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의 상아탑’ 대학을 선택하는 데는 학술적 수준 외에도 다양한 요소가 고려된다.
그중 캠퍼스 생활조건도 날이 갈수록 대학 지원에 중요한 결정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침대·책상의 배치와 구조, 목욕시설, 엘리베이터 유무 등 기숙사 조건의 좋고 나쁨은 결정적 지표가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국의 대학 기숙사는 저렴한 비용과 열악한 시설이라는 부정적 선입견이 강하다.
최근 온라인 상에는 이 같은 선입견을 반박하듯 ‘좋은 기숙사를 가진 10개 대학교’를 소개하는 사진이 올라와 관심을 끌고 있다.
대륙의 10대 대학 기숙사를 사진으로 만나본다.
◆ 베이징위옌대학(베이징시)

한국과 한국인 유학생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전국 대학 기숙사 중 최고로 꼽힌다.
이 대학 기숙사는 평균 7~8명이 함께 사는 다른 학교 기숙사와는 달리 2~3명이 한 방을 쓴다.
중국인 학생과 외국인 학생 비율이 1대 4일 정도로 유학생 숫자가 압도적이다.
◆ 산터우대학(광둥성 산터우시)

비록 ‘학문적 수준은 보통’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학교 생활시설만은 절대적으로 일류이다.
거액을 들여 학교를 지어 ‘자본가가 학생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있다’는 말을 들을 정도다.
◆ 선전대학(광둥성 선전시)

환경, 운동시설 등이 좋고 학교 음식도 맛있다고 소문이 나있다.
중국에서도 유명한 특구인 선전시 특징을 잘 살려 특구만의 풍모를 잘 갖추고 있다.
홍콩과학기술대학 건물을 모방해 지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 중산대학(광둥성 광저우시)

이 대학 기숙사는 전국 최초로 ‘아파트식 관리’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생 12명이 큰방 3개에 나눠 함께 생활한다.
샤워실, 주방, 전자오락기 등까지 갖춰져 있고 기숙사 1층에는 음식점과 쇼핑센터도 자리하고 있다.
◆ 샤먼대학(푸젠성 샤먼시)

샤먼시는 예로부터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학생들도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고 학교 내 많은 놀이시설, 의료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새로운 캠퍼스에는 더욱 좋은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라는 소식이다.
◆ 베이징유뎬대학(베이징시)

보통 기숙사 시설이 좋지 못하다고 알려진 베이징시 대학들 중에서도 아주 뛰어나다고 평가 받는다.
특히 학생들을 위한 시범 우편전신국이 있어 편리함을 더해준다.
◆ 칭화대학(베이징시)

중국 최고 대학으로 알려진 만큼 캠퍼스 시설도 일류다.
오래 전부터 모든 기숙사 방에 인터넷을 개통해 놓고 있다.
정부가 큰돈을 투자해 지은 만큼 시설 또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 지난(?南)대학(광둥성 광저우시)

화교 사이에서는 ‘중국 최고의 화교계 학교’라는 명성을 갖고 있다.
화교에 대한 대우가 좋고 특히 학교 음식이 중국에서 최고로 맛있다는 소문이다.
◆ 톈진대학(톈진시)

전국 대학 중 최초로 선불식 전화카드가 가능했고 유선TV, 광대역 인터넷 등을 도입했다.
학교 곳곳에서 학생들을 배려한 흔적을 잘 엿볼 수 있다.
◆ 퉁지대학(상하이시)

상하이시 대학 중 최초로 물자조달·관리(물류관리)의 현대화를 이뤘다.
식당의 수준도 높아 많은 이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이 때문에 학교가 모집인원을 더욱 확대하라는 압력에 시달리고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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