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대학교에서 만나 서로가 첫사랑이었고 너무나도 서툴렀지만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며 6년 연애했어요
그 사람 대학교 1학년 때까지 운동부였다가 다리 다쳐서 군대 면제받고 1년 휴학했으니
서로 비슷한 시기에 취업했고 오래 연애한만큼 부모님들도 아시고 둘 다 일찍 결혼하고싶어했기에 서로 직장에서 자리잡자마자 결혼 이야기 본격적으로 오갔어요
양쪽 집안에서 지원해주기로하고 결혼준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데 상견례부터 혼자서 다 추진하던 사람이 진짜 결혼하려니 기분 이상하다고 잠시 시간달라길래 2주쯤 줬어요
권태기랑 큰 싸움 다 이겨냈으니 6년을 만났던거였으니까 이번에도 믿고 기다렸어요
그렇게 2주 지나고 만난 날 밤에 갑자기 촉이와서 혹시 우리 시간 가졌을 때 다른 사람 만난적있냐고 물었더니 그 착하디 착한 사람 눈이 흔들려요
손이 떨리고 가슴이 쓰려도 괜찮다고, 시간 가졌던 시간이었으니까 그럴 수 있다고하니까 얘기하네요
친구들이랑 술집갔는데 옆 테이블 여자들이 합석하자해서 같이 놀다가 술자리 끝난 후에 여자가 거기서 연결된 친구 통해 그 사람 번호 물어봐서 만나기 시작했대요
헤어졌어요
조용히 잠수탔어요 그 술자리에 있던 친구들 다 여자친구 있고 2년씩 사귄애들이에요 서로 다 아는 사이지만 그냥 입 닫고 사라졌어요
헤어지고 그 여자 끼고 커플들끼리 놀러가고 친목질하는거 나만 이렇게 죽을만큼 힘들어하는거 화병날만큼 힘들었지만 혼자 삭혔어요
조용히 지내니 누굴 바보으로 아는지 걔랑 바람난 여자 전화와서 술 먹었는지 원래 그런 여잔지 혹여나 연락하지 말라고 욕을 하네요 그대로 끊고 차단했어요
그렇게 남자 못 믿고 2년을 오는 사람 다 막고 학생회장까지하던 활발한 성격이 소극적인 성격이 됐어요
그러다 친구한테서 전화왔어요 걔 결혼한대요 모바일 청첩장 보는데 그 때 그 여자예요 결국은 결혼까지 하나봐요
헤어진 날 이후로 그 사람에게 처음 전화했어요 너 동네인데 볼 수 있냐고, 마지막으로 보고싶다고하니 바로 나와요 벤치에 앉아서 얘기하다가 같이 있고싶다고하니까 모텔 갔어요
모텔에서 술 좀 마시다가 나한테 키스하려는거 씻고오라고 보내고 그 사람 핸드폰 통화목록 들어가서 여자친구로 보이는 사람한테 전화걸었어요
"나 그때 너가 욕했던 전 여자친군데 잠깐 있어봐"
그 사람 이름 부르면서 언제 나오냐고 물으니 조금만 기다리라고 전처럼 자상한 목소리로 말해요
순간 예전 생각나서 눈물 나올뻔 했지만 손 꽉 쥐고 참으며 "니 남자친구 맞지?" 하고 전화 끊지도않고 침대에 둔채로 나왔어요
나오면서 그 사람 번호 차단했어요
뭐 내가 꼬셨느니 어쨌느니 상관없어요 저 대학교 타지에서 나와서 지역에서 겹치는 사람도 없고 다른 과였으니 혹여나 이상한 소문돌아도 각오하고 했어요
2년동안 당한 사람만 아팠는데 자신들도 상처받을 각오했어야죠 이제야 얹혀있던 상처 내려가는것 같아요
카톡에 올라와있던 청첩장 내려갔네요 이후에 다시 결혼한다하든말든 이제는 상관없어요 저처럼 사람을 못믿게되는 고통 주고싶었으니까요
http://m.pann.nate.com/talk/336592551?ord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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