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개에 물린 어린이 위기서 구한 고양이 동영상 화제>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개와 고양이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대개 개가 이길 것 같다고 생각하겠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14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개에게 심한 공격을 당하고 있는 어린이를 고양이가 구출해내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누리꾼들에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튜브(http://youtu.be/C-Opm9b2WDk)와 소셜미디어 등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이웃집 개에게 심하게 물리고 있는 어린이를 '집 고양이'가 구출해내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부 도시 베이커스필드에 사는 한 어린이는 지난 13일 오후 4시50분께 집 주변 인도에서 두 발 자전거를 타고 놀고 있다가 갑자기 나타난 이웃집 개로부터 공격을 당했다.
겉으로 보기에도 어린이보다 더 커보이는 노란색 개는 주변을 어슬렁대다 어린이를 보자 순식간에 달려들어 다리를 수차례 물으며 공격했다.
그러자 이 어린이의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타라)가 황급히 뛰어나와 개에 달려들어 공격을 저지시켰다.
특히 고양이 타라는 개를 물리친 뒤에도 한동안 추격전을 펼치며 개를 멀리 쫓아내는 '용맹'을 보였다.
개의 공격으로 다리를 심하게 물린 어린이는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고 회복중이다. 문제를 일으킨 개는 현재 보호관찰 중이다.
'우리집 고양이가 내 아이를 구했어요'라는 이 동영상은 불과 하루새에 30만번에 육박하는 클릭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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