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5273937
안녕하세요 24살여자입니다
주말에 친구들이랑 저녁에 놀다가 집가려고 택시정류장을 가고있었어요
추워서 빠른 걸음으로 걷고있었는데 앞에 낮은 언덕이 있는걸 미쳐 못보고 제가 걸려 넘어졌습니다
높은 구두를 신고 있었어서 더욱 심하게 넘어졌는데 진짜 정강이부터 발목까지 너무 아프더라구요
다리에서는 피가나고 핸드폰은 박살났는데 도저히 아파서 조금도 못움직이고 그 자리에서 오열했어요
저는 여태까지 넘어지면 아픔보다 창피함이 먼저일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진짜 제대로 넘어지니까 창피고뭐고 억소리도 안나오고 죽겠더라구요
처음엔 친구들 별일 아니다 싶었는지 일어나라고 웃더니만 제가 움직이지도 못하고
너무 아파하면서 우니깐 괜찮냐고 걱정하는데 유독 한친구만 진짜 박장대소를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너무 아파서 신경을 안썼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앀ㅋㅋㅋㅋㅋㅋ
쟤넘어지는거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웃곀ㅋㅋㅋㅋ
눈물나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미쳨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진짜 너무 계속 웃는거에요...
저 결국 그 길로 병원 실려가서 입원했는데 엑스레이찍고 검사하는 동안에도 계속 쳐웃느라 바쁘더라구요
그래도 병원에서는 다른 친구들이 그만 좀 웃으라고 눈치주니까 입술 깨물면서 큭큭 거리는데
하......나중에는 웃음참느라 얼굴 시뻘개져서는 눈물까지 닦더라구요;
그 모습보고 진짜 오만정 다 떨어졌네요
이 친구가 원래 별일 아닌거에도 잘웃고 웃음이 많은 친구이긴한데..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나요ㅠㅠ 눈치를 어디다가 팔아먹은건지ㅠㅠ
저 넘어질때 쌩판 처음보는 지나가는 사람들도 괜찮냐고 일으켜드리냐고 걱정하는데
친구라는년이 옆에서 깔깔깔 박장대소 한게 너무 소름이고 속상해요
대학교 들어가서 사귄 친구중에 그래도 제일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다 제 착각이었나봐요
입원하고 혼자 할일없이 생각하다보니 그냥 울화통이 터져서...ㅠㅠ
내일 저녁에 퇴근하고 친구들 또 병문안 온다는데 내일도 실컷 쳐웃다 갈런지 궁금하네요

아무리 웃음이 많다고 해도....입원까지 하는데 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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