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4403776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이슈·소식 유머·감동 정보·기타 고르기·테스트 팁·추천 할인·특가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443 출처
이 글은 8년 전 (2017/2/15) 게시물이에요

작성자: 엽혹진 단테소리온


한국이 일본 상대로 전쟁 범죄와 가혹한 통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 일본에서 나오는 소리

"한국군도 베트남에서 강간, 학살 저지른 주제에! wwwwwwwwwwwww"



한국군 베트남 학살로 물타기하는 일본인들.jpg | 인스티즈

ㄴ 한국군의 베트남 학살을 조명한 일본 잡지..

(네. 물론 맞습니다. 국군 일선 부대에서 행해진 학살은 비록 우발적이었거나 혹은 일말의 지휘 계통을 따라 이루어졌던 간에 크나큰 범죄였고 비극이었습니다. 당시 파월되었던 모든 장병들을 비하해서는 안되겠지만, 어쨌든 국군의 이름으로 잘못이 있었던 이상 그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보상해주는 게 도리입니다.)

근데 일본 역시 할말은 없습니다.

1940년 베트남에 진주한 일본은 전선이 넓어지고 본국, 식민지, 군대에 대한 식량 조달이 다급해지자 베트남의 쌀을 수탈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설상가상 44년에는 흉년이 들어 생산량이 급감했는데도 수탈을 멈추지 않았죠.

일본군의 베트남 쌀 수탈은 가학적이었는데, 당시를 이야기하는 베트남 작가의 소설 한 대목에서는 쌀을 수탈하고자 찾아온 일본군과 통역관 앞에서 쌀을 내어줄 수 없다고 포효하는 베트남인 여성을 일본군이 칼로 내리쳐 그녀와 안겨있던 아이의 몸뚱이가 잘려나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흉년에도 불구하고 이어진 가혹한 수탈로 인한 베트남인들의 아사자 수는 200만명에 달했습니다..

(물론 프랑스도 여기에 잘못이 있습니다. 그들이라고 일본이 들어왔다고 그냥 내뺀게 아니라 협정을 맺는데, 베트남 내 프랑스의 재산을 보존하는 대신 베트남 생산 쌀의 수매권은 일본이 독점하겠다는 내용이 있었음..) 

한국군 베트남 학살로 물타기하는 일본인들.jpg | 인스티즈

ㄴ당시 기근에 시달렸던 베트남의 소아들. 길거리에서 아사한 시신을 수습하는 장면이나 작은 시체들이 널부려져 있는 사진도 있지만 끔찍하기 때문에 올리지 않습니다.




허기와 죽음에 가까워진 베트남인들은 호치민이 이끄는 베트민에 기댈 수밖에 없었고, 베트민은 베트남인들에게 식량을 배급해주는 한편 일본군으로부터 쌀을 탈환해주는 기술을 알려주게 되었죠. 결국 일본 쌀 수탈로 호치민으로서는 수많은 베트남인들의 지지 기반을 형성할 수 있던 것이구요. 

중요한 건 베트민의 지지기반 확충이 아니라 일본군의 가혹한 쌀 수탈로 죽어나간 200만명의 베트남인들이 있었다는 것.

수탈로 인한 기근은 주로 베트남 북부에 있었는데, 메콩 델타만큼은 아니지만 곡창지대로 유명했던 홍하 델타 주민들을 그 아사 상태로 내몰았던 일본군은 어떤 의미로 정말 대단합니다.

이쯤 되면, 한국의 학살을 들추며 물타기하는 일본 우익들이 가증스러울 지경..

ps.이 글은 누가 더 잘못했는가를 가리는 글이 아닙니다. 일본군 만행에도 불구하고 국군 일선 부대의 과오는 잊지 말아야 하죠. 다만과거를 완전히 잊고 본인들이 가해자였다는 것을 모르는 척하는 일본 우익들을 욕하고 싶을 뿐..

대표 사진
구르미그린보검  응답하라 나의 청춘
~~도~~한 주제에...? 이게 합리화가 될 문제입니까? 우리나라도 몇백번 고쳐 사과하고 사죄해야 하고 일본도 뼈빠져라 사과해야지..
8년 전
대표 사진
구르미그린보검  응답하라 나의 청춘
피해자는 힘없는 여성과 국민들이였고 가해자는 따로 있는데 똑같은 식으로 말하지 마세요
8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자판기에서 커피 마시려는 아저씨
20:57 l 조회 757
Ah-Choo - 러블리즈 (가요대축제)
20:40 l 조회 55
ZICO (지코), Lilas (YOASOBI's ikura) 'DUET' MV
20:36 l 조회 256
싱글벙글 순두부 보쌈 후기2
20:32 l 조회 4007
가난이 밉다.jpg
20:28 l 조회 1977
(스압)여자여자한 ITZY 유나.jpgif1
20:23 l 조회 1180 l 추천 1
엉덩이는 두개다 v 한개다2
20:13 l 조회 940
버스에서 할아버지가 할머니 번호따는 거 목격2
19:50 l 조회 6857
여권 만들때 쓰면 안되는 이름17
19:22 l 조회 12956
마트에서 참지못한 한국인의 오지랖1
18:59 l 조회 3166
변호사가 법원 앞에서 한참을 구경하는것1
18:38 l 조회 3461
우리 인생의 해답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을 수 있구나
18:38 l 조회 1534 l 추천 1
부모의 응원이 엄청나게 중요한 이유1
18:34 l 조회 4399 l 추천 2
수제비 포장하려다 실패한 손님2
18:29 l 조회 8743
이제 화 안 내기로 한 디시인
18:25 l 조회 1876
헛소리를 헛소리로 대응하는 방법
18:21 l 조회 1760
말 많이하는 친구가 갑자기 수화를 배우는 이유6
18:07 l 조회 8602
이채영 상견례 프리빠꾸상 댓글 모음63
18:03 l 조회 27324 l 추천 3
당근마켓에서 아내를 발견한 유부남11
17:54 l 조회 19492
불쌍한 남친.jpg2
17:41 l 조회 1515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2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