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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986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7/1/27) 게시물이에요

이 엄동설한에 어미 고양이와 아기 고양이가 맵고 짠 총각무 하나를 나눠먹고 있습니다. 

어미 고양이가 크게 한 입 먹고 난 뒤, 아기 고양이에게 양보합니다. 그마저 삼색이 한 마리는 옆에서 입맛만 다시고 있습니다.

 총각무를 다 먹은 턱시도의 입과 발은 김치국물이 묻어 흰털이 벌겋게 물들었습니다.



|작성자 이용한


엄동설한에 총각무 나눠먹는 고양이 | 인스티즈

엄동설한에 총각무 나눠먹는 고양이 | 인스티즈

하필이면 가져온 사료가 없어서 나는 주차한 차로 되돌아가 사료 한 봉지를 가져와 녀석들에게 건네줍니다.

 두 마리의 아기고양이는 걸신들린 듯 숨도 쉬지 않고 그것을 먹어치우기 시작합니다.

 어미도 체면 따위 던져버린 채 새끼들 틈에서 우적우적 사료를 씹어먹습니다.

 세 마리 길고양이 식구는 한참이나 코를 박고 사료를 먹고 나서야 살겠다는 듯 눈빛이 평온해졌습니다.



|작성자 이용한



엄동설한에 총각무 나눠먹는 고양이 | 인스티즈

엄동설한에 총각무 나눠먹는 고양이 | 인스티즈

뒤늦게 어미는 큰길로 나와 눈 녹은 물로 목을 축입니다. 

골목 저편에서는 또다시 칼바람이 불고 눈보라가 일었습니다. 

모든 게 얼어붙은 계절, 고양이는 먹을 게 없어 김치며, 언 호박이며, 배추 등 무엇이든 먹어야 하고, 그래야 살아남습니다.

한겨울 며칠씩 굶주린 고양이는 저체온증으로 죽고 마는데, 그들에게 아사와 동사는 같은 말입니다.

 겨울이야말로 고양이에게 사료 한 줌, 따뜻한 손길이 절실하게 필요할 때입니다.


|작성자 이용한


엄동설한에 총각무 나눠먹는 고양이 | 인스티즈

엄동설한에 총각무 나눠먹는 고양이 | 인스티즈




대표 사진
마무라
ㅠㅠㅠㅠㅠ길냥이들ㅠㅠㅠㅜㅜ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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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카게야마  카게야마 토비오
저거되게 염분많을텐데 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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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 RAIN  나는야 비를막는자
저런거 먹으면 안좋은데 마음아ㅠㅡ다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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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태  파수꾼
아오 맘아퍼ㅠㅠㅠㅠㅠㅠ 나 자취방에 없으면 주변 길냥이도 굶을텐데ㅠㅠ 사료 그냥 통째로 놓고 가고싶다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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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채플릿
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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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님이 보고계셔
몸에 안좋을텐데 진짜 너무 안쓰럽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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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아가새
ㅜㅜ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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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봉  조선시대 여류시인
그런거 먹으면 안 되는데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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