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코베인] 천재 뮤지션은 27살에 죽는다? forever 27 club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2/20/e/d/e/ede0468a9a7964357b179b0d17c48476.jpg)
하늘이 시기할 정도의 천재는 요절을 한다는 속설이 있는데 특히 외국 뮤지션중에는 마의 27살을 넘지 못 한 안타까운 천재들이 많아
Forever 27 Club이란?
음악계에서는 만 27살에 요절한 천재 아티스트들을 묶어 영원히 27살으로 남게 됐다는 의미로 "Forever 27 Club"이라고 부름
유독 27살에 요절한 뮤지션들이 많아 몇몇 사람들은 '27살의 저주'라고도 부르지만 그냥 미신일뿐..
실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영국의 팝 가수들은 20~30대 사이에 사망할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2~3배 높았대
이러한 경향은 특히 1970~1980년대에 두드러졌었고 하지만 약 60년간 현대 음악계 아티스트 가운데 이 나이대에 사망한 이들은 71명으로 전체 조사 대상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겨우 7%밖에 안 된다고 해
다만 20대 초반에 유명세를 얻는 경우 데뷔 후 4~5년차에 마약, 알코올 중독 등등 막나가는 경향이 있어서 그 시기가 마침 27세 전후이기 때문에 이런 우연이 생겼다고 볼 수도 있음
*참고로 이 얘기는 마리텔 김구라편에서도 나왔어
오늘은 커트 코베인에 대해서 얘기를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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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커트 코베인 (1967. 2. 20~1994. 4. 5) 미국
데뷔 - 1989년 너바나 1집 [Bleach]
그의 음악 장르는 얼터너티브 록, 그런지
- 90년대 록음악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라도 '너바나'라는 이름은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록 그룹을
만들고 그룹의 성공에 큰 역할을 한 커트 코베인
너바나의 영향력은 어마어마했어 그냥 록계를 초토화 시켰다고 보면 됨
커트가 그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를 잡고 그의 행동, 패션까지 따라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거든
*돈을 많이 벌었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구제를 사입었었음
너바나 앨범에 수록된 노래들의 가사는 반항적이고 일탈적인 내용이 많았어
그래서 그런가 혼란스러운 2~30대 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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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는 27살의 어린 나이에 자살로 생을 마감했어
어릴 적부터 ADHD 문제로 약을 복용했었고, 그가 8살 때 부모님은 이혼을 함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그는 감정조절을 하기 어려웠고 우울증을 앓으며 이 때부터 약물에 의존하면서 지내왔어
음악적으로 재능이 있었던 커트는 어릴 적 엄마에게 선물받았던 기타덕에 악기를 잡게 됐고
고딩때는 메탈에 열광하던 다른 학생들과 달리 뉴 웨이브, 하드코어 펑크에 심취(친구도 없었대..)
하지만 약물과 이런저런 나쁜 행동들로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했음..
그러나 학교를 그만두고 약 2년 후인 1987년 그룹 '너바나'를 만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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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바나는 1989년 그들의 첫 데뷔곡 [Bleach]를 발표하고 그 해에 메이저 레이블
인 DGC 레코드와 계약하며
싱글인 [Smells Like Teen Spirit]으로 스타가 됨
이 음반이 성공하면서 X세대의 대표 밴드가 됐고 커트를 시대의 아이콘으로 떠받들곤 했는데
커트 자신은 자신을 신격화 시키는 걸 싫어했고 자신의 메세지와 예술적 비전을 대중들이 잘못 해석하고 있는 거라고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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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의 어린시절은 자동차 정비공인 아버지와 웨이트리스인 어머니 밑에서 태어나
걸음마를 하던 시절부터 노랫말을 직접 지어내기도 하고 네 살 땐 피아노에 앉아 어려운 노래를 부르기도 했대
두 돌이 지난 지 얼마 안 됐을 때 커트는 '보다'라는 상상 속 친구를 만들어 놀았고
1970년 3살 때는 여동생 킴벌리가 태어남
처음엔 그럭저럭 지내던 가정이 금전적, 신체적 등등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면서 싸움이 심해지면서 1976년에 이혼
그리고 커트는 혼자 2년동안 트레일러 주차장에서 살았고 모친의 집으로 돌아와 17살 때까지 살았어
그 때부터 음식을 훔치고 다리 밑에서 생활하며 세상에 앙심을 품게 됨
가수로 데뷔하기 전까지 벽날로 청소부로 일했는데 그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줄곧 말해왔어
병원에서 일할 때는 많은 돈을 훔치기도 했대
이런 가정환경에서 자란 그는 커서 본인도 비슷한 문제로 이혼을 하게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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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얘기했던 에이미와 비슷하게 커트도 타큐멘터리식의 영화가 2015년에 개봉했는데
제목은 <커트 코베인 : 몽타주 오브 헥>
시간날 때 보면 좋을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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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커트 코베인이 자살하기 전 남긴 유서야
너바나의 성공 이후에도 커트의 우울감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고 1994년 3월 14일 로마 투어중 샴페인과 안정제를 과다 복용해 자살시도를 하는데 실패..
그리고 공연은 취소됐고 LA인근에 있는 약물 재활 시설에 들어가게 됨
그러나 이틀도 지나지 않아 커트는 사라졌고 4월 8일 그의 시체가 발견되기 전 까진 아무도 그의 소식을 몰랐었어
그는 본인 소유 집 차고에서 엽총으로 생을 마감했으며 부검 결과 혈액에서 고농도의 헤로인과 신경 안정제 약물이 검출됐다고 해
유서의 내용은 이러해
To Boddah
베테랑급 바보라고 말하는것 보다 명확하게 고집이 없는 불평꾼의 입에서 나온 것이라고 친다면 여기에 써있는 내용이 이해하기 쉬우리라고 생각한다.
내가 최초에 우리들 공동체의 독립심과 용인을 지지하고 있던, 그래 윤리라고 할까.......
그것에 접해 있던 이래 몇 년에 걸쳐 펑크록 101코스로부터 파생된 모든 것에대해 그리고 만드는 것에 대해 흥분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
이것에 대해 나는 뭘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백스테이지에 있고 쇼를 알리는 표시로 객석의 불이 꺼지고 관객들의 열광적인 환성이 들리기 시작해도 아무런 감동이 없다.
프레디 머큐리처럼 그것을 사랑하고 관객들이 바치는 애정과 숭배를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일이 나는 되지 않는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그가 정말 존경스럽다.
움직일수 없는 사실은 여러분들을 속일 수 없다는 것이다.
누구 한 사람 속이고 싶지 않다.
그런 짓을 하는 것은 상대에게도 나에게도 공정하지 못하다.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범죄는 거짓을 통해 마치 내가 100퍼센트 즐기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며 모두에게 돈을 뜯어내는 일이다.
나는 때때로 무대를 내려오기 전에 시간 기록기를 한방 먹이고 싶은 감상이 들곤 한다.
나는 지금까지 이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있는 노력을 다했다.
정말 노력하고 있다.
믿어주기 바란다.
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
나는 내 자신이 그리고 우리가 많은 사람에게 영향받고 즐거움을 제공 받았던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나는 아마도 잃어버린 순간에 그것의 고마움을 깨닫는 소위 나르시스트 타입인가 보다.
신경이 너무 예민하다.
어린시절에 가지고 있던 정열을 다시 찾기에는 조금은 둔감해 질 필요가 있다.
가장 최근에 치뤘던 3번의 투어 동안에 나는 개인적으로 알고 있던 사람들로부터 너바나의 팬에 이르기까지 주변 사람 모두를 예전보다 훨씬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내 안에있는 부담과 죄책감을 지울 수 없었다.
사람은 누구나 선의 부분을 가지고 있으며 나는단지 단순히 지나치게 사랑했으므로 이렇게 처량한 신세가 되버렸다.
한심하고 보잘것 없고 연약하고 감사할 줄 모르는 물고기자리(별자리)의 되게 재수없는 녀석이 된거다.
왜 아무 생각 없이 즐기려고 하지 않는 것인지, 나도 더이상 모르겠다.
나에게는 야심과 배려가 넘치는 여신같은 아내와 너무나도 어린시절의 나를 닮은 딸이있다.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프랜시스는 만나는 사람마다 누구에게나 키스를 한다.
왜냐하면 누구나 선하고 그녀에게 위험을 가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이 지금의 나에게는 어떻게 손쓸수 없을 정도의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나는 프랜시스가 나처럼 한심하고 자기 파괴적인, 죽음으로 달려가는 일만을 생각하는 인간이 되는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
즐거웠다.
매우 좋은 인생이었다.
이것에 대해서는 크게 감사하고 있다.
일곱 살 이후, 인간이라고 하는 것 전부에 대해 증오를 가지게 되었다.
그것은 단지 그들의 너무도 쉽게 타협하고 서로에 대해 공감을 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공감! 분명 그것은 단지 내가 너무나도 모두를 사랑하고 미안한 기분을 느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과거 몇 년간 편지를 보내주고 염려해 주었던 모든 이들에게 타서 진무른, 토할 것 같은뱃속 바닥에서부터 감사를 표하고 싶다.
나는 손 쓸 방법이 없을 정도로 정상을 벗어난 변덕쟁이 갓난 아기다.
이미 나에게는 정열이 없다.
그리고 기억해 주기 바란다.
점점 소멸되는 것보다 한꺼번에 타버리는 쪽이 훨씬 좋다는 것을
Peace, Love, Empathy.
Kurt Cobain
프랜시스 그리고 커트니,
나의 모든 것을 그대들에게 바친다.
계속 전진하길 커트니, 프랜시스에게 건배.
내가 없다면 더욱 온화하고 행복해질 그녀의 인생을 위해.
I LOVE YOU, I L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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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뷰티 구경하다 속옷향수 보고 기분 잡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