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기] 일본인 남편 고르기

일본인 남자친구에 이어 일본인 남편을 골라보자!♡ (오글오글 주의 +의식의 흐름)

1. 니시지마 타카히로

오늘은 나랑 닛시가 결혼한 지 1년째 되는 날임

닛시가 자기랑 1년 동안 같이 살아줘서 고맙다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며 뭘 만들어 옴

만들어 왔으면 빨리 줄 것이지 아까부터 계속 저러고 있음

" 흐음.. 우리 여보랑은 뭐가 더 어울릴까나.. 음.. "

" 닛시 "

" 응? "

"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거야? 나 빨리 받고 싶은데. 닛시가 날 위해 만든 거 "

" 아..음.. 잠깐만! 둘 중에 뭐가 더 예뻐?

아 정말! 예쁜 것도 문제야 문제!!

우리 여보는 예뻐서 둘 다 잘 어울릴 것 같아 "

솔직히 처음에 난 둘 다 내 건 줄 알았음

그래서 두 개 다 내 거야? 뭘 두 개나 만들어왔어~

하려고 했는데

닛시가 먼저 말을 꺼냄

이거 우리 결혼 1년 기념으로 내가 만든거다? 우리 하나씩 갖자!

.그래 하나씩 얼른 갖자 제발..

지금 거의 30분 째 저러고 있음

하루종일 저러고 있을 것 같아서

" 닛시, 내가 고를게 "

" 아, 응! 어떤 게 더 마음에 들어?

진작 물어볼걸.. 기다리게 해서 미안합니다ㅠㅠ "

사실 나도 둘 중 하나 못 고르겠음

그래서 닛시가 골라주는 거 기다리고 있었는데 더 이상은 못 기다리겠음

" 둘 다 예뻐서 못 고르겠어.

그러니까 둘 다 나 줘 "

(입삐죽) " 그럼 나는..? "

" 음.. 닛시는 나한테 받고 싶은 거 뭐 없어?

저번부터 물어봐도 없다고 해서 특별히 준비한 건 없는데 있으면 준비해서 줄게! "

" 나는 전에도 말했지만 여보의 말, 행동 하나하나가 나한테 선물이야.

나한테 진짜 너무 뭐가 해주고 싶다! 하면 먼저 여보가 갖고 싶은 거나 필요한 거 해결하고 나한테 해줘! "

우리 닛시 예뻐 죽겠음

" 아 얼굴 붙잡고 뽀뽀 막 해주고 싶다 진짜!! "

" 응? "

아 미친 생각만 한다는 게 입 밖으로 나와버림;

나 정말 지금 너무 당황스럽고 부끄러워서 얼굴이랑 몸에 열 오름

지금 닛시도 놀랐는지 굳어있음

나는 더워서 열심히 손부채질 하고 있는데 닛시가 갑자기

" 이거 두 개 다 여보한테 줄게.

아 그리고 나 여보한테 받고 싶은 거 생겼어 "

" 뭔데? 아 덥다.. "

" 오늘 남은 시간 동안, 여보가 나 사랑하는 만큼 뽀뽀해주기!

나 사랑해주세요 "

2. 사카구치 켄타로

오늘은 내 생일임

생일이라 그런가 아침에 갑자기 눈이 떠짐

눈을 떠보니 옆에 켄타로가 없음

어디갔지 하고 방에서 나왔는데 부엌에 켄타로가 있음

" 우리 남편 아침부터 뭐해요? "

" 오늘 우리 부인 생일 이지요~

그래서 부인 줄 음식하고 있지요~~

근데 부인, 오늘따라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어? 오늘은 안 피곤해? 잘 잤어?? "

평소에도 아침잠 많은 나 대신 아침준비하고 나 깨우는 우리 남편

오늘 내 생일이라고 평소보다 더 일찍 일어남

아휴 나 정말 결혼 하나는 잘 한 듯

이런 켄타로가 너무 고마워서, 좋아서 괜히 투정 부림

나는 왜 고맙거나 좋거나 하면 괜히 투정 부리는 지 모르겠음

투정이 아니라 애교인가ㅎㅎ (노양심)

" 옆에 남편이 없는 것 같아서 눈이 떠졌어.

일어났는데 옆에 남편이 없어서, 모닝 허그 안 해줘서 피곤해! 잘 못 잤어!! "

평소에는 켄타로가 옆에 없어도 잘만 잤으면서 이럼ㅋ

" 오구, 그랬어요?

미안해요~ 밥 먹기 전에 모닝 허그부터 해줄게요~~ "

15분 뒤

켄타로는 아침 준비 다 하고 모닝 허그부터 해줌

그리고

" 짠! 내가 만든 케이크!

아침에는 이거 먹고 저녁에는 우리 게녀가 좋아하는 케이크 사서 먹자 "

역시 우리 남편이 최고임

" 고마워. 역시 우리 남편이 최고야 최고! "

너무 예뻐서 뽀뽀 한 번 해주고 밥을 먹는데

먹다가 컵 쏟아서 윗옷이 젖음

찝찝해서 윗옷 벗었는데

" 아 부끄러워 부끄러워 "

부끄럽다면서 눈만 안 가리고 있음

이것 참 어이가 아리마셍;

" 왜 뭐가 부끄러워.

가릴 건 다 가렸는데 "

" 아침부터 이럴거야? "

" 내가 뭘 "

" 부인이 먼저 벗은거다? "

" 응 "

밥에 신경 쓰고 있는데 갑자기 윗옷 벗고 난리

" 저기 밥 먹다가 뭐하세요? "

" 부인처럼 위에 옷 벗으려고요 "

[뚜부조림]

언젠가 이사랑을 떠올리면 분명 울어버릴것만 같아 주연들이네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켄타로ㅠㅠㅠ

[아이빈]

켄타로!!!!!!!!!

[작은가슴]

켄타로ㅠㅠㅠㅠㅠㅠㅠ

[Sheldon Cooper]

닛시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