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성공한 아시아인들

- 현역 및 호주 제외

파울리노 알칸타라

국적 : 필리핀

시기 : 1910-1920년대

포지션 : 스트라이커

주요 클럽 : 바르셀로나, 보헤미안 스포츠 클럽

주요 업적 : 카탈루냐 챔피언십 10회, 코파 델 레이 5회, 필리핀 챔피언십 2회

초창기 바르셀로나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 간혹 전문가들에 의해 아시아 역대 베스트에 거론된다. 필리핀 일로일로 지역 출신으로 바르셀로나에서만 357경기에 출장해 369골을 넣어 약 87년간 최다골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알칸타라는 스페인 장교 출신 아버지와 필리핀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렸을 적 바르셀로나의 창립자인 후안 감퍼에 의해 입단하게 된다. 이후 바르셀로나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나 1916년 필리핀으로 귀국했고, 의학 공부를 하면서 보헤미안 스포츠 클럽에서 활약한다. 그러나 그 시기 바르셀로나에서는 알칸타라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고 있었고, 알칸타라를 원한 바르셀로나는 알칸타라의 부모를 설득해 바르셀로나로 데려오는데 성공한다. 이후 히카르도 사모라, 호셉 사미티에르와 같은 레전드들과 함께 뛰며 바르셀로나를 스페인 최고의 팀으로 이끈다. 1917년 필리핀에서 생활하던 중 필리핀 국가대표에 올라 극동 선수권 대회에 참가했고, 1917년 5월 10일 도쿄에서 일본을 무려 15-2로 무너뜨렸다.

나카타 히데토시

국적 : 일본

시기 : 1990-2000년대

포지션 : 공격형 미드필더

주요 클럽 : AS로마, 파르마, 페루지아 外

주요 업적 : 세리에A 1회, 코파 이탈리아 1회 外

일본 역대 최고의 선수로 자주 언급되는 선수. 차범근-나카타-박지성으로 이어지는 아시아 슈퍼스타 계보의 일원이였다. 18세의 나이가 되던 해인 1995년 벨마레(지금의 쇼난)에서 활약했고, 98년 프랑스 월드컵이 끝난 후 약 4M의 가격에 이탈리아의 페루지아로 이적한다. 이후 페루지아에서 첫 시즌에만 10골을 넣어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1999-00 시즌에는 명문 AS로마로 이적하는데 성공한다. 로마 이적 이듬해인 00-01 시즌에는 로마의 스쿠데토를 이끌었고, 이듬해인 01-02 시즌에는 약 2600만 유로에 파르마로 이적한다. 나카타는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였으며, 패스와 신체 밸런스가 뛰어나 한 팀의 플레이메이커로서 어울리는 선수였다.

순 지하이

국적 : 중국

시기 : 1990-2010년대

포지션 : 센터백, 풀백

주요 클럽 : 맨체스터 시티, 셰필드 유나이티드, 다렌 外

주요 업적 : 풋볼 리그 챔피언십 1회, 중국 갑급 리그 4회, 중국 FA컵 2회 外

영국 리그에서 활약한 최초의 중국인이자 중국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1명. 한 때 중국은 브라질과 협약을 맺어 중국 선수들을 브라질로 유학을 보내곤 했다. 순 지하이 역시 1995년 다렌에서 데뷔하기 이전에 브라질 축구 캠프로 떠나고 싶었으나, 당시에는 재능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이후 다렌에서 훈련을 받으며 데뷔하게 되었고, 98년도에는 판즈이와 함께 크리스탈 팰리스에 입단하게 된다. 그러나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채로 다렌으로 복귀하게 되었고, 약 3년뒤인 2002년 당시 2부리그에 있던 맨체스터 시티에게서 제의를 받게 된다. 이후 맨시티로 이적한 순 지하이는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데뷔전을 치루게 된다. (4-2 승 vs 코벤트리 시티)

차범근

국적 : 대한민국

시기 : 1970-1980

포지션 : 센터 포워드, 중앙 미드필더, 윙어

주요 클럽 : 레버쿠젠, 프랑크푸르트 外

주요 업적 : UEFA 2회, DFB-포칼 1회 外

아시아 축구의 상징. 자기내 나라 선수들 과대평가하기 좋아하는 일본에서조차 아시아 역대 원탑으로 인정하는 유일한 선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에버딘에서 있던 당시 차범근의 레버쿠젠을 만난적이 있는데, 그 경기가 끝난 후 퍼거슨은 차범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우린 그를 막을 수 없었다. 해결 불가능한 존재다."

메디 마다비키아

국적 : 이란

시기 : 1990-2010년대

포지션 : 라이트백, 라이트 윙어

주요 클럽 : 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 보쿰 外

주요 업적 : UEFA 인터토토컵 1회, DFB-포칼 1회 外

2012년 함부르크 SV에서 선정한 함부르크 세기의 베스트11에 선정된 레전드. 분데스리가에서 8시즌동안 풀백과 윙어로 활약하며 '로켓'이라는 별명을 얻었었다. 당시 함부르크 팬들에게는 '신사'로 통했는데 그 이유는 팬들이 사인 요청을 하면 그자리에서 사인이 모두 끝날때까지 떠나지 않는다고 해서 그런 별명이 붙었다고 한다. 기록에 의하면 분데스리가에서 255경기에 출장해 25골 55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한다.

오쿠데라 야스히코

국적 : 일본

시기 : 1970-1980

포지션 :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윙백, 윙어

주요 클럽 : 베르더 브레멘, 쾰른, 헤르타 BSC 外

주요 업적 : 분데스리가 1회, DFB-포칼 1회 外

일본 축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구자격 인물. 유럽에서 활약한 최초의 일본인이며, 유럽에서 골을 넣은 최초의 일본인으로 통한다. 1970년 후쿠오카에서 데뷔 후 1977년 쾰른으로 이적했는데, 이 이적에는 약간의 이야기가 있다. 77년도 당시 일본 대표였던 오쿠데라는 일본의 독일 전지 훈련을 위해 독일로 떠났다. 그 시기 쾰른의 감독이던 바이스바일러 감독은 전지 훈련을 온 일본 대표와 경기를 하던 중 좋은 활약을 하는 오쿠데라를 보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오쿠데라를 영입하려고 한다. 그러나 오쿠데라는 바이스바일러의 제안에 대답을 하지 않고 일본으로 귀국했으며, 바이스바일러는 오쿠데라를 영입하기 위해 팀 매니저를 도쿄에 파견해 오쿠데라를 설득한다. 이후 오쿠데라는 쾰른에 입단하게 되었고, 입단 첫 해에 쾰른을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이끌게 된다. 이후 헤르타를 거쳐 

81년 오토 레하겔이 있는 브레멘으로 이적했고, 그 곳에서 윙백으로 활약한다.

서정원

국적 : 대한민국

시기 : 1990-2000년대

포지션 : 윙어, 세컨드 스트라이커

주요 클럽 : 리트, 잘츠부르크, 스트라스부르 外

주요 업적 : UEFA 인터토토컵 1회, K리그 2회, ACL 챔피언십 1회 外

일명 날쌘돌이라 불린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윙어. 그와 동시에 수원 삼성의 레전드로 10주년 베스트, 20주년 베스트 나아가 K리그 30주년 베스트에까지 이름을 올린 K리그의 전설. 한 때 유럽의 강호들에게서 러브콜을 받았으나 당시 소속팀이던 LG의 소극적인 태도 덕에 유럽으로 가지 못했던 선수였다. 그러나 90년대 후반무렵 당시 리게1 하위권에 있던 스트라스부르에 제의를 받았고, LG가 금액이 적절하다면서 수락해준 덕분에 겨우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적 당시 프랑스 리그는 12경기 남았던 시점이였는데, 서정원은 남은 12경기에서 맹활약하며 스트라스부르를 잔류시키는데 공헌했다. 그러나 이듬해에 감독이 바뀌면서 기용하지 않기 시작했고, 결국 프랑스를 떠나 수원에 입단하게 되며 수원의 역사를 쓴다. 이후 2004-05 시즌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로 이적했고, 2005-06 시즌에는 리트로 이적하게 된다. 그리고 리트에서 2년간 오스트리아인들을 매혹시키는 경기를 보여주었고, 05년 쿠리어 선정 올해의 선수, 스포르트보헤 선정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게 된다.

박지성

국적 : 대한민국

시기 : 1990-2010년대

포지션 : 윙어, 중앙 미드필더

주요 클럽 : PSV,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QPR 外

주요 업적 : 프리미어 리그 4회, 리그컵 3회, UEFA 챔피언스 리그 1회, 커뮤니티 쉴드 4회, 에레디비지에 2회 外

설명 생략

설기현

국적 : 대한민국

시기 : 2000-2010년대

포지션 : 윙어, 스트라이커

주요 클럽 : 풀럼, 레딩, 안데레흐트, 로얄 앤트워프 外

주요 업적 : 주필러 프로 리그 1회, 크라운 프린스 컵 1회, K리그컵 1회

2000년 광운대 졸업 후 대한축구협회의 주도하에 열린 국내 유망주 해외이적 정책에 의해 벨기에 로얄 앤트워프로 이적한다. 이적 첫해에 11골을 넣으며 팀을 리그 중위권에 올려 놓았고, 이듬해인 01-02 시즌 명가 안데레흐트로 이적한다. 이후 설기현은 안데레흐트의 주전급 위상으로 활약했으며 02-03 시즌에는 12골을 넣으며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게 된다. 2004-05 시즌에는 잉글랜드의 울버햄튼으로 이적했으며, 06-07 시즌에는 1백만 파운드에 레딩으로 이적한다. 비록 짧은 기간이였지만 레딩에서의 활약은 단기 임팩트로는 최고 수준이였다. (일명 풀백들 대거 교체되게 만든 시절) 그러나 상당히 비슷한 패턴의 스타일 때문에 금방 식어버렸다.

이영표

국적 : 대한민국

시기 : 2000-2010년대

포지션 : 풀백

주요 클럽 : PSV, 토트넘, 도르트문트 外

주요 업적 : 칼링컵 1회, 에레디비지에 2회 外

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풀백 중 하나. 토트넘의 감독이던 마틴 욜은 한 때 이영표를 카를로스와 소린에 비교하며 최고의 풀백 슈퍼스타라고 이야기했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

자바드 네쿠남

국적 : 이란

시기 : 1990-2010년대

포지션 :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주요 클럽 : 오사수나 外

주요 업적 : 이란 프로리그 2회 外

스페인 라 리가에서 성공한 거의 유이한 아시아인. 기복없는 경기력과 탄탄한 피지컬, 뛰어난 공,수 전환이 주된 장점이였다. 오사수나 시절 스코틀랜드의 명문 레인저스에 제안을 받기도 했으나 거절하며 오사수나에 남았다. 그러나 같은해 8월 전방 십자인대 파열을 당하며 약 8개월간 결장하기도 했다. (2007년) 그러나 08년 성공적으로 복귀했고, 2012년까지 4년동안 다시 주전으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