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4469738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유머·감동 이슈·소식 정보·기타 고르기·테스트 팁·추천 할인·특가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2442 출처
이 글은 8년 전 (2017/3/28) 게시물이에요

여동생의 아이디를 빌어 글을 써봅니다.

30 중반을 달리는 평범한 남성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본론만 얘기하면 결혼을 전제로 4년을 만나왔던 여자친구가 가정폭력 경험이 있습니다.

아버지는 7살때 집을 나가셨고 어머니 밑에서 20살까지 자랐는데 계속 가정폭력을 경험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 이후로 6년을 혼자 살았고 아버님 행방은 모르고 어머님은 몇년전에 돌아가셨다고 들었습니다.

(저한테 부모님에 대해서 얘기할때는 이혼하셨고, 어머님이랑 살았는데 어머님은 몇년 전에 돌아가셨다고 말했습니다.)

안타까웠습니다.

잘 자라준 여자친구가 대견하기도 했고 내가 더 품어줘야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문제는,저희 어머님이 결혼을 반대하십니다.

집에 인사드리러 왔을때도 애가 참하다,너무 마음에 든다 등등 여자친구에게 긍정적이셨습니다.

이혼가정이라는걸 말씀 드렸을때도 그런건 하나도 상관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던 저희 어머니가, 여자친구가 친정엄마의 가정폭력 밑에서 13년을 컸다는 얘기를 들으시더니 눈에 흙이 들어가도 이 결혼은 안된다고 앓아누으셨습니다.

이혼가정,불임,담배,밝은염색,짧은치마,문신,워홀 등등 남들이 며느리감으로 욕하는 저 모든것들은 상관 없지만 '가정폭력'만큼은 절대 안되다고 이 결혼하면 엄마를 연 끊고 살 생각하랍니다.

가정폭력 피해자들은 나중에 가정폭력을 저지를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몇배가 높은게 이미 통계로도 있고, 1,2년도 아니고 13년을 가정폭력 밑에서 살아온 아이는 아무리 바르게 자랐다 한들 무의식 속에서 보고 배운게 있어서 답습할거라는 애기를 하십니다.

 가정폭력의 피해자들은 부모를 욕하고 그런 사람이 되지 말아야지 하지만 흥분했을때나 극한의 상황에 몰렸을때 부모의 행동을 똑같이 한다는게 어머님의 말씀입니다.

4년을 봐왔습니다.

여자친구가 그런 면모가 있다면 제가 알겠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사겨왔습니다.

어머니한테 이런 말씀을 계속 드려도 고작 4년으로 나머지 40년을 다 단정지을수 없다고 확고하십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대표 사진
짜누
살다 보면 부모님 말이 다 맞음
근처만 둘러봐도 부모가 결혼하지 말라 그리 말렸는데 해서 후회한 사람 더러 봄

8년 전
대표 사진
#YNWA
예외도있는데 무조건 통계로 밀어부치기에는..
8년 전
대표 사진
뚜둠
이건 아니지... 나도 가정폭력 (부모님말고 언니)한테 당하고 살아온 사람인데 내가 그런사람 되는게 싫어서 욕한마디도 안하고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임... 누구 때리는 거 보기만해도 소름끼치고 그래서 내가 때리는건 생각도 못함... 무의식중에 저런게 나온다고? ..배운게 아니라 당한겁니다 여러분..!
8년 전
대표 사진
느낌표 수혈하듯 톡톡  고마워, 빛나줘서
예외가 있으니
8년 전
대표 사진
마이크로폰체커
일반화아닌가..안그래도 가정폭력 많이 받아서 상처받은 기억있을텐데 서러워서 어떻게 사나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푬므파탈
난 부모님 말 들을듯..
8년 전
대표 사진
두준이의 빛  Highlight♥
피해자가 죄가 있는 건 아닌데
영향을 안받았다고 보긴 어려우니 참 어려운 문제같음...

8년 전
대표 사진
신과 함께
상처받을 거 알면서 왜 보려고 클릭했는지 ㅋㅋ.. 직접 겪어보지도 않았으면서 통계가 수치가 어쩌구 하는사람들 너어무싫다 괜히들어왔네
8년 전
대표 사진
신과 함께
그 여자분한테도 결혼 안하는게 나을듯 결혼해도 시댁에서 엄청 갈굴것같은데 그냥 더 좋아해주는 남자, 가족들 만나서 행복하게 사셨으면
8년 전
대표 사진
성냥불만 한 너의 눈짓 하나에도  나는 화형 당했다
아니 가정폭력 안 당한 사람도 언제든지 범죄 저지를 수 있는데 그때도 4년 봐서는 모른다 하실 건가 통계가 모든 걸 말해주지 않아요 이래서 가정폭력 희생자들은 그 사실 숨기고 사는 거지 보는 시선이 뻔하니까
8년 전
대표 사진
솔로
글쓴사람조차 헷갈려 하는 판국에 결혼이라니요 결혼이란건 확신이 있어야 하는겁니다.
그 사람을 믿는다면 무엇이든 뜻대로 하세요
무슨 상황이든 닥치면 함께 해결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무턱대고 앞날부터 걱정하면 결혼은 어째하고 나이는 어떻게먹는답니까...
꼭 통계수치에 대해서 맹신하는건 옳지 않다고 보네요 걱정부터하지말고 사람을 보세요

8년 전
대표 사진
부부바바
가해자때문에 피해자들은 2차피해가 막심하네요
8년 전
대표 사진
부부바바
근데 가정폭력 당했다는 말을 여자친구분에게 허락은 구하고 어머님께 말씀하시는지?
8년 전
대표 사진
낙타가 똥꼬킥을 해줘요
피해자가 무의식중에 부모를 동일화한다는거는 어느정도 맞다고 보는데 그래도 겪은게 있어서 안하려고 더 의식하고 할것같은데....
8년 전
대표 사진
부부바바
댓글을 헷갈렸어요 죄송합니다 8ㅁ8
8년 전
대표 사진
김지연.
댓글들 상처네요.. 꼭 그런보장이 어디있나요ㅜㅜ우리같은 사람들은 결혼도 하지 말란 건가요
8년 전
대표 사진
머독 스트리머  쎄이마이네임!!!!
꼭 좋은분 만나서 결혼하시길 바랍니다. 좋은분은 좋은분을 만나야 하니까요 저런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이 아니라 저런 사람이어도 좋아라고 외치는 그런 사람과 결혼하시길 바랍니다. 이제는 행복한 일만 있으시길 바라요
8년 전
대표 사진
김지연.
따듯한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하루를 기분좋게 마무리 할 수 있을것 같아요
8년 전
대표 사진
거지코  더쿠임다
아 이게 진짜 애매한데 어머니 말씀이 맞긴함....물론 예외가 있긴하지만 폭력을 보고 자란 아이가 진짜 자기는 저러지말아야지 생각하면서도 진짜 화가 나는 순간에 폭력이 나간다는걸 직접 보았기때무네...★
8년 전
대표 사진
거지코  더쿠임다
근데 4년간이나 봐왔으면 믿어볼만 할거같은데..
8년 전
대표 사진
BTS aRMy  그(him)에게 힘을 드립니다
아 정말... 피해자는 무슨 죄인가요... 저 같은 사람들은 결혼도 못해야 하나...
8년 전
대표 사진
걍걍구  Fading west!
직접 겪어보지도 피해자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사는지도 제대로 파악 못하면서 통계수치라느니 뭐라느니..
8년 전
대표 사진
나 항상 그대를
진짜 마음아프네요 가정폭력 피해자로서
댓글들이 두번, 세번 죽이네요
내가 원하지 않는 집안에서 태어나서 원하지 않은 피해를 입으며
이제 나도 행복한 가정을 꾸리겠다는데 그것조차 하지말라니
정말 서럽네요 ... 몇몇댓글들도 상처고

8년 전
대표 사진
나 항상 그대를
가정폭력 피해자들도 가정 잘 꾸릴수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안되는지 아니까 더 조심할수있고요 ㅜㅜ
속상하네여 ㅜ

8년 전
대표 사진
토게데마루  トゲデマル
전그렇게생각하지않아요ㅠㅠ속상해하시지말구 힘내요(ง `ω´)ง!❤️
8년 전
대표 사진
나 항상 그대를
ㅠㅠㅠㅠㅠㅠ진짜 감사해요..ㅜㅜ 이런댓글 하나가 저한테는 엄청 힘이 되는거 ㅜㅜ아셨으면 좋겠어요!!!ㅠㅠㅠ
진짜 우울했던게 나아지네요 ㅎㅎ

8년 전
대표 사진
PTG_KINO  강형구에 인생배팅♥ 펜타곤
음 어렵다 한편으론 결혼 반대하는 것도 이해가 가고... 여자분도 안쓰러움
8년 전
대표 사진
젼하
피해자가 가정폭력을 답습한다고 말하는 사람들 진짜 못됐네요. 그 논리대로라면 모든 범죄 피해자들은 가해자가 되어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저도 가정폭력 피해자지만 이걸 내 대에서 끊자는 생각에 폭력을 한번도 안쓰고 삽니다.
8년 전
대표 사진
EΧО
개인적으로는 이렇게들 생각하는 거 아니까 애초에 결혼을 생각 안 하게 되더라고요. 내내 괜찮다가도 내가 무슨 잘못이 있나 싶어서 한 번씩 우울하긴 하지만
8년 전
대표 사진
나 항상 그대를
222222222 딱 저..
8년 전
대표 사진
그린비
예외도 있지만, 그게 너무 극과 극이더라고요... 정말 싫어해도 그 분을 닮거나, 정말 싫어해서 그 분을 아예 닮지 않거나...
8년 전
대표 사진
야호야호
맞고 싶어서 맞은것도 아니고 이 집안에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도 아닌데 가정폭력 당하고 나니 이제 잠재적인 가해자라네 지켜봐야 한다느니 믿지를 못한다느니 화가나면 무의식적으로 따라한다느니 ㅋㅋㅋ......... 서러워서 살겠나 정말~ 모든 피해자들을 다 만나본 것도 아니면서 아는척하는거 정말 싫다
8년 전
대표 사진
익인20151008
그냥 나한테 닥친 일 아니니까 그럴수도 있겠네 좀 그렇다 쉽게 말할수 있지만 막상 내남친이 가정폭력 당하며 커왔다 해도 난..못헤어질꺼 같음...
8년 전
대표 사진
라봄뜌
결혼은 부모말듣는거라고해서...ㅠㅠ 물론 여자친구분 잘못은아니지만 몇년도아니고 꽤오랜시간 가정폭력을 당해왔으면 무의식속에 잔재가 남아있을거같기도하고... 부모닮는다는말 괜히있는게 아니니까...예외는 분명 있겠지만 결혼은 내 평생을 좌지우지하는문제라 하나라도 찜찜하면 그냥 안할거같음... 이사람은 완벽하다고 생각해서 결혼해도 이혼하는판국에 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이몽금  변화하지만 변함없는
너무 어이가 없다 결혼 하지마시길 여자분 보듬어 줄 더 좋은 사람 만나시길!!!
8년 전
대표 사진
멜론디
전 솔직히 어머니 입장도 이해가 되네요.
치가 떨리고 끔찍하게 싫지만 그래도 화내는 모습은 어느새 부모님과 닮아가더라구요.
가정폭력은 가정폭력을 낳는다는말이 백퍼센트 옳은건 아니에요.
다만 사랑받지못한사람은 사랑받고자란사람과 괴리감을 느낄수밖에 없더라구요.
친구들과, 애인과 얘기하다가 문뜩 거리감을 느낄때가있어요.
아무리 서로 이해하려고해도 메울수 없는 그 사랑받지못한 아픔의 빈공간..

저도그렇고 저희 언니도. 혹은 비슷한친구들도
자기는 그렇게살기싫어서 결혼하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슬픈 현실...

8년 전
대표 사진
도모토코이치  KinKi Kids
많은 가정폭력 가해자들이 가정폭력 경험이 있는것은 통계적으로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모든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가해자로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본인이 예비 신부에게 믿음과 신뢰가 있다면, 그런 믿음과 신뢰를 꾸준히 보여주는것만으로도 충분히 보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피해자였던 사람으로써 저는 사랑과 애정에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저에게 신뢰와 믿음 사랑을 주면 그만큼 보답하기위해 피를 토하지만, 질책과 힐난 비난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저도 모르게 부모님의 모습이 나타나곤 합니다.
만약 신랑분께서 충분한 믿음을 줄 자신이 없으시다면 포기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입니다.
예비신부 되시는 분은 이미 예비 시어머니가 되실분의 반대만으로도 큰 상처를 입었을테니까요.

8년 전
대표 사진
도모토코이치  KinKi Kids
이 글을 보고있으니 '모든 무슬림이 테러리스트는 아니지만 모든 테러리스트는 무슬림이다' 라며 무슬림분들을 차별하던 캐치프레이즈가 떠오르는건 왜일까요...
8년 전
대표 사진
기린치즈바나난  아기 기린
솔직히 어머님말씀 아예 이해안가진 읺는게 내가 어릴때부터 별로라고 생각했던 아빠의 행동과 말투를 어느샌가 내가 똑같이 하고 있는걸 느끼면 가끔 소름끼침....ㅠㅠㅠ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라라라라앙
ㅋㅋ;
8년 전
대표 사진
콩국수엔소금
첨부 사진(내용 없이 첨부한 댓글)
8년 전
대표 사진
콩국수엔소금
전 당해보지 않아서 단정짓지 않기위해 좀 유명한 사람이 했던 말을 첨부합니다
8년 전
대표 사진
콩국수엔소금
이 사람은 그랬대요 아버지한테 죽을만큼 맞고 기절을 했는데 정신을 차리고 죽지 않았다는걸 알았을때 감사했다네요
8년 전
대표 사진
옷장  에서 튀어나온 백현
와... 울컥했어요 순간
8년 전
대표 사진
송밍쿠
반대로 내 남친 얘기라면 울엄마가 그렇게 말리면 고민될 거 같긴한데..... 저 글에서 글쓴이가 별로 잘못한거라고 생각 안함.. 그치만 결정은 글쓴이가 하는거죠 어머니 의견에 너무 휘둘리지 않았으면
8년 전
대표 사진
뷔온 뒤 맑음  믿는다면 하나둘셋
통계의 예외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그 예외는 가정폭력의 상처를 극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함. 사람이 '부모님'의 정의와 역할을 무의식적으로 어렸을때 보고자란 자신의 부모님을 통해 결정하기 때문. 나이를 먹으면서 가정은 행복해야한다는 것을 배워도 막상 그 상황이 되었을때 무의식적인 영역은 무시못한다고 생각.
8년 전
대표 사진
꿀렁꿀렁이는  LoveBang♥
케바케...
8년 전
대표 사진
마샤와 곰  곰아 뭐해?
뭔가 쓰니어머니 마음도 이해가 간다..
8년 전
대표 사진
칸타타빌레
차별이라고 생각해요.
8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신발 사주니 기분 좋은 뚱냥이1
1:28 l 조회 705
괌 여행중에 느낀 한국인의 정
1:26 l 조회 623
나 나쁜짓 해서 벌 받나봐3
1:20 l 조회 1735
내가 누군지 아니
1:17 l 조회 287
나도 먹고 싶다냥
1:05 l 조회 102
두 번이나 팩폭당한 간호학과 남학생
0:56 l 조회 3188
치킨 안먹고 기다려준 룸메이트3
0:44 l 조회 2477
돈 빌려달라는 사람 대처법
0:40 l 조회 1486
엄마, 맥도날드 가요
0:37 l 조회 1345
뭔가 웃기는 찻잔
0:36 l 조회 1012
기혼들은 왜 시도때도없이 이러는건지 궁금한 달글(아님)14
0:26 l 조회 8414
친애하는 x 본사람은 공감하는거
0:24 l 조회 1823
유전자의 힘
0:13 l 조회 1911
냥이 찾는 아기
0:08 l 조회 1735
충청도 사투리 통역사로 고용된 썰4
0:08 l 조회 4164
158cm 남자를 만난 217cm 최홍만의 특별한 하루 ㅋㅋㅋ
12.26 23:50 l 조회 1514
냥이 집사 공감짤1
12.26 23:50 l 조회 637
남편이 나 몰래 매춘업소 방문 했다는 전화가 왔어
12.26 23:47 l 조회 13697
224 웸반야마의 스텝백 딥쓰리 .gif
12.26 23:45 l 조회 245
우리 엄빠가 사랑해서 결혼한 게 아닌 줄 알았거든7
12.26 23:36 l 조회 15731 l 추천 1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