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러 아시아 빈민 지역의 고아원에 영어 교사를 자원해서 활동하면서 200여명을 성폭행한 최악의 아동 성폭행범이 영국에서 기소됐다.
영국 언론이 영국 사상 ‘최악’이자 ‘괴물’이라고 지칭하는 이 20대의 성폭행범은 종신형을 최대 22번 선고받을 수 있다고, BBC 방송 등은 2일 보도했다.
켄트주 애시포드 출신 리처드 허클(29)은 3개월에서 12세에 이르는 아시아 국가들의 아동 200여명을 2006년부터 약 8년간 성폭행하고, 이를 촬영해 온라인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허클은 영어교사 겸 자선봉사자 행세를 하며, 인도와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의 고아원을 돌아다니며 고의로 취약계층 아동에게 접근했다.
영국 경찰은 “허클은 아동성폭행에 인생을 바친 끔찍한 성폭행범”이라며 “범인은 부모가 없어 성폭행 사실을 알릴 수 없는 고아들을 목표물로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범인은 감방에서 정말 긴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언론이 공개한 그의 아동 성범죄를 보면, 허클은 생일을 맞은 다섯 살짜리 여아(女兒)를 성폭행했다는 얘기를 ‘무용담’처럼 자랑스럽게 소아성애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하며 각 건별 잔혹성 점수를 매겼다.
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60쪽짜리 ‘아동성폭행 지침’도 만들어 공유했다. 그는 뻔뻔하게 “가난한 아시아 아동이 부유한 서양 아동보다 성폭행하기 쉽다” “만약 내가 인도에서 한 짓을 서양에서 했으면, 한 달도 안 돼 감방에 들어갔을 것”이라고 적었다.
경찰은 인터넷의 아동 성폭행 사이트를 모니터해 그를 추적하고, 2014년 12월 런던 개트윅공항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려고 귀국한 범인 허클을 체포했다.
경찰이 압수한 범인의 컴퓨터에선 허클이 아동을 성폭행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 및 영상 수만 건과 이를 포르노 사이트에 팔아넘긴 사실도 확인됐다.
영국 국가범죄수사국은 허클을 총 91건의 혐의로 기소했으며, 허클은 말레이시아·캄보디아에서 3개월~12세 아동 23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비롯해 총 71건의 혐의를 인정했다. 런던중앙형사법원에서 1일 시작된 재판은 3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다른 성폭행범의 모방범죄를 막기 위해 사건을 비밀리에 진행하자는 법원의 명령으로, 2014년 체포된 범인은 이제야 수면 위로 떠올랐다.
경찰은 현재 공범은 없지만, 동남아시아 지역에 걸쳐 더 많은 피해 아동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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