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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지영이란 친구의 한마디에 의사가 움직인다는 댓글은 무슨 뜻인지 잘 몰라 제가 설명드릴 수없네요
아무리 읽어도 그런 내용은 없는데
아무래도 지영이의 학교친구와 어릴적친구를 나눠 말하지 않아서 그런 거 같아요
저랑 지영인 같은 학교고 학교친구들 중 자기 친구가 의대라고 소개시켜준다는거고, 지영이 어릴 적 친구들이 의대 치대 법대들이 많아요
댓글에 제가 외모가 쳐진단 말이 있는데 어디가면 저 이쁘단 소리 많이 들어서 못생겼다고 생각해 본적은 없어요 지영이나 저나 외모적으론 차이가 없다고 전 생각하고요
물론 자격지심이라 여기는 분들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단지 집안배경 빼곤 제가 지영이랑 차이없는거 같은데 유독 주변사람들이 지영일 추켜세우고 여왕벌같은 행세하니 그런 생각이 드는 건 당연하다 생각해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애증의 친구가 있어요
편의상 지영이라고 할게요
지영이는 자기 아빠가 의사예요
거기다가 남동생도 의대
남동생은 ㅅ대 공대에서 편입해서 의대를 갔고 지영인 미대나왔어요
주변 어르신들보면 지방에서 서울경기권 미대보낼 정도면 귀한 집딸이라는 둥 지영일 이뻐하더라고요
아마 지영이 아버지가 뭘하는 지 알고 지영이를 더 그랬던 거겠지만요
성격좋고 털털한 지영이랑 친해졌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지영이는 어떤 자릴 가면 은근히 우리집은 다들 나보다 잘났어~라면서
자기는 집안에서 제일 볼거없다고 말해요
그럼 주변사람들이 너 학교좋잖아라고하면
동생은 내가 택도 안되게 똑똑해라고 말하고
그걸들은 다른 사람들은 또 지영이를 추켜세우고 같은 행동을 해도 지영이한테는 유독 조심하는게 눈에 보였어요 이런일은 뭐 대학내내 있었고요
그냥 지영이 입으로 굳이 말안해도 어찌 알아낸건지
지영이 아버지가 뭘하시는지 다 알고있던 건 기본이고요
졸업하고 나서는 지영인 대학원을 갔고 저는 취직을 했어요 저런 모습을 그래도 대학때보단 덜봤네요
가끔 대학 친구들 모임에서 지영이보고
자기 친구랑 소개팅해볼래라고 소개팅얘기도 나오고요
지영이는 의사정도 되냐고 물어보고 지영이 주변 친구들은 자기 의대생 친구있는데 소개해줄까라고 말하고요
지영이 이쁘장하고 똑똑하고 성격좋아요
착하기도 착한 거 저도 알아요
그런데 사실 저랑 지영이랑 둘만 놓고보면 별 차이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얼굴이 빠지지도 않고요
지영이는 이리저리 남자도 많이 사겼고
자기입맛에 안맞으면 바로 헤어져요
그 사람을 진심으로 대했었던거긴 할까 싶을정도로
돈없다고 헤어지고 집이 가난하다 헤어지고 자기한테 뭘 사달라고한다고 헤어지고요
저희 아버지는 대기업사무직이고 동생도 국립대 공대나왔고요
저희 엄마도 지영이 어머니랑 마찬가지로 주부시고요
저랑 지영이는 차이가 없는데
대학 친구들은 좋은 자리나 좋은 친구가 있으면
항상 지영이에게만 물어보고 지영이가 안한다고하면 다른 애들에게는 권하지도 않아요
한번은 교수님께서 자기 아들이 대기업다니는데 지영이보고 만나보는게 어떠냐 물으니 지영이는 거절하더라고요
지영이는 대기업다니는 사람이래도 싫다고하고
하도 의사 검사 변호사 얘기만 하다보니 자기가 그 쯤 되는 줄 아는거 같아요
좋은 집안 타고 태어났다고 자기가 그 정도가 아닌데도 주변친구들은 지영이를 너무 추켜세우니
저는 뭔가싶기도하고 가끔 눈치없는 지영이때문에
짜증도나고 자기 어릴 적 친구들도 의사많은데
한번은 우리들에게 소개시켜줄 수있다 생각해요
그래도 소개팅해볼래라는 소리조차 안하는거 보면서 자기보다 우리가 못난걸 즐기는 거 같기도할 때가 있어요
한 번 이 생각이 드니 지영이를 볼때마다 짜증이나고 내가 자기 들러리용인가 싶어서 만남을 자제하기도 해요
제가 너무 비꼬아서 생각하는 건지 의견을 듣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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