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5839520
연애때부터 강아지 키우고싶다 강아지 노래를 부르길래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어렸을때 개한테 물린 경험이 있어 개라면 딱 질색이다 절대 싫으니깐 만약 개 키우고싶으면 너랑 결혼 못한다 라고 정색 하면서 말했어요 그때가 결혼얘기 나올때쯤이라 더 단호하게 말 했습니다.
몇번 군소리 내면서 진짜 정 없다 이런소리도 몇번 했지만 결국 알았다며 수긍하는 태도를 보이길래 결혼했습니다
결혼하고 애 낳고나서 대형견이랑 애기를 같이 키우는 사진 보여주면서 너무 예쁘지않냐 우리도 ㅇㅇ이랑 이렇게 키우면 정서발달도 되고 좋을것같아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길래 절대 싫다고 한번 더 못박았습니다
대형견과 아기? 물론 예쁘죠 예쁘겠죠 근데 혹시라도 개랑 애기랑 같이 두고 잠시 방심한 사이에 개가 애기를 물면은요? 똥과 털 달마다 들어가는 사료값 병원비 간식비 등 돈 들어가는 것도 만만치 않을텐데 전 그거 감당 못합니다. 지금은 남편과 시댁권유로 애가 좀 클때까지만 일을 그만두고 애 보고있지만 나중에 애가 크면 다시 일 할 생각입니다. 남편한테도 미리 말 하고 상의한 부분이고요. 그럼 집에서 개는 누가 케어합니까 개를 어린이집에 보낼수도 없는 노릇이고
애 키우는것도 벅차서 힘들어죽겠는데 개까지 키우면 저 정말 못견딥니다. 안 그래도 육아 살림 도움 일절 안 주고 애똥기저귀도 제대로 갈줄 모르는 사람인데 개 거기다 대형견 잘도 키우겠네요 분명 힘든건 다 제차지고 퇴근하고나서 한번 만져주는걸로 끝낼건데
안그래도 개 무섭고 싫어서 주변에 산책하는 개 있으면 멀리 피해서 가는 판국에 무슨 새끼인데도 은 강아지를 데려왔습니다 알아보니깐 상근이랑 같은 견종이라는데 그 큰 개를 제가 어떻게 키웁니까 상의 한번 없이 데려와놓고 지 잘했다는듯 애한테 가서 ㅇㅇ이 동생 데려왔다 예쁘지 하며 온갖 떨고있는데 뒤통수를 콱 그냥
반성하는 기미도 없고 지가 뭐 잘못했는지도 모르는것 같아서 개 당장 안돌려주면 이혼할거라 했습니다 그랬더니 매정하다 독하다 어떻게 파양 해란 소리가 그렇게 쉽게 나오냐 이런 말같지도 않는 를 하길래 바로 짐 챙겨서 애 데리고 친정 왔습니다
저 정말 개 키울 자신 없습니다 애 케어하는것도 바쁘고 우울증 올것같은데 개를 어떻게 키웁니까 저 진짜 못해요 매정하고 독하고 성질 더러운건 알지만 진짜 못하겠습니다... 안돌려주면 이혼도 불사할겁니다 그정도로 싫고 싫습니다 차라리 이혼하고 애랑 둘이 살고말지 개는 죽어도 못 키워요
남편한테 글 링크 보내고 개 안돌려주면 이혼 할거라고 못 박을겁니다. 개한텐 미안하지만 원망은 저 대책 없는 놈이 다 받겠죠 전 절대 못 키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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