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tling Down the Road_1.mp3
영국 BBC 방송과의 생방송 인터뷰 도중 '깜찍한' 방송사고를 냈던 부산대학교 로버트 켈리(45) 교수(본보 13일 자 2면 등 보도)가 15일 아내와 자녀들과 함께 공개적으로 언론을 만났다.
켈리 교수의 동영상은 지난 5일 동안 페이스북에서만 2억 건 가까이 조회되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국내외 언론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자 공식 인터뷰 자리까지 마련됐다.

부산대 내 인터뷰 장소에 들어선 켈리 교수의 첫 마디는 "와우(Wow)!"였다. 내외신 기자 30여 명이 모였고, 촬영 카메라도 20여 대 가량 세워진 모습에 놀란 반응이었다.

그는 먼저 "엄격히 말하면 방송사고여서 더이상 BBC와 인터뷰를 못하겠구나 생각도 했었는데 BBC가 부드럽고 유연하게 대처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 "지난 5일 동안 언론의 요청을 거절했던 것은 예상밖의 관심에 어떻게 응대해야 할지 판단이 안 되었고, 영상에 아이들이 노출된 탓에 신중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인터뷰 영상이 성차별과 인종차별에 대한 논란을 일으킨 것도 알고 있다"면서 "영상 속 여성은 보모가 아니라 아내"라고 말했다.
실시간 중계여서 아내는 프로 정신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나갔고, 또 아이들은 다치지도 혼나지도 않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외국인 부부로 한국에 살면서 힘든 점은 없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아내 김정아 씨가 답했다.
김 씨는 "아이들과 함께 집 밖을 나서면 과하게 관심을 가지거나
우리 가족을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져 힘들 때가 있다"면서 "무엇보다 아이들이 학교에 갔을 때
또 어떤 상황이 생길지 우려되는 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자신을 쉽게 보모로 인식한 시선에 대해서는
"과거에도 그런 경험이 있어 솔직히 기분이 많이 나쁘지는 않았고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우리나라도 이제 세계적 국적을 가진 다양한 다문화 가정이 많기에
이번 일을 계기로 그런 편견이 조금은 깨지고 변한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9월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임용돼 현재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켈리 교수는
탄핵 인용에 대한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한국과 같이 절차를 잘 지켜 대통령 탄핵을 이뤄낸 곳은 없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유치원에서 생일파티를 하고 온 뒤라 더 신나있었음
BBC에도 재출연해 해명 ㅎㅎ



이어지는 보행기소리에 침삼키는 아버지....
ㅋㅋㅋ

교훈: 한눈팔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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