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

이거 읽고 한동안 멍 했다

[김 이삐]

무섭다... 남학생도 무섭지만 아버지가 혼냈다는 게 더 무섭다...

[김 이삐]

죄는 다른 사람이 짓는데 왜 예방은 피해 받을 사람이 해야 되는 거지... 어디서 그런 논리가 나오는 걸까...

[8282지님]

지구에서 남자를 멸종시켜버려야..

[잠금]

참 안타깝네요.. 여자 남자 같은 사람인데 왜 취급이 다른지, 단지 육체적인 다른 때문이라면 다름을 인정해도 차별은 하면 안 되죠.. 죄를 저지르는 건 남인데 왜 피해자가 차별을 받아야 하나요

[잠금]

예방 논리는 위험에 예방하는 거지만 그 예방이 적용범위가 다르면 차별입니다, 마치 어디 특정 지역을 가면 백인은 괜찮은데 유색인종은 조심해라; 차별이거든요

[변백현의 개]

여자가 똥꼬치마를입던 화장을 진하게하던 잘못한거아니구 가해자가 무조건 100퍼 잘못한겁니다. 그 남학생도 소름돋지만 아버님도 잘못하신듯.

[세상에!]

남학생이 했던 말들이 누군가에게 들었던 말과 섬뜩하리만치 똑같아서 더 소름 돋아요. 몇 번 본 적도 없으면서 강의실 앞에 대뜸 찾아왔던 그 사람도 '나에게 웃어줘서' '친절하게 대해줘서' '도서관에 같이 책을 빌리러 가줘서' 내가 좋다고 했죠. 난 그 사람의 얼굴조차 기억하지 못했는데.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호감을 표할 때 짜증이 아니라 공포부터 먼저 엄습하는 기분을 '그들'은 영원히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나에게 '좋아한다'고 말하는 그 이유들이, 나를 죽이는 이유가 될 수도 있다는 걸 나는 잘 압니다. 그렇게 죽임을 당하더라도 비난을 받는 쪽은 내가 될 거라는 것도요. 그리고 수많은 '나'는 그 이유를 잘 알고 있죠. 우리는 그 이유를 바로 '차별'이라고 부릅니다.

[NCT 동영]

우리 엄마아빠도 저렇게 말할것같아서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