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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9년 전 (2017/3/03) 게시물이에요

10년 전 문재인이 살면서 가장 욕먹은 일 | 인스티즈



2006년 5월 민정수석을 사임했다. 여러달 전부터 표명했던 사의가 그때 수용된 것은, 곧 다가올

지방선거를 도우라는 뜻도 담겨있었다. 부산에 가서 지방선거를 도우려다 구설수에 휘말려 크게 혼이 났다.

참여정부 5년동안 청와대 안에 있을때나 밖에 있을때나 그렇게 구설수에 오른건 그때가 유일했다.

정치가 더더욱 무섭게 생각되고 환멸을 느끼게 된 일이기도 했다.

열린우리당 부산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마련해놓고 와달라고 했다. 부산의 지방 선거관이 매우 답답한

상황이니 선거에 도움이 되게 발언을 쎄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부산시당 홍보책임자와 대변인이 자리를 함께 했다.

기자가 이번 지방선거를 어떻게 예상하고 있으며 어떤 선거가 되기를 바라냐고 질문했다.

나는 작심하고 부산시민들을 비판했다.

"노 대통령 당선이 부산의 지역주의를 완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오히려 지역주의가 더 

강고해져 유감이다. 대통령이 웬만하면 부산정권이라 생각하고 애정을 가져줄 만한데 전혀 안하지 않는지

이해가 안간다. 이번 지방선거가 그러한 강고한 지역주의를 허무는 선거가 됐으면 좋겠다"

정확하진 않지만 대강 그런 취지로 답했다.

부산지역 기자와 연합뉴스 기자만 있었기 때문에 처음엔 크게 다뤄지지 않고 발언내용만 짧게 보도됐다.

그런데 그 보도가 있었던 다음날 그자리에 없었던 어느 신문이 내가 한 발언 중

'부산정권' 부분만 끄집어내 내가 부산정권을 내세우며 지역주의를 부추겼다고 시비를 걸었다.

그런데 열린우리당 사람들이 그 기사를 보고 발끈해서 정색을 하고 나를 비난하고 나섰다.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조자하는 발언이라고도 하고 국민을 모욕하는 발언이라고도 하고, 광주 호남사람들의

지지로 참여정부가 출범한것을 잊은 부적절한 발언이라고도 했다.

그러자 거의 모든 언론이 그 비난을 크게 보도하면서 순식간에 엄청난 일이 돼버렸다.

정말 당혹스럽고 후회스러웠다.

'부산정권' 같은 오해소지가 많고 시비소지가 많은 말을 내입으로 한 것도 후회됐고 선거돕는다고

그 기자 간담회에 갔던 것도 후회됐다. 그보다 더 당혹스러웠던 것은 열린우리당이었다.

그 당의 부산시당이 마련한 기자 간담회였고 부산시당의 홍보책임자와 대변인이 함께 있었는데도

발언내용과 발언취지를 확인해보지도 않고 나를 비난한 기사만 보고는 일제히 비난에 나선것이다.

영남지역의 지역감정 피해자인 우리가 영남지방에서 지역감정을 조장한다는것이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인데도 그랬다.

놀란 부산시당에서 황급히 발언내용과 취지가 그런게 아니었다는 보도자료를 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내가 실언을 했다 하더라도 동지의식 같은게 있다면, 


특히 선거시기인 만큼 더더욱 내 발언의 취지가 그게 아니라고 변명해 주면서 파문을 취소해야할텐데...


오히려 더 크게 확대시키는게 이해되지 않았다.

내가 평생 동안 제일 많이 욕먹은 일이어서 그 일은 마음 속에 상처로 남아있다.




정치가 더 싫고 무서워졌다.

그 발언의 파문으로 인해 특히 민주당과 대결했던 호남지역에서는 상대후보의 공격소재가 되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들었다. 참으로 미안한 일이었다.

피해를 입은 분들께 사과드린다.

남은  참여정부 기간 동안 변호사로 복귀하는 것을 포기하고 그냥 쉬기로 했다.



10년 전 문재인이 살면서 가장 욕먹은 일 | 인스티즈

10년 전 문재인이 살면서 가장 욕먹은 일 | 인스티즈

참여정부 시절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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