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때 오해영이 둘이었어요.
다른 오해영은 되게 잘 나갔어요.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도는 줄 알았는데
걔 옆만 가면 나는 그냥 들러리.
근데 만약에
내가 완전히 사라지고
걔가 된다는 그런 기회가 온다면
난 걔가 되기로 선택했을까?
안하겠더라구요.
난 내가 여기서 좀만 더 괜찮아지길 바랬던거지
걔가 되길 원한건 아니었어요.
...
난 내가...
여전히 애틋하고..잘되길 바래요...여전히...
아..눈물날라그래
저 원래 말 그렇게 세게 하는 스타일 아니에요.
제가 미쳐서 그래요
날이 좋아서 더 미칠 것 같아요.
어떻게든 힘내서 으쌰으쌰 살려고 하는데...
이젠 지쳐요...
누가 나한테 말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거 아무것도 아니라고...
...
결혼 전날 차인 거...
아무것도 아니라고...
..끝까지 말 안해주네
참 매정하다..
그게 어떻게 아무것도 아니야.
세상이 나한테 사망선고 내린 기분,
우주에서 방출된 기분,
쫓겨난 우주에서 아양 떨어야하는 기분,
그게 어떻게 아무것도 아니야.
난 결혼식 당일 날 차였어.
한 대 맞고 쓰러진 거야.
좀 쉬었다가 일어나면 돼.
좋다...
미안해요
고마워요...
별일 아니라는 말보다,
괜찮을 거란 말보다,
나랑 똑같은 상처를 가진 사람이 있다는게
백배 천배 위로가 된다.
한 대 맞고 잠시 쓰러져 있던 것뿐.
일어나자 해영아, 일어나자 해영아!
생각해보면 '다 줄거야' 하고 원없이 사랑해본 적이 한번도 없다.
항상 재고, 마음 졸이고, 나만 너무 좋아하는거 아닌가? 걱정하고.
이제 그런 짓 하지 말자.
정말 마음에 드는 사람 만나면 발로 채일 때까지 사랑하자!
꺼지란 말에 겁 먹어서 눈물 뚝뚝 흘리면서 돌아서는 그런 바보같은 짓은 다신 하지 말자.
꽉 물고 두드려 맞아도 놓지 말자
아낌없이 다 줘버리자!
인생에 한번쯤은 그런 사랑 해봐야 되지 않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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