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joseilbo.com/news/htmls/2016/11/20161107308066.html
아이폰8애플이 지난 9월 공개한 아이폰7 시리즈 보다는 내년에 공개할 예정인 아이폰8을 기다려야 한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IT전문 보도매체 테크인사이더는 5일(현지시간) '아이폰7은 잊어라, 모든 것을 날려버릴 2017년 아이폰을 기다려야할 10가지 이유가 있다'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아이폰7의 구매를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년 출시 10주년을 맞는 아이폰의 급진적인 디자인에 주목해야 하며 특히 이달 새로운 화면 크기와 소재 등에 관한 업계 최고 경영자의 언급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먼저 제품명에 증분 업그레이드를 의미하는 'S'가 붙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의 애널리스트는 “내년 공개할 아이폰은 10주년을 기념 'S'를 생략하고 아이폰7에서 아이폰8이나 아이폰10으로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으로 테두리 혹은 베젤이 없는 단말기 전면이 디스플레이로 완전히 덮힌 제품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다. 애플 전문 팟캐스트 프로그램 데링 파이어볼(Daring Fireball) 진행자 존 그루버(John Gruber)는 “아이폰10의 전면은 완전히 디스플레이로 구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이스 소재 또한 알루미늄 단일 재질에서 유리와 알루미늄을 혼용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 KGI증권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궈밍치는 “아이폰10의 바디는 유리 소재를 채택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일본 니케이는 뒷면 금속케이스를 버리고 모두 유리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화면 크기도 기존 4.7인치 및 5.5인치 2개 버전에서 5.8인치를 추가한 3개 모델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궈밍치는 같은 보고서에서 5.5인치보다 큰 5.8인치 고급 모델이 추가되고 알루미늄이 아닌 스테인리스 강(스틸) 프레임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니케이는 5.8인치가 아닌 5.0인치라는 주장을 펼쳤다. 프레임 재질도 스테인리스가 아닌 유리가 채택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물리적 홈 버튼은 제거되고 스크린(화면)에 내장될 것이라는 보도도 쏟아지고 있다. 그루버는 홈 버튼을 포함 지문인식 스캐너는 눈에 보이지 않도록 전면 유리 패널에 내장할 것이라는 주장을 피력하고 있다. 최근 샤오미가 출시한 제품은 이와 동일한 기술을 선보였다.
디스플레이 역시 기존 IPS LCD방식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변경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대부분의 기술 전문 매체는 물론 전문가들도 이에 가세하고 있고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기업과 샤프의 투자 확대도 이를 뒷받침 한다.
무선충전 및 급속충전 기능 역시 눈여겨볼 것 중의 하나이다. 맥루머스의 주장이 나온 가운데 대만 폭스콘 회장도 “개발이 진행 중으로 생산수율을 끌어 놀리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폰7과 마찬가지로 헤드폰 잭이 제거된 가운데 충전 하면서 어댑터를 사용하지 않고 헤드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가 이뤄지고 4.7인치 모델의 경우 현재와 마찬가지로 유얼렌즈 카메라는 채택되지 않는다.
시장관계자나 소비자들의 눈은 현재 출시된 아이폰7 보다는 내년에 공개될 아이폰8 또는 아이폰10에 더 쏠려있다. 소문이 현실화될 수 있다면 기다릴 충분한 이유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