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택시기사>
택시 기사는 서울에서 왔다는 기자에게 손부터 내저었다.
“어르신들은 아직도 박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하고 있을 텐데 사서 고생하지 마소.
”대구 노년층의 박 대통령 지지는 그 어떤 일이 터져도 확고하다고 고개를 저었다.
<대구 달성공원에서 만난 박모 노인(74)>
백발의 박모(74) 씨는 선거 때마다 누가 나오든 ’1번’만 찍었다고 했다.
“개인이 국정을 좌지우지하는 게 어떻게 나라라 할 수 있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모 노인(84)>
“아무리 대구이지만 이젠 무조건 박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
“철석같이 믿었던 오랜 친구에게 배신당한 기분”
박 대통령이 물러나야 하느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그래도 국민이 뽑아준 대통령인데, 도중에 끌어내리는 건….” 분노와 애증이 뒤섞인, 복잡한 심정이 읽혔다.
<6ㆍ25 참전용사라는 김 모(87)노인>
“국민을 위해 여러 의견을 듣던 중 발생한 실수 아니냐”
“물론 잘한 일이라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마냥 비난할 수는 없다”
<이 모(75)노인>
“털어서 먼지 안 나오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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