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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9년 전 (2017/2/18) 게시물이에요
[2ch괴담] 아무도 없는 세계 | 인스티즈

소소한 카페 (유머/엽기/공포) : http://cafe.daum.net/sOsO

H-공포 정말 지리겠고


2년 전의 사건입니다.

당시 나는 간호사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파견 사무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만,

그 당시를 돌이켜 보면 잘도 그 살인적인 근무를 이겨냈구나 하고 새삼 감탄하곤 합니다.

하루 17, 18 시간은 병원에 잡혀 있는 게 당연한 일이었으니까요.

그 날은 2교대 근무 중 낮 파트였습니다.

아침 7시 반쯤 평소 다니던 출입구로 출근했지만, 병원 안이 기분 나쁠 정도로 한산합니다.

인기척이 전혀 없는 것입니다.

평소라면 아침 식사 때문에 간호사들이 이리저리 바쁠 시간일텐데...

나는 탈의실로 향했지만, 근무 시간이 겹치는 동료들 중 한 명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휴대폰으로 전화를 해봤지만, 다들 전원이 꺼져있다던가 수신이 불가능하다는 메세지만 나옵니다.

우선 인수인계를 위해 데스크에 가려 했습니다.

하지만 데스크까지 가는 도중, 직원은 커녕 환자조차 한 명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전까지 이렇게 이상한 일을 겪은 적은 한 번도 없었기에, 나는 덜컥 무서워졌습니다.

어쨌든 누구라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었지만, 함부로 돌아다니는 것도 두려웠습니다.

나는 일단 내선 전화의 수화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평상시라면 들려올 다이얼 소리마저 들리지 않습니다.

가볍게 패닉에 빠진 나는, 다시 한 번 내 휴대폰으로 전화를 해보려고 꺼내다가

그만 떨어트리고 말았습니다.

당황해서 휴대폰을 주워서 집으로 전화를 겁니다.

이번에는 통화 연결음이 제대로 들립니다.

언제나 듣던 그 연결음마저 너무 반가워, 눈물이 날 정도였습니다.

곧 전화가 연결되었습니다.

[여보세요? 엄마, 나야!]

[너 지금 어디에 있는 거니? A씨한테 연락이 왔었어, 병원에서.

시간 지났는데 네가 아직 안 와서 혹시 무슨 일 있는 거 아니냐더라.]

그 이야기를 듣자 나는 힘이 빠져서 그 자리에 주저 앉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오싹한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까 내가 휴대폰을 떨어트린 곳에, 그 때의 충격으로 빠진 배터리가 그대로 놓여 있던 것입니다.

배터리가 빠졌는데 통화를 했다니...

휴대폰은 내던지고, 나는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정신 없이 도망쳤습니다.

어디를 어떻게 달렸는지조차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출입구 근처까지 오자

한 걸음도 더 못 걸을 정도로 지쳐버렸습니다.

그래서 나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숨을 고르려 했습니다.

머지않아 밖으로 나갈 수 있는데 왜 거기서 쉬려고 했던지는 모르겠지만요.

문득 나는 얼굴을 들었습니다.

눈 앞에는 벽에 설치된 전신 거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거울 속에는 내 모습이 전혀 비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정신을 잃었습니다.

눈을 뜨자 데스크 안의 쇼파였습니다.

주변은 평소처럼 활기 넘치는 직장입니다.

A의 말에 따르면 나는 출입구 근처에 넘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다만 이상하게도, 그걸 A에게 가르쳐 줬던 사람의 얼굴이 기억이 안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 그 사람을 보았는데도, 어떤 얼굴이었는지, 키가 얼마였는지, 성별이 무엇이었는지조차

 생각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A에게 온갖 질문을 다 받았지만, 내게는 분명한 증거가 있었습니다.

병원 안에 던지고 도망쳤던 휴대폰이나, 탈의실에서 갈아 입은 옷이 전부 사라져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게다가 내가 보고 기절했던 전신 거울도, 원래 우리 병원에는 없는 물건입니다.

나중에 집에 들어가서 한 번 더 놀랐습니다.

분명히 어머니는 내게 전화를 받았던 걸 기억하고 있는데,

통화 기록에는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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