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4543558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정보·기타 이슈·소식 유머·감동 팁·추천 뮤직(국내) 할인·특가 고르기·테스트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465
이 글은 9년 전 (2017/5/15) 게시물이에요





(중략)

더군다나 그녀들을 가정의 공간으로 위치 지어놓고, '내조자' 내지 '청와대의 안주인'으로 한정짓는 모습은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그녀들도 대외적으로 활발한 사회생활을 하고, 사회적 지위도 가지고 있을 터인데 가정안으로 그녀들을 묶어 두는 접근 방식은 우리 언론의 가부장적 시선의 발로가 아닐 수 없다

언론의 두 얼굴이 여기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한 쪽으로는 여성의 인권과 양성평등을 얘기하지만, 반대편에서는 여성의 사회진출과 활약은 가정내의 안정과 평화를 지탱하는 아내로서의 역할이 수행될 때에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언론이 유포하는 영부인의 덕목 역시 정치적 역할과 사회적 책임감, 사회 전반에 대한 인식수준이 아니라 알뜰한 살림솜씨, 남편에 대한 내조, 아이들에 대한 풍부한 모성이다. 우리 속담에 '베갯밑공사'라는 것이 있다. 잠자리에서 아내가 바라는 바를 남편에게 속삭여 청한다는 뜻이다. 사극이나 역사 드라마를 보면 조선시대 수많은 국왕들이 후궁들의 '베갯밑공사' 즉, 개인의 욕망과 권력욕으로 인해 엄청난 살육과 피를 부르고, 수많은 정치적 실정을 해왔는지 알 수 있다.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영부인의 역량과 자질, 인물 됨됨이와 세계관, 사물의 배면을 뚫어보는 시각이 직간접적으로 대통령의 업무수행과정에 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그 만큼 영부인의 공적 영역에서의 역할과 자질이 중요함에도 여전히 언론은 시대에 역행하는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필자는 지지자도 많고 적도 많은 영부인을 원한다. 육영수 여사처럼 모든 국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한 몸에 받은 인자한 모성의 어머니가 아니라, 잔 다르크 같은 열정과 리더십을 가진 철의 여인을 원한다. 적이 없다는 것은 자신의 목소리가 분명치 않고, 뚜렷한 자신의 정치적 지향과 선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다. 육영수 여사가 그랬다. 그녀의 국민장이 치러질 때 반도 전체가 눈물 바다가 되었다고 하니, 분명 그녀는 국가의 어머니였음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그녀는 남편의 실정과 정치적 과욕을 잡아주고, 한국 사회가 민주화로 나아가는 데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 사랑과 모성의 어머니로서, 그녀의 역할은 남편의 잘못 쥐어진 칼자루를 고쳐주기 보다는 칼자루가 지나간 자리의 아픔을 달래주고 피를 닦아주는 것이었다. 우리 사회에서 힐러리 같은 적도 많고, 욕도 많이 먹는 영부인을 바라는 것은 요원한 것일까. 나는 하나같이 인자한 웃음을 띠며 육영수 여사의 모습을 닮으려는 그녀들의 속내가 읽혀져 불편하다. 분명 그녀들 중에는 힐러리에 버금가는 사회적 능력과 자질을 가진 이가 있을 텐데 말이다.





영부인이라는 사회적 역할을 무시하고 ㅇ씨라고 붙이는건 그 분의 역할을 한정시키고 싶은 마음을 내포하는 건 아닌가 싶었고, 마침 제 생각과 비슷해보이는 오마이뉴스 2002년도 기사가 있길래 퍼왔어요.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얘들아 진짜 운동 꼭해라
14:34 l 조회 360
동료 직원이 내 텀블러 보고 무묭씨는 알뜰한 편이네 이러길래
14:33 l 조회 458
망했다 내 스폰지밥 인형 들켰어1
14:30 l 조회 571
아르헨티나 월드컵 결승전 직후 해외 여론.jpg
14:29 l 조회 463
미국에서 크리피하다는 소리 듣는 크리스틴 벨 (굿플 엘리너, 겨울왕국 안나 성우) 인스타 사진
14:28 l 조회 1283
여우가 사람 홀린다고 하는 이유 .gif
14:27 l 조회 725
쓰레기 봉투를 거꾸로 세워놓았네 도대체 이유가 뭘까?
14:26 l 조회 899
반응 좋은 방탄 월드컵 하프타임쇼
14:10 l 조회 1067
이란에서 시청률 90%였던 K-드라마.jpg8
13:43 l 조회 9610
지성 주연 JTBC 토일 드라마 아파트 시청률 추이
13:38 l 조회 1256
지성 주연 JTBC 토일 드라마 <아파트> 시청률 추이
13:30 l 조회 4940
비와서 계곡 출입통제하는걸 자유뺏긴다고 불평하는 사람에게 현직 소방관이 남긴 글15
13:22 l 조회 10053
K장녀로 태어나 제일 경계해야 할 순간16
13:09 l 조회 15823 l 추천 2
💥현재 ㅈ됐다는 아이유 악플러 근황69
13:02 l 조회 22258 l 추천 7
97년생이 정말간지나는 이유50
13:02 l 조회 19673 l 추천 3
라민 야말 여자친구 투샷3
13:01 l 조회 3026
보완수사권 유지 61%·폐지 23%…韓 복당 찬성 28%·반대 37%[한국갤럽]
12:59 l 조회 310
이재용이나 최태원이 날 싫어하면 인생이 정말 고달프겠지..이민도 고려해봐야 하고2
12:53 l 조회 6851
아리아나 그란데 구남친 리키랑 재결합1
12:49 l 조회 2106
재재 "컴버배치와의 첫 영어 인터뷰, 솔직히 하나도 못 알아들어" [RE:뷰]6
12:40 l 조회 15674 l 추천 2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