 문실장은 담배를 태웠을것이다.)
이후
선우가 백사장 패거리에 당하고 공사장에 막 왔을때
피를 흘리는 모습을 보며
"가만 보면 인생이란게 x도 아무것도 아냐... 한치 앞을 볼 수 없잖야??" 란 대사를 날리면서
웃으며 담배를 태웠고
그리고
문실장이 선우를 땅에 묻을때 시원한게 한대 더 태운다.
담배와 함께 선우를 땅속에 묻어 버린다.
문실장은 기분이 좋아졌을때?에 그 맛을 느끼기 위해서 담배를 태우는 씬들로만 감독은 연출한다.
백사장
백사장이 담배를 태우던 씬은 1번 나오는데 이 씬에서는 달콤함과 씁쓸함이 동시에 오는 씬이다.
스카이라운지에서 문실장의 접대를 받으며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며 담배를 태우던 백사장
하지만 선우가 등장하면서 문실장을 무시하고 백사장을 또 한번 매몰차게 대하게 된다.
(사실 약간의 옥의 티지만 제일 위의 사진은 담배가 짧지만 위의 사진은 담배가 길다.)
선우의 태도에 기분이 안좋아진 백사장은
얼마 태우지도 않은 담배의 맛이 없어지자 술잔에 꺼버린다.
강사장
강사장의 경우는 영화의 극 초반에 출장을 가기 전에 잠깐 등장하며
출장을 갔다 온 이후부터는 영화의 전개가 어두워지기 시작하므로 담배를 태우는 씬은 대부분이 극단적인 씬 들 뿐이다.
영화 초반 출장을 가기 전 자신의 애인희수를 선우에게 언급할때 담배를 태우지만
이후부터는
(출장을 갔다 온 후 희수의 집에서 희수와 대화씬)
담배에 불을 붙이지만 피우지는 않고 재떨이에 살포시 내려 놓는다.
(첫 맛을 보고 이후 그 맛조차 보기 싫다는 그런 느낌, 그리고 스탠드 등으로 담배의 연기를 비추는 연출을 준다.)
또한 강사장의 얼굴을 어둠에 파 묻힌 연출을 주면서
현재의 강사장의 심리 상태를 극단적으로 어둡게 표현한다.
(선우가 공사장에서 땅속에 파묻히기 직전 강사장과 잠깐의 통화씬)
여기서도 강사장의 얼굴을 어둠에 파 묻히는 연출을 주면서 극단적으로 어두움을 표현한다.
하지만 이씬에서 강사장은 담배를 태운다... 그맛이 쓰든 달든 강사장은 받아 들인다.
앞서 언급했지만 강사장이 출장을 다녀 온 이후부터는 영화가 어두워지기 때문에
감정의 변화? 이런 정도가 아닌 극단적으로 표현하는 연출을 준다고 볼 수 있다.
바람
이 영화에서 바람이 나오는 씬이 3번 있다
1.신민아집 도착
영화 초반부 신민아 집에 도착했을때 갑자기 바람이 분다.
그리고 선우는 그 바람을 2초간 쳐다본다.
2. 백사장
선우는 영화초반 백사장의 수하들을 쥐잡듯이 패버렸고
그로인해 백사장은 화가나서 오해가 있었다는 씩으로 통화를 했지만
이때 선우가 매몰차게 백사장을 대하고 전화를 끊어버리자
백사장 시점으로 넘어가는 씬에서 바람소리가 나온다.
3.무기밀매상
마치 황폐한 사막이 떠오르는 곳에서
무기밀매상이 선우와 내일 다시 만나기로 하고
차를 돌리고 가는 도중 선우가 다시 오달수에게 전화를 건다.
이때 오달수는 모르는 전화번호를 보면서 중얼거리다 자동차가 부디친다.
그리고 카메라가 선우에게 클로즈업되면서 바람이 분다
이후
다친 무기밀매상들을 데리고 선우는 밀매상의 사무실로 향한다.
바람에서 보여지는
3가지의 공통점은 영화상 선우는 강사장과 문실장은 처음부터 알고있는 인물이었다면
희수,백사장,무기밀매상 무리들은 영화에서 선우가 처음 알게되는 인물들이다.
즉 그들은 바람을 뜻하며
서로다른 3번의 바람의 결과는 선우를 완전히 다른 인생으로 바꿔 놓아 버린다.
1.희수 바람
희수를 좋아한 선우는 강사장에게 보복을 당했고 이후 강사장을 죽여버리는 결과를 낳는다.
2.백사장 바람
선우는 백사장의 부하들을 조져?버렸고
백사장의 통화에서 백사장을 매몰차게 대하면서 그 결과는 안좋게 흘러간다.
또한 그 백사장을 죽여 버리면서 수하들이 선우를 잡기위해 호텔로 쳐들어오는 끝을 보는 결과를 낳는다.
3.무기 밀매상 바람
선우는 무기 밀매상들을 죽여버리므로 또 다른 결과...
즉 동생인 에릭이 스카이라운지로 찾아오게 되는 결과를 낳아버린다.
이 3가지의 바람을 줄여서 표현한다면
처음과 다르게 끝은 가혹했다.
3가지의 바람은 처음에는 선우에게 좋은쪽으로 작용한다.
1. 희수를 알게된다.
2.전화통화로 백사장을 매몰차게 했던 여러 이유중 하나가 앞에있는 문실장에게 자신의 위치를 각인 시키고(호텔 2인자)
문실장이 알아서 이후 상황을 처리하길 바라는 뜻이기도 했다.
(물론 위 상황에서 선우는 백사장과 더이상 엮이지 않기 위해 단호하게 전화를 끊는것도 처음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단호하게 끊는 행동으로 인해 백사장의 화만 더 돋구게된다.)
3.무기 밀매상의 만남 역시 선우에게는 복수를 위한 좋은쪽으로 작용되었다.
하지만 3가지의 결과의 끝은 선우의 대사에서 나오듯 가혹했다.
영화상 선우의 장소이기도 했던 스카이 라운지에서 시작과 끝을 보게된다.
총격으로 인해서 스카이라운지 유리가 다 깨져 버리며 내부에 바람이 불때
선우는 죽기전 호텔의 나뭇가지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게 된다.
사실 선우는 에릭이 누군지 모르지만...
나뭇가지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회상장면이 잠깐 보여지며)
"너무 가혹해" 라는 말과 함께 죽는다.
전화통화(선택)
전화통화를 하는 씬은 어떻게 보면 거의 모든게 선택의 순간이다.
1.백사장과의 통화
선우는 전화로 백사장을 매몰차게 대하여
백사장과 안좋게 엮이게 된다.
2.희수와의 통화
선우가 희수에게 명암을 굳이 주지 않았다면 사실 이 통화씬 조차 생기지 않았다.
3.선우가 희수의 남자친구를 알게되었을때
선우는 울고있는 희수의 모습과 지난날 희수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강사장이 "알아서 처리해"라는 말이 떠올라 강사장에게 전화 하지 않고
알아서 처리한다.
그리고 이후 선우는...
2번의 통화
1번째 통화 선우는 강사장의 대답에 대한 이유를 알 수 없다.
2번째 통화를 하지 않고 배터리를 분리하고 완전히 자신도 강사장과 분리시킨다.
공사장에서 탈출 후 선우가 전화로
"저 잘못 건들였어요, 몸 간수 잘하세요"라고 선전포고를 날리기도 한다.
무기밀매상
이 통화로 인해 기회가 찾아온다.
백사장의 수하를 통해서 전화를 한뒤 백사장을 만나 죽인다.
이루어 질 수 없는 달콤한 꿈
죽기직전이다.
이 전화의 씬을 보여주는것은
영화의 시작에 나오는 내레이션들
즉 바람도 나뭇가지도 아닌 니 마음뿐이다.
바람이건 나뭇가지건
영화의 스토리는 마치 운명처럼 흘러가지만
선택은 결국 선우가 했다는것을 말해준다.
그리고 마지막 쉐도우 복싱 장면도 말하자면
감독의 의도는 선우의 죽음으로 결말을 맺는 것입니다.
이는 <달콤한 인생> DVD를 보시면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감독과 이병헌씨의 해설 코멘터리 부분이 있는데,
그 내용에 의하면
감독은 극중 김선우가 죽는 순간 회상한 것을 의도했다고 합니다.
유리창을 보고 쉐도우 복싱하는 장면 중,
밖에 건물의 빛이 하나 둘씩 꺼져가면서 결국 암흑으로 화면이 가득차는데요..
그것은 김선우의 죽음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무엇하나 부족할 것 없는 그 때의 자신과
지금 죽어가는 자신의 처량한 처지를 번갈아가며 보여주는거죠.
스카이 라운지에서 총에 맞아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는 장면과
회상장면인
스카이라운지에서 멋진 양복과 커피를 마시며 쉐도우 복싱을 하던 때
(핵심은 같은 공간안에서의 시작과 결말이라고 볼 수 있겠다.)
물론 김지운 감독은
영화상에서는 쉐도우 복싱을 하면서 영화가 끝내는걸로 한다.(더 괜찮은 결말이죠)
멋진 양복을 입고
커피한잔을 하며
거울속에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자아도취 하면서
쉐도우 복싱을 한다.
하지만 결국 쉐도우 복싱일 뿐이다.
(쉐도우=어둠,그림자,그늘)
즉 선우의 모습이 겉으론 달콤하지만
그의 대사에서도 나오듯
"말해봐요.. 나 진짜로 죽일려고 그랬습니까!! 나 진짜로 죽일려고 그랬어요??
7년동안 당신밑에서 개처럼 일해온 날!! 말 좀 해봐요! 무슨 말이든지좀 해봐!"
그의 내면은 어두운 그늘이 지었고
그의 인생은 씁쓸했다걸 말해준다....
(희수를 보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선우가 웃는씬)
어느 깊은 가을밤 잠에서 깨어난 제자가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스승이 기이하게 여겨 제자에게 물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슬피 우느냐?"
제자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나지막이 말했다.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a bittersweet life
달콤 씁쓸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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