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4369552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유머·감동 이슈·소식 정보·기타 고르기·테스트 팁·추천 할인·특가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836 출처
이 글은 8년 전 (2017/1/27) 게시물이에요

이 엄동설한에 어미 고양이와 아기 고양이가 맵고 짠 총각무 하나를 나눠먹고 있습니다. 

어미 고양이가 크게 한 입 먹고 난 뒤, 아기 고양이에게 양보합니다. 그마저 삼색이 한 마리는 옆에서 입맛만 다시고 있습니다.

 총각무를 다 먹은 턱시도의 입과 발은 김치국물이 묻어 흰털이 벌겋게 물들었습니다.



|작성자 이용한


엄동설한에 총각무 나눠먹는 고양이 | 인스티즈

엄동설한에 총각무 나눠먹는 고양이 | 인스티즈

하필이면 가져온 사료가 없어서 나는 주차한 차로 되돌아가 사료 한 봉지를 가져와 녀석들에게 건네줍니다.

 두 마리의 아기고양이는 걸신들린 듯 숨도 쉬지 않고 그것을 먹어치우기 시작합니다.

 어미도 체면 따위 던져버린 채 새끼들 틈에서 우적우적 사료를 씹어먹습니다.

 세 마리 길고양이 식구는 한참이나 코를 박고 사료를 먹고 나서야 살겠다는 듯 눈빛이 평온해졌습니다.



|작성자 이용한



엄동설한에 총각무 나눠먹는 고양이 | 인스티즈

엄동설한에 총각무 나눠먹는 고양이 | 인스티즈

뒤늦게 어미는 큰길로 나와 눈 녹은 물로 목을 축입니다. 

골목 저편에서는 또다시 칼바람이 불고 눈보라가 일었습니다. 

모든 게 얼어붙은 계절, 고양이는 먹을 게 없어 김치며, 언 호박이며, 배추 등 무엇이든 먹어야 하고, 그래야 살아남습니다.

한겨울 며칠씩 굶주린 고양이는 저체온증으로 죽고 마는데, 그들에게 아사와 동사는 같은 말입니다.

 겨울이야말로 고양이에게 사료 한 줌, 따뜻한 손길이 절실하게 필요할 때입니다.


|작성자 이용한


엄동설한에 총각무 나눠먹는 고양이 | 인스티즈

엄동설한에 총각무 나눠먹는 고양이 | 인스티즈




대표 사진
셜록
아... 아가들아... ㅠㅠㅠㅠㅠㅠㅠㅠ........ 저렇게 짠 걸 주워 먹으니 몸이 붓지 ㅠㅠㅠㅠㅠㅠㅠ 좋은 캣맘 만나서 잘 얻어 먹었으면 좋겠다... 제발 누군가 해코지라도 하지 않길.
8년 전
대표 사진
모두까기인형  ADV
맘이 아프다 정말...
8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우빈이형 결혼소식에 신난 남편
8:32 l 조회 232
볼수록 아름다운 보지라 뭐라 할말이 없네
8:31 l 조회 171
손종원 쉐프 얼굴로 살고 싶다는 윤남노
8:28 l 조회 523
의외로 흔하지 않게 생긴 카리나 얼굴 근황.jpgif
8:26 l 조회 424
1:100 전원 탈락한 띄어쓰기 문제2
8:23 l 조회 458
43년 동안 꼬마나무를 키운 부부
8:21 l 조회 348
대한민국에 실제로 받는 사람이 생기면 안되는 계급.jpg
6:00 l 조회 10267
웸반야마 더블클러치 레이업 + 페이더웨이.gif
5:55 l 조회 173
남친한테 우산 안 가져왔다 하니까.jpg2
5:42 l 조회 2115
쿠퍼 플래그 인유어페이스덩크 .gif
5:31 l 조회 72
출장 아가씨를 집으로 불러서.. .jpg2
5:27 l 조회 6873
모르고 있었던 호빵의 용도.jpg
5:22 l 조회 1615
차에 사람이 똥싸는 표시
5:17 l 조회 832
조용하게 손절하는 방법.jpg
5:11 l 조회 3054
단골 밥집에서 밥 시켰는데 문자 온 거 봐1
5:03 l 조회 3650
한국에서 제일 힘든 등산코스
5:00 l 조회 388
우리 밭에 도둑이 들어왔어요
2:55 l 조회 2333 l 추천 1
베트남 여행에서 1인당 하루에 100만원 쓸 생각한 황정민4
2:43 l 조회 11427 l 추천 2
배나온 고양이의 절망
2:30 l 조회 2428 l 추천 3
한국 요리 예능 매니아들이라면 아는 장면.JPG4
2:16 l 조회 4897 l 추천 1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