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저는 고3때 같이 다녔던 저포함 4명의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한 친구가 이번에 결혼을 한다고해서
청접장 준다고 넷이 만나기로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처음보는 친구도 있고, 결혼하는 친구도 거의 연락을 안주고받아서 정말 오랜만에 보는 자리)
결혼하는 친구는 대학생이고 결혼 후 타국으로 떠날예정이고
저포함 나머지 친구2명은 직장인이고 6시 퇴근이라 7시에 만나기로했어요.
근데 이 결혼하는 친구가 자기는 약속이있어 밥을 먹고온다며 커피한잔하자기에..
사실 제 성격에 이건뭐지 싶었지만 나머지 친구들이 알았다고 하길래 저도 그런가보다했어요.
제가 쫌 그랬던건 우리 다 직장인이라 밥 못먹고 바로 오는거 뻔히알면서
저녁약속이있으면 우리랑 약속을 미루던가 청첩장 주는 자리에서 밥한끼 안사나? 싶은마음에요.
일단 만났는데
전.. 결혼친구가 커피값은 낼줄 알았어요.
근데 자기는 밥을 너무많이먹어서 배부르다고 커피도 안시키고 나머지 세명이서 각자 계산했네요.
사실 저는 우리는 밥도 못먹고 와서 커피먹는데 커피값도 안낸다고 생각해서 기분이 이미 나쁜생태였는데 나머지 친구들이 전혀 개의치 않아보여서 그냥 티내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한 친구가 우리 이렇게 오랜만에 만났는데 밥도 못먹고 이게 모냐고해서 밥을 먹으러갔어요.
사실 여기까지는 결혼하는 친구가 자기는 커피를 안마시니 계산을 안한건가?
싶은 마음이라 좋게 밥집에 갔어요. 자기때매 우린 밥도 못먹어서 밥값은 내겠지 하구요
밥집이 선불이었는데.. 또 돈을 안내네요.. 3명이서 2만원대로 나왔습니다..
청접장 줄땐 보통 밥을 사는게 기본이라고 생각했는데..
무튼 밥다먹고 헤어질 무렵 이 결혼하는 친구가 축의금을 안내도 된다고 하네요
신랑쪽 집에서는 축의금을 받기로했고 신부(친구)쪽 집에서는 축의금을 안받는다구요
신랑쪽 하객 300명 이상 추정이고 신부측 50명예상이라 그렇게 하기루했대요
거기서 저는 아.. 축의금을 안받아서 밥까지 사는건 무리가 있을수도있겠구나 싶기두했어요
그치만 저희끼리 8만원정도씩 모아서 20만원대 소형 가전제품을 선물로 해주기로했는데..
제가 밥을 못얻어먹어 이러는건 절대 아닙니다.. 제가 반대 상황이었다면 축의금을 받든 안받든
시간내서 와주는 친구들 고마워서 밥한끼 제대로 살꺼같아요. 더군다나 졸업하고 연락도 잘안한 친구들인데 말이에요.
친구가 솔직하게 "내가 이러이러했던건 축의금도 안받기도하고 결혼하고 바로 해외로 떠나 살기때문에,,, 결혼준비하느라 돈이 쪼들려서 밥을 못샀다.. 미안하다" >
이정도만 말했어도 제가 저런 생각을하고 기분나빴던게 미안했을꺼같아요.
근데 축의금을 받고안받고를 떠나 성의라고 생각하는데 친구한테 빈정이 상하더라구요.
그래서 8만원씩 모으기로했던것도 제가 너무 아까워서 5만원만 모으자고해서 결국 15만원짜리로 해줬구요.
나머지 친구들한테 제 솔직한 심정을 말하니 걔네들도 이건뭐지? 원래 이런건가? 했다네요
저도 제 친구들 중 결혼하는 친구도 처음이고 사촌, 친척 외에 결혼하는 사람이 처음이라 원래 이런건가.... 싶기도해요.
축의금을 안받는다고 제 친구가 다른약속잡아 저녁먹고오고 커피값, 밥값도 안내는게 정상인가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가하자면 이친구는 결혼 후 타국에서 계속 살 예정이라 나중에 저희 결혼식에는 못옵니다.
---------------------------
친구가 너무 계산적인듯..ㅠㅠ 하기도..

인스티즈앱
뷔 박보검 수지 셀린느 인생네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