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제훈 x 한효주
장르 : 로맨스, 기억조작 첫사랑 아련아련
남주_이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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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학년, 열여덟. 효주와 처음 만나고, 풋풋하게 연애를 하다가 헤어진다. 왜 헤어졌더라... 기억도 잘 안난다. 그냥 다시 만났을때는 돌아서면 보고싶고, 헤어지면 생각나고. 이미 그런 마음이 커져버려 또한번 너를 등지는 선택을 할 수 없었을 뿐이다. 그만큼 많이 좋아했다.
그냥, 넌 나에게 붙잡고 싶은 사람.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사랑. 그정도인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자꾸 보고싶다. 안아주고 싶고, 손을 내밀고 싶어진다. 예전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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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우연히 다시 만나고, 우연히 또한번 마주치자 자꾸 이상한 마음이 스믈스믈 피어올랐다. 그러니깐.... 이 남잘 다시 보고싶은 그 마음이. 제훈을 보면 그냥 하복을 입고 나란히 아이스크림을 먹던 고등학생때로 순간이동하는 것 처럼 설렜다. 그런 마음들이 자꾸커져, 결국 제훈때문에 웃고, 울고 하는 똑같은 여자가 되어버린듯 해 기분이 좋지 않다.
헤어진 연인에게서 느끼는 미련과 아쉬움만이 아니라는걸 알게 된 후에 오히려 그에게 다가가는게 더 어렵다. 똑같은 이유로 상처줄까봐, 같은 이유로 상처받을까봐. 널 다시 못보게 될까봐. 안그런척 했지만 널 너무 많이 좋아하는게 티가 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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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다. 잘 지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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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냈지. 진짜 오랜만이다 우리."
"만나는 사람은, 있어?"
"아니. 그건 왜?"
"다행이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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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랑 있는 모든 순간이 다 행복했다고 말하면 뭐라고 해줄래? 안좋은걸 찾으려고 기를 쓰고 노력을 해봤는데.... 그게 안되더라. 그럼 뭐라고 할래 자기? 나한테 뭐라고 말해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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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만큼 참았다고 말하려고. 네가 모든 생각을 마치길... 기다린거야 나는. 네가 떠나가길 기다리고, 떠나가는걸 지켜보고 있던게 아니라. 그대로 널 내버려둔게 아니라, 널 기다린거야. 네 모든 생각들이 소중해. 그래서 당신이 지금 고민하는게 뭔지 알고 있었지만, 잡고 싶었지만 기다린거야. 난 네가 하는 그 작은 생각도 소중하니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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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하면 난 어떡해... 너무 배려 없다 너. 떠나가라고 해놓고 이렇게 날 붙잡으면 어떻게해. 나 한발짝도 못가게 하면 어쩌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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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 너랑 뭘 어쩌자는게 아냐. 아직도 모르겠어? 난 그냥 붙잡은거고 넌 고맙게도 붙잡혀 준거야. 처음처럼. 원래대로. 이게 맞는거잖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은거야 난. 넌 그냥 듣기만해."
2. 이종석 x 오연서
장르 : 장르물 로맨틱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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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 실력있고 잘생겼는데 잘난척에 왕재수. 특범팀에 빵꾸난 특별 자문 자리에 친구가 특범팀 팀장인 덕에 꽂히게 되고, 연서를 만난다. 행동파에 현장파인것 같은 이 여자가 머리 굴리는 모습을 보며 저 머리는 악세사리가 아니었구나- 하고 감탄하는 동시에 그 모습이 섹시해 보이는 자신이 미친건가 싶다.
멍청하다고 매일 무시하고, 놀려도 화를 한번 빽 내고는 열심히 수사 하는 모습이 썩 나쁘지만은 않다. 그리고 자꾸 현장에서 다쳐오는게 싫고, 속상해지기 시작한다. 네가 다치지 않았으면 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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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범팀 홍일점. 예쁘고 예쁘고 예쁜데 경찰대 우수졸업자이며 특공무술에 합기도 유도 태권도. 주짓수는 아주 잠깐. 암튼 저 단수를 다 합치면 10단도 넘는 강철같은 몸의 소유자다. 똑똑하고 정의감 투철해 형사라는 직업이 천직인줄 알았는데 특별자문으로 들어온 종석이 천적이 되며 사직서를 진지하게 고민한다.
저런 이상한 사람가 없다. 재수없어서 뒤통수라도 한대 때리고 싶은데 똑똑하다. 사건 잘푼다. 범인 심리도 기가 막히게 해서 자꾸 인정하기 싫지만 인정하게 만든다. 기분이 나쁘다. 자꾸 말려드는것 같아서 기분이 별론데, 어라? 범인이랑 싸우다 다친 내 손등을 바라보며 저남자가 한숨을 쉰다. 나 다쳐서 속상해요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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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생각이라는걸 해보자고.... 지금부터 상황 재구성. 용의자 김우진은 피해자 이도윤에게 자상을 입힌 이 식칼. 이 식칼을 들고 집으로 들어왔어. 그 상태에서 집으로 한발을 내딛는 순간, 이도윤은 그와 그 식칼을 발견했을거야. 사람은 본능적으로 위험한 상황이 되면, 도망치지 못해. 뇌에서는 도망가라고 소리치고 있는데 몸은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 오거든. 그렇게 뇌와 신체의 괴리에서 벌벌 떨던 이도윤은 자기방어의 행동으로 식탁옆에있던 이, 커터칼을 집어든거지. 혈흔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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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나 알았어. 느낌왔어 딱. 이 커터칼을 들고 뒷걸음질 치던 이도윤은 김우진이 마스크를 벗는 모습을 보고 커터칼을 떨어뜨렸을거야. 왜냐? 안면이 있는 사이니깐. 방어흔이 너무 적어. 손에 칼을 막아낸 흔적만 있을뿐 구타에 의한 타박상외에 몸에 상처를 찾아보기 힘드니깐. 어때. 이번엔 맞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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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누굴 죽였든, 앞으로 누굴죽이든. 상관없어. 난 그냥 당신만 감옥에 쳐 넣으면 되니깐!!! 알아들어? 너같은 낀 이 세상에서 사라져야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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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만해. 당신 지금 울고 있어. 여긴 내가 정리할테니깐 당신은 나가있어."
"안돼. 조사 내가 할거야! 내가 잡아서 쳐넣을 거라고!!! 내가 알아낼거야 내손으로 직접 잡을꺼라고!!"
"알아. 당신이 무슨 마음인지. 왜 이러는지 나도 다 알아. 그런데, 지금은 아니야. 지금 툭 치면 쓰러질것 같아. 내앞에서 이렇게 약해지지 마.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어. 난 당신 말대로 잘난척에 왕재수에 뻔뻔한 놈이라, 사람 달래는거 잘 못해. 그러니깐, 울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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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러니깐 내가.... 아 진짜. 나는 정말 절대! 고의성이 없었어. 그냥 그쪽 노트북에 사건 파일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데, 거기 전부 내가 직접 잡아넣은 사건들만 있었어. 그래서 난 그냥 궁금해서 그런거야. 당신 노트북에서 정말 아무것도 안훔쳐봤어!! 진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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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처럼 들리지도 않네. 묻지도 않았는데 술술술. 대단히 찔린다는 뜻. 눈을 45도 방향으로 내리깔며 컨택하지 않는다? 대단히 민망하다는 뜻. 그런 당신을 보며 내가 지금 짓고 있는 미소는? 설마 환한 웃음? 노노. 썩소. 이건 무슨 뜻? 대단히 짜증이 나니 좀 꺼지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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