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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719
이 글은 8년 전 (2017/3/17) 게시물이에요

http://pann.nate.com/talk/336404058#replyArea

안녕하세요 32살 직장인 남자입니다
저희집은 평범해요 아버지 3년후 정년이시고
어머님은 주부 이시고 형제는 없습니다
노후준비 다되있으시구요 뛰어나게 부유하진 않지만
알뜰하게 살면서 부족함없이 자라왔습니다
지방에 있는 2억대 아파트 자가살구요 브랜드는 없습니다
저는 특성화고 졸업후 바로 취업을 했구요
병역특례를 통해 입대하지않고 계속 일을 했습니다
약혼녀는 30살 직장인 이구요
아버님이 사업을 하세요 중국까지 공장이 있고
막 유명해서 누구나 다 아는 기업은 아니지만
회장님,영감소리 들으시더라구요 차타고 가면
뒤에서 과장님과 비서가 허리인사하구요..
어머님은 주부시고 딱봐도 금수저구나..할정도
집도 사는광역시 근교에 약간 촌?에서
주택 지어서 살고 계시는데 딱봐도 으리으리 하더라고요
명절되면 회사 직원들이 인사드리러 오고..
차도 한두대가 아니고 외제차에 국산세단에 
형님은 아직 혼자이신데 뭐 새로나온 3억대 브랜드아파트
넙죽넙죽 매매해서 이사하시는거보고 제가사는 세상과는
너무다른지라 놀랜점이 많았었어요
약혼녀와는 5년을 연애했어요 일적으로 만나 알게됐고
성격잘맞아 잘만났구요 당연히 약혼녀 집안에서
많이 반대했었어요 정말 귀하게 키운 딸이라구요
워낙 애교있고 귀여운 성격이라 집에서도
사랑많이 받고 자랐나보더라구요 5년연애하고 1년설득하고
겨우겨우 결혼승낙받았죠 제가 모은돈 2천만원
약혼녀는 직장생활한지 얼마되지않아 모은돈이 없었지만
집도 약혼녀집에서 제 차도 약혼녀집에서
예식장비용 모든걸 다 약혼녀집에서 해결해주었죠
저희집은 혼수만 했구요 ..그렇게 준비를 해가던중
2년전부터 회사가 위태위태했었는데 결국
무너지고 말았어요 중국공장부터 하나하나 정리하더니
세금폭탄맞고 파산한거같더라구요
그걸 저한테 담담히 말하더라구요 담담한척한건지..
한국에 있는본사공장 정리하고 다른사업 들어가신다고요
원래 다른사업 굴리던게 있었는데 그걸 키우신다나..
원래하던 회사랑은 전혀 다른 분야고요
그렇게 약혼녀집이 망했는데 뭐 여전히똑같아요 해주셨던 집,차
예식장 모든건 다 유지중이에요 그런데
약혼녀의 여전한 씀씀이가 너무 신경쓰이고 거슬립니다
앞으로 평생을 살아가야할 사람인데
회사가 망하기 전엔 그에 맞는 소비를 하고있으니
가만히 있었지만 지금도 그때의 소비생활을 유지한다는건
아직 철이없는건지 부유하게만자라 경제관념이 없는건지
잠옷을 몇십만원대로 사입고 백화점가면 기본 몇백쇼핑에
아버님은 아직도 비서동행,기사동행 하시더라구요
세금폭탄맞아 몇백억이 나갔다 들었는데 아무리
부유하게 살았기로서니 현실을 깨닫고 현실에 맞춰야 할때에
더더욱 부유하게 살고있는 약혼녀가 이해가 되지않네요
어디서 돈이 계속 나오는지도 의문이고요
집이 망했다는데 가족모두 힘들어보이질 않더라고요
파티하고 해외여행가고 뭐 인생전환점이라나
아직도 여전히 여유가 있어요 아버님도 어머님도
어디서 돈이 나는지 ..모아놓은돈? 재벌은 망해도 재벌이라더니
뭐 비자금같은게 있는건지 도저히 감이 안잡히네요
상세한 집안경제상황이나 자세한 액수는
연애때도 말해주지않은 부분들이라 제가 알순없구요
심지어 본사에서 일하던 약혼녀는 본사를 정리하고나서
지금 거의 백수상태이고요 다시 일을할진 모르겠네요
저런 사람과 결혼을 했다가는 제가 등골이 휠거같아
너무 무섭고 불안하네요 제 수입이 이제 월4백인데
저 씀씀이를 어떻게 감당이나 할까요



회식이라 새벽늦게 댓글들 다 확인했고
제욕뿐이네요 속물근성이라기보단
진심으로 사랑하기때문에 그리고
약혼녀집안의 상세한 경제상황,금액적인 부분을 모르기때문에
그리고 일을 하지않는 약혼녀를 위해
결혼후엔 전적으로 제가 돈을벌어야 하기때문에
지금의 씀씀이가 4백만원으로 감당이안될거같아
하소연하듯이 쓴글이 이렇게 커질줄 몰랐네요
음..저는 파혼하지않는걸로 아마 마음을 굳힐거같습니다

그리고 12년동안 2천만원 ..
20살 첫취업하고 곧이어 산업체 5년간 
최대 월150벌었고 한창 놀때라 쓰기바빠
꾸준히 적금들기 시작한건 산업체끝나고
다른회사 취직후 2년뒤인 28살 초 이구요 그때부터
월백 이상씩 적금들었고 중간에 집안사정때문에
적금한번 깨서 29살부터 다시 들었네요
씀씀이가 헤픈건 아닙니다


113개의 댓글

베플 2017.03.16 12:31
추천
171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여자집으로부터 받으신거 돌려주세요.
 그리고 오직 두분의 힘으로 결혼생활 하자고해요.
 님이 고등학교 졸업하고부터 32년간 일했는데
 모은돈 2천이라는게 저는 더 이해가 안가네요.
답글 5개 답글쓰기
베플파혼 2017.03.16 11:31
추천
167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파혼하세요. 여자집 씀씀이 헤픈걸로
 트집잡고 싶으신가본데 여자집에서
 해준거 고대로 반납하시고 헤어지시면 되겠네요.
답글 1개 답글쓰기
베플야옹 2017.03.16 11:31
추천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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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저도 파혼한표
망해도 쓸만큼 뭐가 있겠지요
지금 살고있는 집을 팔아오
 님보다는 부자일텐데 ㅋㅋ
답글 1개 답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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