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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말 안하겠습니다.
아내와 결혼 1년차고 맞벌이 부부입니다. 아내는 현재 임신중이고 집안일과 빨래, 요리는 직업이 선생이라 저보다 일찍 끝나는 아내가 합니다.
그런데 제가 입맛이 조금 까다로워 그런 것이 아니라 정말 소금을 뭉탱이로 넣은 것 같이 짜 몇번 화낸적이 있어요. 그런데 어제는 아내 요리를 먹고 새벽 내내 화장실에 들락날락 거렸어요. 그래서 아내를 추궁했더니,설사약을 탔답니다.
이유를 물으니 집안일이 끔찍하다네요. 그래서 요리라도 각자 사먹고 들어왔음해서 그랬다는데, 아무리 그래도 너무 화가나네요. 사실 청소는 집이 좁고 해서 별로 할 것도 없고 빨래는 사실 세탁기랑 건조기가 해서 하는 것도 없는데 그마저도 제가 자주 도와줍니다. 그런데 갑작스레 이러는지 이해하기 힘듭니다. 제가 보기엔 임신으로 인한 우울증같은데, 아내는 자기가 아번엔 심했지만 사정을 알면 누구나 이해할거라 하는데.. 조언부탁드립니다.
+네, 댓글 읽어봤습니다. 생각보다 아내에게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읽어보니 제가 아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생각들기도 하고 여러모로 씁쓸하네요.
오해하는게 있어 글을 남기면 저도 집안일을 합니다. 그런데 잦은 야근으로 아내의 비해 빈도수가 낮아 도와준다 표현을 쓴 것이고, 저는 야근으로 8시나 9시에 퇴근합니다 그에비해 아내는 중학교 선생이라 늦어도 4시면 끝나고요.. 옆집이 신생아가 살고있어 9시, 그때쯤은 늦은 시각이라 청소기나 세탁기를 돌리는 것도 할수없고. 설거지는 아침에 몰아서 합니다. 물론 저도 7시나 8시쯤에 올땐 집안일 당연히 합니다. 먼지털고 환기시키고요.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으셔서 글 남깁니다. 저도 집안일 당연히 하고, 아내도 그렇게 무리한 집안일을 소화하고 있지않습니다.
그리고 요리는 결혼전부터 아침이나 저녁에 아내가 해주는 밥 먹는게 로망이라 이미 협의 본 사항입니다.
사정도 모르고 무작정 글만보고 욕하는 사람들 밖에선 얼마나 깨끗할지... 참,
++댓글 아내와 함께 다 읽어봤습니다. 제가 잘못한 것 다 알았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이일은 우리 둘만 아는 걸로 하고, 다른 분들껜 알리지 않았어요. 청소는 이틀에 한번 하던거, 주말에만 하기로 합의봤고. 밥은 아침에만 먹고 저녁은 각자 해결하기로 했네요.
아내는 다음달부터 출산휴가로 쉬기로 했어요. 그래서 다음달부터만 간간히 정말 간단한 아침만 차려주기로 했어요. 해결하도록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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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플야옹|2017.04.23 22:35
- 독약을 못구해 설사약으로 끝낸듯 ㅋ
- 베플흠|2017.04.23 22:17
- 그러니까 맞벌이인데 집안일은 몽땅 부인이 하고 님은 가끔 도와주면서 음식가지고 타박까지 했다는 말이네요??설사약을 넣기전까지 분명 전조증상이 있었을텐데 님은 그것도 모르고 그냥 감자기 생긴 임신 우울증이라고 하고있고 헐.....청소는 청소기가 하고 빨래는 세탁기가 하고 건조기가 하는거 앞으로 님이 다 하쇼 멀쩡한 부인 우울증 만들지말고
- 베플에|2017.04.23 22:29
- 와이프 진짜불쌍하네..별거아닌 집안일 니가 다해ㅋㅋ알겠냐? 에라이~~욕도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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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살빼려면 예수 믿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