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을 여쭤본다는거에 고인이 돼버린 남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하지만 하루내내 정말 눈뜨고 잠들기전까지 너무 미쳐버릴거 같아서 글을 써봅니다.
일년 반 넘게 교제한 남자친구며 만나던 중 결혼 얘기도 서로 나오던 사이였습니다..
평범하게 연애를 시작했고 심성도 착하고 매번 져주는 바보같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만나면 만날수록 어긋나는 부분이 많고 거짓말이 사소한것부터 가족일 까지 심하고 만남어플을 하면서 여자친구 없다고 말하면서 대화 하다 걸리고
제가 먼저 헤어지길 원했는데 그때부터인가 사람이 달라지더라구요.
붙잡다가 말도 안되는 거짓말로 동정심을 극대화해서 어떻게든 상황모면해서 만나서 화해할 수 있도록 했고 그래도 단호하면 협박을 하거나 몰래 찾아와 지켜본다거나, 집앞에 죽치고 기다리거나, 한번은 제가 선물한 옷, 생일선물이라고 준 신발도 현관문 앞에 두고 가고, 자기 차키 핸드폰 지갑 필요없으니 너 가지라며 저희집 현관문앞이 두고 가고 자긴 죽겠다고 해버리구요. 어떻게서든 연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듭니다.새벽에 나오라고 계속 연락를 하구요.
붙잡을려고 괜히 괜한 행동을 더하나 싶어 무시하고 연락을 안받아줄때면 더 심해졌습니다.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헤어지는게 나을거 같다 더 이상 만나기 너무 힘들다 좋게 타일러보고 만나서 얘기도 해봤지만 소용 없었습니다.
저희 집 옥상에서 죽겠다 차라리 죽어버리겠다 죽을게 너가 날 죽일지 살릴지 정해 이런 말들을 하고,
심지어 칼까지 사서 자해한 사진도 보냈습니다.
칼은 저를 차에 태워 칼 사온다고 가만히 있으랬구요.
차에서 자기가 피흘려 죽는 모습을 옆에서 보라고 했습니다
서로 칼 뺏고 말리고 저는 울고 불고 말렸구요
그 후 정말 참다 참다 신고를 하는게 서로 위한거 같아 마지막 유서 같은 톡을 보내길래 이 사람 자살할거 같다 찾아달라고 경찰에 신고 했더니 그 날 다음날 새벽 정말 자살한채 발견 됐어요.
그동안 계속 자살한다는 말만 했지 정말 자살할거란 생각을 못했어요 저는 그 사람을 정말 찾아주길 바랬고 제발 안 죽길 원했어요 죽는다고 걱정될만한 행동해도 연락안하고 무시하면 또 며칠있다 아무렇지않게 붙잡았던 사람입니다.
제가 신고한거를 알고도 그냥 가버렸어요. 제가 걱정하고 있다고 경찰분이 보낸 문자를 뻔히 봤으면서도요..
또 제가 준 커플링을 끼고 제가 만날때 줬던 같이 찍은 사진들을 모아둔 앨범 트렁크에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 날 집에서 가지고 나가 본거 같습니다...
그게 몇개월전인데도 아침에 눈뜨면 그때 그 심정 그대로 반복입니다.
제가 헤어지자한게 정말 죽을만큼 괴롭고 정말 저에 대한 분노가 컸을까요 제가 힘들어 할걸 바라고 갔을까요
당연히 이런 일을 말해서도, 생각해서도 너무 미안하지만 이렇게 생각만 하게 되고 저는 숨 쉬고 있다는게 너무 미칠만큼 괴로워요 정말 하루 하루 너무 힘들어요....
제가 경찰에 신고한게 분했을까요 제가 헤어지자 하고 욕하고 제발 제 인생에서 나타나지 말았음 좋겠다 화내서 그게 너무 슬펐을까요 저도 죽길 바랄까요 저를 사랑해서 너무 분해서 그런걸까요 근데 이게 사랑인가 싶습니다.
지금 이런 저런 생각에 너무 힘들고 감당이 안돼요 제가 어떤 생각을 가져야될지 모르겠어요..진짜 너무 힘들어요..
아무리 내가 모질게 밀어내도 그렇게 가버리면 슬퍼할거고 많이 놀랄걸 알텐데.....알면서도 간거 같아요 정말 알면서도.... 마지막 연락에선 훌훌 털어버리고 좋은 추억만 안고 간다고 미안하다 왔는데 정말 무슨 마음인가 싶어요..
납골당 가서 한참을 쳐다보는데 정말 눈물만 나고..정말 이렇게까지 해야했나 싶어요.. 이젠 자기를 찾아오게 만드네요....제가 이제 미안하다는 말을 하기 만들어요..이건 정말 아니잖아요....정말 아니잖아요
진짜 무서워서 누굴만나겠나싶어요
여자분 본인 탓이라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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