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4433586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유머·감동 이슈·소식 정보·기타 고르기·테스트 팁·추천 할인·특가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4546
이 글은 8년 전 (2017/3/04) 게시물이에요

http://pann.nate.com/talk/336237046


(추가글은 맨밑에)


안녕하세요

일단은 방탈 죄송합니다.
많은 고견을 듣고자 결시친에 올립니다.
누가 정상이고 비정상인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일단 저는 26살이고 지방에서 
자취하면서 직장다니고 본가는 서울이에요.


서울에 지금 부모님이랑 저보다 5살 많은 친언니가 사는데
언니가 인서울 4년제 여대 문과계열 학과를 졸업하고
졸업하자마자 운좋게 취직해서 직장
 한 2년쯤 다니다가 소설가가 되고싶다고 퇴사했습니다...
퇴사뒷풀이 끝나고 집에 와서 퇴사했다고 말하더군요


그게 언니가 딱 지금 제 나이일때네요.


소설 그거 직장생활하면서
 퇴근후나 쉬는날에 쓰면 안되는건가...
전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았지만
 그땐 내가 어려서 뭘 몰라서 
생각이 다른가보다... 했습니다. (원래 좀 소심해요)


부모님은 알아주는 대학교 나왔는데 뭔들 못하겠냐 
이런 생각이셔서 그때 크게 반대하지는 않으셨습니다.
언니는 난 지금 20대 중반이니까 내가 되고 싶은 건 뭐든 될 수 있다.
 난 무라카미 하루키나 히가시노 게이고나 
해리포터 작가 조앤롤링처럼 유명한 소설가가 되겠다.
 이런 소리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소설을 몇달동안 쓰고 
출판사에도 여기저기 원고를 보내는 것 같았어요.
뭐 아직까지 단 한 권도 출판 안된거보니 다 잘 안됐나보네요ㅋㅋ
읽어봐달라고 몇개 갖고온 게 있었는데
 장르는 주로 어린이용 판타지 
동화같은 아이들이 읽는 소설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애들 소설은 쓰기 쉬워서
 동화를 선택한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1년 뒤에는 부모님께서 주변사람들의
 소설가로 밥값하기 힘들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오셔서 그런지 밥차려주고
 청소해주고 빨래해주고 멀쩡한 딸 고시공부하는것도 아니고
 언제까지 뒷바라지 해야하나... 하소연을 하시고
 언니한테도 눈치를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새해에 언니가 또 갑자기 소설쓰면서
 수능공부를 다시 해서 의대에 가겠다는겁니다.


그때 언니가 한 말을 그대로 옮기자면
난 인서울 4년제 대학도 나왔으니까 공부만하면 다 갈 수 있다. 
살면서 보니 역시 알아주는 직업은 의사밖에 없더라.
 문과라서 어차피 취직도 안되니까
 의대나와서 개인병원이나 차려야겠다. 
소설집필도 꾸준히 하다보면 곧 빛이 보일거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공부해서 의대에 가겠다.


이런 식입니다.


부모님은 또 서울대 의대 아니어도 
그냥 의대면 된다면서 우린 널 믿는다... 이런 식입니다
진짜 그 사이에서 돌아버리겠어요. 
서울대 의대?ㅋㅋㅋ 가당키나 하나...
저는 부모님께 언니 의대준비하느니 
백번 양보해서 공무원 시험 공부하는 게
 낫지 않냐고 해봤지만 
전문대 나온 애가 뭘 아냐고 타박하십니다...
솔직히 저 대학때는 전문대 다녔어서
 인서울 4년제 나온 
언니가 대단하게 느껴졌지만 이제는 아니에요


그렇게 4년이 흘렀습니다...
 부모님은 또 저한테 전화로 하소연 시작입니다...


솔직히 요즘 유명한 젊은 소설가 있습니까?
그리고 도서정가제에 
소비심리 위축되서 아무도 책 안사잖아요
송인서적도 망했고... 다들 빌려서 보는 분위기죠


그리고 요즘은 다들 바빠서 
소설 읽는 사람 찾기 힘들지 않습니까?
근데도 책만 좋으면 다 팔린다고 
소설가 하겠다면서 소설 쓴다고 
그러고 무조건 의대만 고집하면서 
수능공부 다시하는 언니가 정말 한심합니다.


지금 세번 떨어지고 네번째로 수능공부 중인데


부모님이 또 힘들다힘들다 하시니까 
이젠 결혼한다고 선자리 알아봐달랍니다...


솔직히 누가 언니랑 결혼합니까ㅋㅋㅋ 
5년동안 놀고먹어서 모아둔 돈 하나도 없는 백수를...


그동안 대학교 새내기때 빼고 꾸며본 적도 없어서
 화장품은 기초제품만 있고 화장할 줄도 몰라요


언니때문에 부모님이 
하루하루 늙어가시는것 같아서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언니한테 정신차리게 해줄 말 없을까요?
언니한테 무슨 말이라도 해주고 싶은데
 뭔 말을 하면 되죠?


--------------------------------


톡이네요! 감사합니다.


주작이라는 분도 계시고 왜 의전원 안가고 의대가냐
글쓴다고 깔보는거 아니냐 이런 분이 계시네요!


일단 뭐... 해명하자면


주작은 절대 아니고요
뭐 출판사에서 받아주는데가 없으니까
 교보문고에서 퍼플(pubple)이라고 
개인이 e북 출판할수있게 해놓은데에
 자기 소설을 천원에 올려놨는데 아무도 안사고요
(광고라고 하실까봐 책이름 안적습니다)


전 언니한테 큰 관심이 없어서 의전원이 뭔지도 몰랐었네요
오늘 아침에 부모님하고 통화할때 여쭤보니
 의전원은 의사 취급도 안해준다고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소설쓴다고 고깝게 본건 제가 잘못했네요ㅋ
뭐... 젊은 한국인 여류소설가가 탄생할지 누가 알겠어요 그렇죠?


300개의 댓글

베플 2017.03.02 21:49
추천
246
반대
4
신고 (새창으로 이동)
추가) 31살에 집에서 4년째 의대입시 준비하는 언니... | 인스티즈엄마아빠가 행여라도 도와달라하면
 전문대 나온 딸이 무슨 능력으로 도와주느냐 하세요.
답글 5개 답글쓰기
베플ㅇㅇ 2017.03.02 22:09
추천
129
반대
4
신고 (새창으로 이동)
추가) 31살에 집에서 4년째 의대입시 준비하는 언니... | 인스티즈정신못차려요 사촌언니 29살에 의대간다고 
공부다시하더니 현재 35살인데 계속 공부중이구요.
 집에서 집수니합니다. 그래도 
그 언니는 자기 주제파악하고 결혼한다 
뭐 한다 말은 안하는데..
답글 5개 답글쓰기
베플언니를살리는... 2017.03.03 02:26
추천
123
반대
7
신고 (새창으로 이동)
추가) 31살에 집에서 4년째 의대입시 준비하는 언니... | 인스티즈부모님이 세상물정을 모르시는듯.
 전문가의 의견을 빌리는 게좋을 것같아요. 
언니 학원도 안다니나보졍? 
언니 수능성적 추이를 가져오라해서
 학원 상담 받아보라해요 노답인지 아닌지. 
공부는 히던 가락이 있는 애들이 하는거에요. 
싹수가 있는 놈이나 비벼보지. 
그리고 전문대나왔다고 비하하지 마요~ 
온전하게 생각하고있는걸 뭐
답글 3개 답글쓰기
찬반대결ㅇㅇ 2017.03.03 12:38
추천
70
반대
65
신고 (새창으로 이동)
추가) 31살에 집에서 4년째 의대입시 준비하는 언니... | 인스티즈글쓴님아 님도 언니한테 충고할 입장은 못돼요
글에서부터 무식함이 뿜어져 나오는데 
뭔 충고? 어린이동화작가에 대한 인식 보고 
정말...어이가 없었네요. 그냥 님은 
묵묵히 자기 앞가림이나 잘 하세요.
 언니 인생은 언니 인생이고 
부모님이 거기에 투자하든 뭘 하시든 
그건 부모님 돈 아닌가요? 
말은 이미 없어졌다 하지만 대학교에 대한 열등감이 
아직 있으신거 같은데
 돈 열심히 모아서 멋지게 독립하세요.
답글 22개 답글쓰기








대표 사진
목련
한심하다
8년 전
대표 사진
탱구탱구탱탱구
엄마아빠 노후대비는요...? 언니 그러다 흐지부지 되고 그럼 둘째한테 기댈텐데...
8년 전
대표 사진
조용히좀했음좋겠다
부모님도 뭐..언니편 드시고 하면 그냥 그러려니 두고 독립하셔서 나중에 딱 부모님 도와드릴치만 도와드리고 선 긋는게 답일듯.. 언니도 도와달라하면 연락안하는걸루..
8년 전
대표 사진
신호
굳이 언니 인생을 왜... 진짜 열등감 아닌가
8년 전
대표 사진
정택운 [VIXX]  생일 축하한다고? 고맙다
열등감 보다는 5년 째 이것저것 한다며 부모님한테 물질적인 요구를 계속 바라오고 부모님도 노후 준비 등을 해야 하는데 철없이 자꾸 그러니까 그런 거죠 정말 굳이 언니 인생이면 신경도 안 쓰겠죠
8년 전
대표 사진
신호
자기한테 물질적인 요구를 하는 것도 아니고 부모님 노후 준비가 잘되고 있는지 없는지도 안나와서 잘모르겠네요 제 생각으론 무작정 직업을 비난하는 말도 있어서 좋지 않게 보이네요 뭐 본인 말고는 모르겠죠!
8년 전
대표 사진
정택운 [VIXX]  생일 축하한다고? 고맙다
본문에 보면 부모님이 하루하루 늙어 가시는 게 보인다면서 걱정하는 글쓴이의 마음이 보이잖아요~ 돈 문제 뿐만이 아니라 언니의 행동 때문에 힘들어 하시는 부모님 걱정도 되니까 그런 것 같고요 제 눈에는 무작정 비하가 아니라 5년 동안 아무런 성과가 없어서 동생 입장에선 그렇게 느껴서 표현을 한 것일 수도 있죠 님 말대로 정말 본인 말고는 모르는 일이니까요~ 즐티하세요!
8년 전
대표 사진
신호
제 눈엔 의대생 중에 저 때 준비해서 오신 분도 많이 봐서 대수롭게 느껴지진 않네요! 서로 의견이 다르고 저 글이 주작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떤 의견이 맞나 틀리나 따지는 건 자유지만 제가 보이게 무의미하다고 생각해요 동생도 본인이 피해 받지 않았는 상황에서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도 저는 이해가 안 가서 한 말입니다!
8년 전
대표 사진
정택운 [VIXX]  생일 축하한다고? 고맙다
신호에게
본인이 피해를 받지 않았다고 해서 말할 권리가 없다는 건... 남남이 아닌 이상 가족이고 당장 부모님이 힘들어 하시는 게 보이는데 딸 입장에서 언니한테 그런 말 하나 못 할까요 4년 동안 소설 쓰다가 갑자기 의대 준비한다 그러면서 이제는 결혼 자리 알아 봐 달라고 부모님한테 그러는 게 과연 뭐라 한 소리 들어도 아무런 상관 없는 일일까요?

8년 전
대표 사진
ㄱㄷㄴㅈㅅㅈㅇㅈㅂㄴㄱㄴ
자기 인생인데 뭐 하지만 나라면 부모님이나 언니는 안도와줄듯
8년 전
대표 사진
ㄱㄷㄴㅈㅅㅈㅇㅈㅂㄴㄱㄴ
본인이 한 결정에 책임을 져야지
8년 전
대표 사진
박서준.  *☆*☆*☆*☆*
한심하다... 내 동생이 저러고 있으면 진짜....
8년 전
대표 사진
침치미샤릉해  주이니도샤릉해줘
직장을 그만두고 다시 수능 준비하는 건 스스로의 선택이지만, 본인이 직장 생활하면서 모은 돈으로 공부하거나 아니면 수능 준비하는 동안 꾸준히 알바해서 스스로 뒷바라지하는 것도 아니고 31살인데 4년째 부모님 등골을 빼 먹는...
8년 전
대표 사진
그대, 참 좋은 사람
언니 인생이긴 한데 실컷 쓰니 전문대라고 구박했을 거면서 나중에 돈 꿔달라고 할까 그게 싫음ㅋㅋㅋ
8년 전
대표 사진
닉넴변경했드아ㅏ아  아아아아ㅏㅏ아ㅏㅏㅏ
그냥 다른 과랑 의대는,,,그냥 아예 정말 그냥 완전 다른 느낌,,, 간다고해도 6년? 또 공부해야되고 공부한다고 되는게 아닌거같은데,,, 의대는 진짜,,,,정말 그냥 차라리 빡세게 공무원준비하면 4년이면 진작 붙었을텐데,,,
8년 전
대표 사진
보송  보송
나중에 도와달라할 것 같다
8년 전
대표 사진
앤 셜리  어딨니, 길버트야?
슬픈 일이긴 하죠.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내가 할 수 있는 일 사이의 기로에 서서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올 때가... 근데 그 정도 성인이라면 적당히 결정을 내릴 수도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언제나 틀린 답은 없고 언제 어디에서 기회가 올지는 알 수 없는 거지만, 글쎄요... 그게 누군가의 (보통은 부모님이죠) 등골을 빼먹으면서까지 해야하는 일이고 어느 정도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도 결과를 얻을 수 없는 일이라면, 그 나이면 좀 생각해봐야 할 문제겠죠.
8년 전
대표 사진
계속함께♡  13집이닷~♡
글만 읽어도 답답하다 ㅠ
8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입사 초기 vs 입사 3년 차
6:01 l 조회 2221
구석기 시대의 마인드를 가진 여자 ㅋㅋㅋ
5:59 l 조회 1454
챗지피티가 추천하는 인천 상견례 맛집
5:58 l 조회 1063
독서실에서 누가 쿠키 계속 먹길래 그만드세요 했더니1
5:54 l 조회 3918
라면 면은 ㅁ vs o
5:51 l 조회 259
내년 40살인데 아이돌 역할 맡은 남자 배우
5:42 l 조회 1380
4년만에 리메이크된 짤
5:39 l 조회 1239
외국인들의 한국 도시 여행 밈.jpg
5:34 l 조회 1151
흑백요리사2에서 백종원을 못 뺀 이유
5:21 l 조회 5932
피프티피프티 아테나 돌핀 . webp
5:02 l 조회 367
다리 6개인 말
2:55 l 조회 258
안성재 셰프 때문에 너무 슬퍼진 윤남노 셰프 인스타2
2:38 l 조회 11157
부부관계 얘기하다 풀악셀 밟는 롤 전프로게이머
2:33 l 조회 6070
안주 안 시키고 맥주만 마셔도 될까요?
2:33 l 조회 1382
모닝빵의 진실.jpg
2:28 l 조회 1047
사진을 찍었는데 합성으로 보임1
2:20 l 조회 914
꼬깔을 너무 좋아하는 아기 ㅋㅋㅋㅋ
2:16 l 조회 832 l 추천 1
급식에 삶은 옥수수 좀 그만 줘요.jpg5
2:04 l 조회 6243
동기랑 얘기하는데 동기가 갑자기 꾸웨액? 이러는 거임.twt
2:01 l 조회 2174
김풍이랑 윤남노(요리하는돌아이)한테 온도차이 너무 티나게 나는 손종원 셰프...4
1:52 l 조회 14571 l 추천 3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