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카톨릭 교회의 사제인 토마스 카치티(1574-1648)가 지동설에 대해서 완고한 입장을 취하는 갈릴레이를 이길수 없기에 자신보다 더 우주를 잘 아는 점성술사를 불러내는데..

야 너는 옆에서 잠깐 쉬고 두목 나오라고해.
얼른 잡고 1UP얻게

건방진 녀석이 우주 좀 들여다 봤다고 으스대기는
형님 나오세요

뭐냐 꿀잠자고있는데 깨우고

어 진짜 프톨레마이오스가 나왔네?
쟨 알렉산드리아에서 1500년 전에 죽었다고 알고있는데 저 사제놈이 뭔 마법을 부린거지

그건 내가 프톨레마이오스와 너무 닮았고 천동설 지지하는 것도 닮아서
글쎄 로마교회에서 기특했는지 내 이름을 아예 프톨레마이오스로 개명했지 뭡니까 껄껄껄

아~ 한마디로 귀신팔아서 부귀영화를 누리는 사기꾼새끼라는거네

어 나 이새기 졸라 건방지네.너 내가 누군지 알아?내가 바로 피렌체의 미친나무꾼이야
천동설 깬다는건 카톨릭의 교리를 깨는거라니깐?
너 길로틴에서 머리 꺠지고 싶어?

(히익 이 놈이 그러고 보니까 무자비하게 종교탄압하는 놈 중 하나였지..)
흠흠..그게 아니고 저는 그냥 지식토론 좀 하자는 겁니다.
뭘 그렇게까지 사람을 죽일 생각을 합니까
님 머리 좋다는데 저에게 깨닳음 좀 주십쇼.

(머리좋다고 하니까 기분좋아짐ㅎ) 그래?
근데 무슨 토론이 하고싶다는 거요.
혹시 그 말도 안되는 지동설을 내앞에서 말하고 싶다는거요?


아니 지구가 중심에 있으면 저런식으로 금성이랑 지구랑 태양과의 각도가 100도 심지어 180도 이렇게 되는 순간이 있을텐데
관측해보면 항상 30~40도 밖에 안되더라구.이게 난 이해가 안가는데?


그거야 지구-금성의 주전원의 중심-태양이 항상 일직선상에 위치해서 그런거라고 내가 예전에 설명했잖아.


아니 네 말대로 주전원이 있다 치고 일직선상에 있으면 죄다 금성이 바나나모양이 되야하는데 내가 망원경으로 보면
보름달 모양의 금성이 관측되는 이유가 뭔데?

...

응??


(스윽)

히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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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이에게 천동설의 가장 큰 약점을 잡힌 점성술사는 과연 어떻게 위기를 모면할 수 있을까?
갈릴레이의 논리에도 혹시 약점이 있진 않을까?
3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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