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곡도 - 좀 더 순진하게 中



얼마 전 삼겹살을 먹으러 갔다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간판에 분홍색 돼지가, 여자 돼지요.
여자 돼지가 머리에 빨강색 리본을 하고, 노랑색 레이스 원피스를 입고
위에서 춤을 추고 있는 거예요.
위에서 춤추고 있는 돼지가, 다 익은 삼겹살 그릇을 들고 있는 겁니다.
저는 채식주의자도 아니고, 저도 고기 아주 좋아하는데요.
그래도 돼지에 대한 예의라는 게 있는 거 아닐까요?
설마 걔가 지 친구들 요리된 걸 들고 맛있어요, 오세요!
요렇게 춤추면서 꼬시겠습니까, 위에서?
사람들을 비인간적으로 만드는 이런 간판.
그게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죠? 이런 인간 위주의 생각, 전 소름이 돋아요.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길들여져서 그런 거예요.
곰돌이 모양 젤리 먹으며서, 머리부터 뜯어 먹을까, 다리부터 뜯어 먹을까, 그러고 놀잖아요.
한 손엔 곰 인형 안고. 이건, 정상이 아니에요.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中
괜찮다 vs 그래도 이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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