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어느 고급진 장난감 매장
매장의 영업이 끝나는 것을 알리는 불이 꺼짐
트리를 기준으로 보이는 왼쪽은 핑크 오른쪽은 파랑
성별 구분이 뚜렷해보이는 장난감 매장
열심히 일하던 언니들
퇴근하자마자 한숨돌리는 건 사람이나 인형이나 똑같구만
그 때 마차에 있던 인형
밀어도 움직이지 않는 마차에 짜증이 났어요
어 근데 바퀴가 빠지네 불량품이네 이거
그 바퀴는 맞은편 차들과 로봇등이 있는 파란색 매장으로 넘어가는데... 어떠카지
할 겨를 없이 용감한 인형은 매듭을 찾아 주저없이 출발
움직이지도 않는 마차는 제끼고 새로운 애마를 찾기로 결정
줄타고 사뿐히 건너온 인형쨩
어디 괜찮은 차 없나 찾는 도중
주인을 알아보는 삐까번쩍 스포츠카
조수석 문을 열어주는 ㅇㅇㅇㅇ
댓츠 ㄴㄴ
운전석에 모셔라 (박력)
이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미친 운전실력 뽐내는 인형쨩
드라이브하면서 보지 못한 인형들 풍경들도 보고
여자가 축구를 하고 남자가 응원하는 성별 고정관념에 저항하는 다른 인형들을 보기도 함
레이싱카와 경주도 하고
뿌듯한 마음이 드는 그 때
매장의 오픈을 알리는 등이 켜짐
한 소년이 여자 인형이 탄 자동차를 사고 싶다고 엄마에게 묻지만
엄마는 둘은 어울리지 않다며 인형을 빼내어 마차 옆에 가져다 놓음
허나 강단있는 소년 여자인형도 포기하지 않고 겟-또
‘아이들의 놀이가 성별 고정관념에 영향을 받아선 안 된다’
*
장난감에 성별 관념을 붙이는게 얼마나 우스운 일인지 시사한 아우디의 에스파냐- 광고
장난감에서부터 남자는 파란 차 여자는 분홍색으로 가득한 아기인형, 부엌 놀이 등으로 구분지음.
오늘은 2017년 5월 5일 어린이날
미래의 세대를 이끌어 갈 아이들에게 어쩌면 가장 가까운 부분에서 변화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영상
https://youtu.be/V-siux-rWQ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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