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글을 굉장히 못쓴다 .....
내가 싫증난건 너였을까 너의태도였을까 아니 그냥 너의 전부가 싫었다
사람은 변하고 너도 변하고 나도변한다 나만변하는게 미안해서 너한테 모질게 대하는 내가 싫어서 너를 억지로 변하게하고있다 너도 내가 싫증났으면 좋겠어
BGM :: 마음을 베는 낫 - 참깨와 솜사탕
어땠을까 - 김나영
같이 들어줘요 ♡ !!!!!! 꼭 !!!!!!!!
1. 류준열
너는 완벽했다 주위에서도 그런 말들 뿐이였다고 그런 사람 어디에서도 볼수없다고 그래, 내가 먼저 좋아했다 그냥 이유없이 사람을 좋아할수있다는걸 깨닫게해준사람이였다 그리고 그반대로 이유없이 그 사람이 지친다는것 그럴수있다는걸 깨닫게해주었다 미안했다 내 태도에 그리고 그동안의 모든게
오늘도 내얼굴을 보자마자 그는 이미 알아챈 눈치였다
좋아하니까 좋아했으니까 나도 그정도는 이제 보인다
여느때와 같았다 평범한커플들처럼 얘기하고 걷고 영화보고 그냥
그런 평범한커플들처럼 그런 모습이였다, 우리의 모습은
미안해지면 안되는데 집가는 길 그런 생각이 드는 내가 스스로 한심하고답답했다
집앞에 도착했다 항상 그사람이 데려다주었던 집앞이다
포옹을 하고 헤어지는 우리였지만 오늘은 어쩐지 그도 내앞에 가만히 서있었다
- 고마웠어 좋은사람이여줘서 고마웠어 정말
나쁜년이 되기로결심했는데 그래도 정말 좋아했나보다
차오르는 눈물이 앞을가려 고개를 숙였다 정말 좋은사람이였던건 확실했다
아무말 안하는 그의 모습에서 그래 고마웠어 이 말이 나올것만같았다
그 얘기를 해주기를 바랬다 진심으로 바랬던 나였지만 그냥 계속 눈물이났다
이별이 생각보다 쉽진 않은거같다 쉽게봤던 내가 잘못이지
그는 여전히 그 눈빛으로 하고싶은말은 가득하지만 말할수없는 사람처럼 그냥 나를 바라보고있을뿐이였다
애써 눈물을 참으며 말했다
- 이정도면 알아들어줘 지칠만큼 지쳤잖아 우리 이제
그러니까 이제 우리 그만하자
- 그래 그만하자 우리
그에게서 나온 첫마디였다
내가원했던말이고 원했던 결말이다 지금 이 상황이 근데 생각보다
너무 가슴이 아팠다 그냥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어서 눈물만 흘렀다
그리고 그가 말했다
"근데 그렇게 계속 울거면 못보내줄거같은데, 나 너 못보낼거같은데 어떡하냐"
2. 이제훈
소개받은사람이였다 정말 따뜻하고 정이많은사람이였다 나에겐 과분한사람이였다 정말 과분한사람
항상 꽃한다발을 들고온다 어떨땐 꽃한송이 그냥 나를 떠올리면 생각난다고
사오던 그런 사람이였다 고마웠다 항상 그리고 그런 고마운행동이 지루해지는 내가 싫었지만 어느샌가 나는 그만큼 변해있었다 어쩌면 나보다 그가 나의 변화를 더 빨리 알아챘을지도모른다 그래서 더 미웠다 나의 그런모습에도 변함없이 잘해주는 그가 더 미웠다
멀리서 오늘도 꽃 한다발을 들고오는 모습이보였다
지루하다 이제 지치고 변하는게없고 따분하다 이젠 그렇게 보인다 그의 모습이
소름이 돋았다 내가 변한것에 대해 그를 그렇게 대하고있다는 나의 모습에
항상 웃고있다 그는 오늘도 내옆에서 발맞춰주며 걷는 그 모습
모든걸 배려해주는 모습 이젠 볼수없다 아마 오늘이 마지막이겠지 아니 마지막이여야만한다 그래야 내가 편할거같다
집에오는길 스치는듯이 나에게 그가 물었다
- 안좋은일있었어?
- 아니 그냥 ..
아무말도할수가없었다 할말도없고 그냥 대답을 하는게 미안했다
내가뭐라고 그렇게 잘해주는지 슬쩍 내손을 잡는 그의 손을 놓았다
그리고 둘다 멈춰섰다 그도 느꼈겠지 얼마나 날 좋아해주던 사람인데 얼마나 날 잘알던사람인데 그거 하나모르겠어
오늘 우리가 마지막이라는거
그는 나에게 무슨말을 하려했지만 내가 막았다
- 우리 그만하자 헤어지자 이제 ..
- 그만해
차가운목소리로 그가 말했다 처음들어본 목소리와 표정 나에게 처음보여주는 모습이였다
- 이제 그만하자 너도 나도 아니 나는 이제 더 못하겠어 미안해서 더이상 널 볼 자신이없어
그리고 눈물이 흘렀다 그래도 나도 그를 좋아했었나보다 그랬나보다
떨리는 눈동자로 나를 계속 바라보는 그였다
더이상 눈물을 보이기싫어서 뒤돌아 집으로 걸어갔다
우린 이제 여기가 끝이고 오늘 헤어진거라고 오늘 헤어졌다고
그리고 그가 뒤에서 달려오며 내 손목을 잡았다
나를 돌려세우며 말했다 그 떨리는 목소리로 그 눈동자로 그 모습으로
" 나 다신 안볼생각하고 다시 한번말해봐 너 진심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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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 3까지 나온 마당에 이나은은 진짜 불쌍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