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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252 출처
이 글은 8년 전 (2017/4/17) 게시물이에요

[머니투데이 최우영기자]10년 전 자매를 연이어 성폭행하고 도망친 40대 남성이 사건 현장에 흘린 DNA 감식을 통해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송모씨(45·노점상)는 2003년 4월 20일 오전 7시30분쯤 서울 광진구 화양동 빌라의 현관문이 열려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모씨(당시 27세·여)와 동생 이모씨(당시 24세·여)가 야식을 주문한 뒤 배달원 편의를 위해 문을 잠그지 않은 것. 송씨는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공주교도소에 있다 그해 1월에 출소했다.

송씨는 흉기를 들고 들어가 욕설을 하며 "예쁜 얼굴에 상처를 낸다"며 위협했다. 이어 자매를 이불로 뒤집어씌우고 눈을 가린 뒤 번갈아 성폭행했다. 동생 이씨가 얼굴을 쳐다보려고 하자 흉기 손잡이로 머리를 내리쳐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능숙하고 아무런 감정도 없는 사람처럼 행동하는 송씨를 보며 동생 이씨는 "말을 잘못하면 죽겠다"는 생각에 순순히 따를 수밖에 없었다.

성폭행 도중 배달원이 현관문을 두드리자 송씨는 안방 문을 조심스럽게 닫고 자매에게 조용히 하라고 요구했다. 배달원이 떠나자 현관문을 다시 잠그고 성폭행을 계속했다. 성폭행을 끝낸 송씨는 계속 흉기를 들이대며 금품을 요구했다. 자매에게 금목걸이와 현금 등 155만원 상당의 금품을 뺏은 뒤 "나 때문에 너희들 야식 못 먹었으니 밥이나 시켜먹어라"며 3만원을 두고 나갔다.

송씨가 떠난 뒤 언니 이씨는 곧바로 집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갔다. 머리 등 여러 곳을 다쳐 파상풍 치료 등이 필요했다. 동생 이씨는 머리의 출혈이 멎어 병원이 아닌 부모님의 집으로 향했다.

자매는 경찰에 사건을 신고하면서 범인이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고 했다. 기억나는 것은 보형물을 주입한 성기의 특징. 증거는 운동복에 묻은 송씨의 체액 뿐이었다. 사건은 범인을 찾지 못해 미제사건으로 처리됐다.

10년이 흐른 지난 1월. 당시 남은 DNA가 송씨의 것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다른 범죄를 저질러 붙잡힌 송씨에게 채취한 DNA와 일치했다. 성기에 알콜로 녹인 바세린을 주사기로 주입한 것도 자매의 증언과 일치했다. 송씨는 구속됐다.

법정에서 송씨는 범행을 부인했다. 송씨는 "2003년 3월 중순 평소 알고 지내는 주점 여종업원에게 보조마담인 언니 이씨를 소개 받아 연락처를 교환한 뒤 30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가졌다"면서 "사건 당일에도 새벽 2시쯤 언니와 술을 마시다 성매매를 제안하고 30만원을 줬으며 집에 가서 성관계를 가진 뒤 쉬는 중 동생이 와 언니 이씨가 준 운동복을 입어 정액이 묻은 것이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송씨는 그 외에도 △두 여성을 번갈아 성폭행하면서 포박도 하지 않고 억압할 수는 없다 △10년 전 사건인데 자매의 진술이 지나치게 상술하다 △금품을 뺏은 일이 성폭행 도중인지 그 이후인지에 대해 자매의 진술이 일치하지 않는다 △두 자매가 사건이 일어난 나흘 뒤에야 경찰에 신고해 신체 내 DNA조사를 불가능하게 했다는 주장을 했으나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최승욱)는 강간등 치상과 특수강간, 특수강도 혐의로 기소된 송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신상정보 공개를 명한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 당시 송씨가 흉기를 들고 자매를 위협했으며 흉기 뒷부분으로 머리를 때려 피가 나게 하고 속옷으로 눈을 가리게 한 상태에서 성폭행을 한 점을 볼 때 자매가 쉽게 저항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언니 이씨가 사건 당일부터 4일 동안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기 때문에 일부러 경찰 신고를 늦게 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언니 이씨는 사건 당일 낯선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해 강력한 처벌을 원하면서도 10년 동안 범인을 잡지 못했다"면서 "언니 이씨의 직업이 송씨 주장과 같이 성매매를 업으로 하는 노래주점의 보조마담이라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새벽에 주택가에 침입해 흉기로 자매를 위협한 뒤 가학적이고 변태적인 방법으로 폭행,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송씨의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 "당시 자매가 느꼈을 극도의 공포심과 성적 수치심, 정신적·육체적 충격과 고통은 평생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로 남을 것임에도 송씨는 피해회복을 위한 노력은커녕 범행을 부인하면서 자매를 비난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http://v.media.daum.net/v/20130713070006224

대표 사진
푸르매
겨우 9년? 나중에 출소해서 보복범죄 일어나면 그건 누가 책임져 줄건데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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