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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887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7/3/10) 게시물이에요



만남과 이별 | 인스티즈




조종하, 아내




난 내 아내가 좋다

뿌옇게 부서지는 봄가랑비처럼

부드럽게 나를 감싸주는 그런 여자

난 내 아내가 좋다

초록풀잎 위에 반짝이는 이슬처럼

투명한 아름다움으로 나를 기쁘게 해주는 여자

난 내 아내가 참 좋다

가을 감나무 꼭대기 까치밥을 보고

나눔의 사랑을 가르쳐주는 그런 여자

난 내 아내가 참 좋다

잿빛하늘에서 소리없이 내리는 함박눈을 보고

세상 모든 마음의 평화를 가르쳐주는 그런 여자

들꽃같이 소소한 여자

이슬처럼 맑은 여자

새벽별의 외로움을 가진 여자

난 그런 아내와 오랜 친구이고 싶다





만남과 이별 | 인스티즈

 당신과 살던 집 / 권대웅



길모퉁이를 돌아서려고 하는 순간
후드득, 빗방울이 떨어지려고 하는 순간
햇빛에 꽃잎이 열리려고 하는 순간
기억 날 때가 있다 
 
어딘가 두고 온 생이 있다는 것
하늘 언덕에 쪼그리고 앉아
당신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 
 
어떡하지 그만 깜빡 잊고
여기서 이렇게 올망졸망
나팔꽃씨앗 같은 아이들 낳아버렸는데
갈 수 없는 당신 집 와락 생각 날 때가 있다. 
 
햇빛에 눈부셔 자꾸만 눈물이 날 때
갑자기 뒤돌아보고 싶어질 때
노을이 붕붕 울어 댈 때
순간, 불현듯, 화들짝,
지금 이 생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기억과 공간의 갈피가 접혔다 펴지는 순간
그 속에 살던 썰물 같은 당신의 숨소리가
나를 끌어당기는 순간 
 








만남과 이별 | 인스티즈


조병화, 만남과 이별




만남의 기쁨이

어찌 헤어짐의 아픔에 비하리

나를 기쁘게 한 사람이나

나를 슬프게 한 사람이나

내가 기쁘게 한 사람이나

내가 슬프게 한 사람이나

인생은 그저 만났다간 헤어지는 곳

그렇게 만났다간 헤어져가야 하는

먼 윤회의 길

지금 새로 기쁨으로 만났다 한들

머지 않아 헤어져야 하는 슬픔

어찌 이 새로운 만남을 기쁘다고만 하리

눈물로 눈물로 우리 서로 눈물로

숨어서 움려, 웃으며 헤어져야 할

이 만남과 헤어짐

정이 깊을 수록 더욱 마음이 저려지려니

이 인생의 만남을

어찌 그 헤어짐의 아픔에 비하리









만남과 이별 | 인스티즈


이정하, 이쯤에서 그를 다시 만나게 하소서




그대에게 가는 길이 멀고 멀어

늘 내 발은 부르터 있기 일쑤였네

한시라도 내 눈과 귀가

그대 향해 열려 있지 않은 적 없었으니

이즘에서 그를 다시 만나게 하소서

볼 수는 없지만 느낄 수는 있는 사람

생각지 않으려 애쓰면 더욱 생각나는 사람

그 흔한 약속 하나 없이 우린 헤어졌지만

여전히 내 가슴에 남아 슬픔으로 저무는 사람

내가 그대를 보내지 않는 한

언제까지나 그대는 나의 사랑이니

이쯤에서 그들 다시 만나게 하소서

찬이슬에 젖은 잎새가 더욱 붉듯

우리 사랑도 그처럼 오랜 고난 후에

마알갛게 우러나오는 고운 빛깔이려니

함께 한 시간은 얼마 되지 않지만

그로 인한 슬픔과 그리움은

내 인생 전체를 삼키고도 남으니

이쯤에서 그를 다시 만나게 하소서









만남과 이별 | 인스티즈


이종근, 혹시 당신도




하루에 몇 번쯤 하늘을 올려다보나요

요즘 나는

마음의 공허함이 생길때마다 올려다봅니다

외롭게 떠가는 구름 한점 보다가

문득 생각이 나는

당신

순간 내 마음속에서 그럽디다

당신도 저 구름을 보고 있을까? 하고

얼굴에는 주름이 얼마나 졌을까?

치렁치렁하던 검은머리는 희어졌을까?하고

때로는 그런 날도 있습니다

그대가 간절히 보고싶다 생각다가

그간 쌓여있던 앙금이 풀어헤쳐져

두 눈을 막아오면 누가 볼까봐

어린 아이처럼 소매로 눈물 훔치며 허허 웃습니다

아직도









만남과 이별 | 인스티즈

이정현, 그리도 빠르게 가고 싶으신가요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으면

한마디 말도 없이

그렇게 한 마리 새가 되어

머나먼 곳으로 훌쩍 날아가셨나요

가끔씩 가슴 아려오는 건

그렇게 빨리 가실 줄 알았다면

더 따스한 정감으로 지낼걸요

못다한 마음이 애틋하게 사무칩니다

살아생전 자식에게 알맹이 다 내주고

빈껍데기만 되어서 가볍게 날아가셨나요

우리들 가슴에 못 하나씩 박아놓아

살아가는 길에 가끔씩 아려온답니다

마음고통 홀로 새기시느라

얼마나 힘 드셨을까요

헤아려드리지 못해서 죄인인 걸요

가슴에 그 멍울 언제나 삭으로 질런지요

우리들 가슴에







만남과 이별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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