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30대초반이구요
결혼한지 몇년되었고 아직 아기는 없습니다
안가지려 한건 아닌데 몇년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네요
사실 둘다 아기를 기다리는건 아니라서 원인이 무엇인지
서로 궁금해 하지도 않고 있어요..
아무튼 요즘들어 저희부부가 권태기 인거 같아 고민입니다
대화를 시도해 보려해도 피곤해 하고 저또한 이제는
다 귀찮아요..
각자 퇴근하고 들어오면 밥먹고 자고 아침에 출근하고
주말엔 일주일이 힘들었으니 잠만자고 그러네요
대화도없고 부부관계도 한달에 한두번 정도 의무감같이 하게되고
큰맘먹고 놀러가도 재미없이 있다가 피곤해서 들어오고...
이게 부부인지 룸메인지 모를정도로 삭막합니다
이런분위기가 지속되다보니 서로 작은걸로 예민해져서는
자주 싸우게되고 예전같았으면 대화로풀고 했을 싸움이
이제는 무관심으로 포기하게 되었어요
어제도 저녁먹으면서 대화를 시도했는데 힘들고 귀찮아하는거 같아
관뒀습니다..
오늘도 퇴근하고나면 마주해야하는데
도저히 더이상은 심적으로 너무 힘드네요...
주위에선 각방도 써보고 좀 떨어져있어 보라는데
이런대화 조차 받아주지 않으니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집에 들어가는게 마음이 무겁고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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