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잘것없는 것도 뭉지면 작품이 된다

황란 작가는 1960년 부산에서 태어났습니다.
학교 졸업 후 화가의 길을 걷다가, 작업실에 나뒹구는 단추나 구슬 핀을 보며 이것들로 작품을 만들면 어떨가 하는 생각에 지금의 작품을 만들게 됐습니다.
미국 무역센터 테러 사건에서 살아남기 위해 뛰어내리는 사람들을 보고, 재료에 우리의 모습을 나타내고 싶었다고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지구촌이 되는 것처럼, 재료 하나만으로는 볼품없지만 그것이 모여 작품이 되기 때문입니다.
작품 하나를 위해 수만 개의 단추, 구슬 등을 핀으로 고정해 캔버스를 채웁니다.
매우 화려하고 수고스러운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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