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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0277 출처
이 글은 8년 전 (2017/4/15) 게시물이에요



오구오구남의새끼 여시 감사합니다

 

 

bgm 듣는 걸 꼭 추천할게....!!!!!!!!!

(너는 나의 봄이다 - 성시경)

A 죽지못해사는

깡패와의 연애

 

 

 

 

 

여시는 아르바이트를 세개씩이나하면서 힘들게 살고있어

집에는 술만마시면 괴물이 돼서 여시를 상처입히는 알콜중독자 아빠가 있고

그런 아빠에 지쳐 엄마는 집을 나가버렸어

그렇게 여시는 주위에 친구도 엄마도 그 아무도 없어

마냥 돈버는 기계마냥 살아가고있어

손님이랑 나누는 형식적인 대화외엔 그 누구와 대화를 나눌 일이 없어

오늘도 늦은시간까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뒷창이 떨어져버려

덜렁거리는 운동화를 질질끌고 높게 위치한 집으로 가고있었어

 

 

우리여시들은 안 겪었으면 좋겠지만 한번쯤 생각해보는 찌통로맨스8ㅅ8 고르기 [찌통주의] 스압주의 | 인스티즈

" 오늘은 좀 늦었다? "

그런데 요즘따라 여시에게 진득히 말걸어오는 사람이있어

많으면 일주일에 두세번씩도 찾아오는 깡패,

아빠가 여시에게 묻지도않고 잔뜩 저버린 사채때문에

독촉하러오는 깡패

이 사람만이 유일하게 여시에게 말걸어오는 사람이야

갚을테니까 제발 오지말아달라고 사정을해도

자신은 못들었다는듯 치켜올라간 눈썹만 꿈틀거리며 어김없이 또 찾아와

 

 

우리여시들은 안 겪었으면 좋겠지만 한번쯤 생각해보는 찌통로맨스8ㅅ8 고르기 [찌통주의] 스압주의 | 인스티즈

" 김여시, 얼굴 뭐야 어떤 야 "

술에 잔뜩 취한 아빠에게 사정없이 두둘겨맞는 와중에도

아르바이트에 해가 갈까봐 얼굴은 안맞으려고 노력했지만

미처 피하지못하고 얼굴에 난 생채기를 보고

그 남자가 혈안이 돼서 물어봐

 처음이야

누군가 여시를 이토록 걱정해준 적

 점점 여시도 그남자에게

마음을 열게 돼

비록 알콜중독자지만 남은 혈육은 아빠뿐이라

여시는 아빠가 거침없이 내뱉은 폭언과 욕설에 익숙치않아

그런데 그런 아빠가 여시보고 나가죽으래

너무 피곤해 실수를 하는바람에 아르바이트 하나를 잘렸더니

아빠가 여시에게 한말은 저거야

나가죽으란 말

그래, 그냥 죽자 죽으면 모든게 끝나

여시는 생각를 굳게 먹고 물에 빠졌고

정신을 잃으려는 찰나

 

우리여시들은 안 겪었으면 좋겠지만 한번쯤 생각해보는 찌통로맨스8ㅅ8 고르기 [찌통주의] 스압주의 | 인스티즈

" 어우 하마터면 돈 떼일뻔했네, 어딜죽어 죽기는 누구맘대로, "

그 남자가 능글맞게 웃어가며 여시를 들어올렸어

그렇게 여시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목놓아 울어

아무리 힘들어도 울지않았던 여시인데

몇년간 참고참았던 서러운 울음이 터져버려서

하염없이 울어

남자는 여시를 보듬고 어깨를 두드려주려

끝내그러지 못하고 손을 거둬

여시를 들어올린 어깨에 힘만 꽉 쥘뿐이야

어느날 밤, 투박하게 철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밖을 나가봤더니 여기저기 피투성이가 된

남자가 힘겹게 서있어

그 모습을 보고 말도 제대로 나오지않는

사색이 된 여시에게 남자는

보고싶어서 "

라는 말만 남기고 여시품에 쓰러져버려

 그렇게 다친 남자를 위해 여시가 해줄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었어

집에는 아빠가 있어 데리고들어갈 수 없고

돈이 없어 병원을 갈 수도 없었어

어두컴컴한 길바닥에 쓰러진 남자를 꽉안고 주저앉아

이런 현실에 가슴이 자꾸 저리고 눈물이 나

여시는 알고있어

남자는 저 때문에 이토록 피투성이가 됐다는 걸

돈을 갚아야 할 기한은 한참지났고 그걸 미루고 숨기다

결국 이렇게 된거란걸 알고있어

" 우리도 …우리도 남들처럼 평범하게 좋아할 수는 없어요? "

' 우리는 그러면 안돼요? '

여느때와 다르게 축져져있는 남자의 등을 끌어안은채

여시는 울음에 섞인 채 말을 토해내

 

우리여시들은 안 겪었으면 좋겠지만 한번쯤 생각해보는 찌통로맨스8ㅅ8 고르기 [찌통주의] 스압주의 | 인스티즈

 

"미안해 김여시,

 내가 너를 사랑 미안하다 김여시 "

B. 시한부인생

 남자와의 연애

여시는 정말 어릴 때 명절에 한두번 뵌적있는

아주 먼친척 어른분의 간호를 얼떨결에 맞게 돼

가족들 모두 바빴고 용돈을 꽤 두둑히 얹어준다는

큰아버지의 말에 마침 방학이라 시간이 널널했던 여시는 흔쾌히 승낙해

친척분은 다리를 다치시는 바람에 여시가 도와드릴건

거동을 도와드리는 것 뿐이고 딱히 할일이 많지않았어

주무시는 시간도이 많으셨고 말수도 적으신 편이라

간호하는 시간에는 늘 한가했어

병실은 4인실이였는데 그 나머지 두분은 친척어른의 또래로 보이는

어른들이였고 한명은 여시와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남자였어

시한부래

원인을 알 수없는 병.

간호사들이나 의사들이 주고받는 얘기를 엿들었던 기억이있어

더 이상 손을 쓸 방법도 없고 항암치료는 남자가 거절했다나봐

아마 몇개월 남지않았다고 했던 것 같아

 

창밖을 바라보거나 이따끔씩 책을 읽는게

그남자의 행동의 다였어

찾아오는이도 없었어

병실에 매일 출근도장을 찍어야하는터라

그남자와 눈맞춤만 늘 이어져오다

어느날 문득 말을 걸어왔어

우리여시들은 안 겪었으면 좋겠지만 한번쯤 생각해보는 찌통로맨스8ㅅ8 고르기 [찌통주의] 스압주의 | 인스티즈

" 안녕하세요,

저희 이제 인사하고지낼까요? "

처음듣는 목소리에 조금 놀란 말을 더듬으며 대답하는

여시를 보고 남자는 환하게 웃어

어쩜그리 이쁘게 웃는지

저 남자도 저렇게 웃을 수 있는 사람이였구나를

처음 알게 된 순간이였어

그 인사를 뒤로 친척분이 주무시거나 다른 분과 자리를 비우실때마다

여시는 그남자와 얘기를 나누는 시간이 많아졌어

아니, 거의 여시가 얘기하고 남자가 듣는 그런 시간이였어

오늘있었던 시시콜콜한 얘기들 여시가 하고싶은것 갖고싶은것들 등

사소한얘기였지만 남자는 뭐가그리 재밌는지 항상 웃어주며

여시 얘기를 재밌게 들었어

그렇게 둘은 가까워져갔어

비가 무섭게 쏟아지는날, 여시는 집에 가기위해

병원에서 나와 차를 탔어

노래를 틀려다 폰을 두고 온게 이제야 생각이 나서 

다시 차에서 내리려는데

우리여시들은 안 겪었으면 좋겠지만 한번쯤 생각해보는 찌통로맨스8ㅅ8 고르기 [찌통주의] 스압주의 | 인스티즈

" 저…,"

우리여시들은 안 겪었으면 좋겠지만 한번쯤 생각해보는 찌통로맨스8ㅅ8 고르기 [찌통주의] 스압주의 | 인스티즈

 

" 어, 여시씨 차 맞구나 다행이다 "

자신은 우산도 없이 무섭게 내리는 비를 모조리 맞으며

비한방울 튀지않은 휴대폰을 여시에게 건내

" 혼자사는데 휴대폰 없으면 위험하잖아요 "

흘러내리는 비에 얼굴이 다젖었음에도

'조심히 가세요' 라 말하며 환하게 웃어주고 돌아가는

남자의 뒷모습에 여시는 마음이 이상해

함께 병실을 쓰던 분 중 한명이 갑작스레 돌아가셨어

이 일로 인해 조금은 소란스러웠던 병실이 쥐죽은듯 조용했어

비를 잔뜩 맞은 그날 뒤로 감기기운이 좀 처럼 가시지않는

남자는 여느때보다 더 기운이 없어보여

여시가 웃긴 농담을 해보아도 작은 미소만 띄울 뿐

영 기운이 없어보여

오렌지주스를 좋아한다던 남자의 말이 생각나서 주스를

뽑아들고 병실로 들어서려는데 들려오는 남자의 목소리에 여시는

문을 열려던 손을 멈췄어

우리여시들은 안 겪었으면 좋겠지만 한번쯤 생각해보는 찌통로맨스8ㅅ8 고르기 [찌통주의] 스압주의 | 인스티즈

" 살려주세요, 선생님

저 좀 살려주세요 저 이제 죽고싶지않아요 "

처음듣는 그의 애절한 울음소리에

여시는 끝내 병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입을 틀어막고 울어

그 일이 있고난 며칠 뒤 친척분이 완쾌하셔서 퇴원을

하시는바람에 여시는 이제 더이상 병원에 오지않아도 돼

그치만 여시는 남자를 보러 여전히 병원을 찾아왔어

그럴때마다 반갑게 맞아주던 남자가 어느날 대뜸

집앞까지 데려다준다고 해

여시는 남자의 몸이 걱정돼서 몇번 거절했지만

절대 굽히지않는 남자때문에 결국 같이 집으로 걸어가

집가는길 내내 남자는 아무말하지않았고

여시의 목소리만 간간히 골목을 울릴뿐이였어

남자는 조금 젖은듯한 눈빛으로 미소를 띈 채 손을 흔들어줬고

그 모습을 본 뒤 여시는 집으로 들어가려다 '저 여시씨..'하는 목소리에 뒤를 돌아

우리여시들은 안 겪었으면 좋겠지만 한번쯤 생각해보는 찌통로맨스8ㅅ8 고르기 [찌통주의] 스압주의 | 인스티즈

 

" 살날도 며칠안남은 새끼가,

…이기적인 말이란거 아는데,..

죄송해요 제가 여시씨 좋아하는것 같아요 "

이 노래 들을때마다 온갖 찌통망상이

떠오르는데 그중 하나였어...!!

우리 여시들은 이런 가슴아픈9ㅅ9 연애는 안했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생각해보는 연애잖아요..★☆

여시들의 선택은?


대표 사진
넌내꺼♥  마콱궁디세리삐까
22 ..... 1도 좋은데 아빠가 술 주정뱅이인건 시름...............
8년 전
대표 사진
인반지
22...넘나 가슴아프다ㅠ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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