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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1382
이 글은 8년 전 (2017/5/17) 게시물이에요

안녕하세요? 제목처럼 결혼한지 이제 세달째인 새댁입니다. 현재 저희부부는 30대 초중반이고 맞벌이 중입니다.
모바일이니 띄어쓰기, 맞춤법 양해부탁드려요.

남편은 외동이고 홀시어머니 모시다가 결혼했어요..

제가 무조건 분가하지 않으면 결혼하지 않겠다 해서 대신 시댁과 가까운곳에 집을 얻었고 현재 차로 5분정도 거리에 서로 살고있습니다.

결혼전부터 시어머니가 좀 이상하긴 했어요.
거의 80이 다되가는 연세셔서 (남편이 심하게 늦둥이예요) 원래 그런건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요즘들어 부쩍 시어머니가 치매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저는 앞으로 어찌해야 하는건지 너무 막막해요..

첫째로 방금 물었던 질문을 두번세번 반복합니다.
얼마전 연휴때 모시고 나들이를 가는데 저희가 대게를 먹자고 속초로 가고 있었어요.
어디가는거냐 인천? 이라고 물으셔서 속초요 어머니~ 하고 말씀드렸는데 한 5분뒤에 또 우리인천가는거냐? 하시더라고요.. 그뒤로도 두번정도 더 물으시니 남편이 응 맞아 엄마 우리 인천가! 하더라고요...

두번째로 아들 결혼식 날짜와 요일조차 제대로 기억못하셔서 남편쪽 친지부들한테 잘못된 날짜로 안내해드려서 신랑이 다시 전화돌리는 일도 있었어요.
다른 날도 아니고 아들 결혼식인데.. 저희는 3월결혼이었는데 6월이라고 알고계셨더라고요..? 아무리 연세가 많으셔서 그냥 단순 건망증이라기엔 너무 심각한거 아닌가요? 남편은 엄마가 나이먹더니 원래 저렇게 잘 깜빡깜빡해~ 라고 가볍게 생각하는데 전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닌거 같은데요...

세번째로 늘 매사에 의욕이 없고 무관심하세요.
처음에 저는 이게 편하고 좋더라고요.
다른 시어머니들처럼 이런저런 간섭하지않고 저한테 무관심하시니까요.
어머니~ 저 이거저거 했어요~
어머니~ 신랑이 이랬어요 저랬어요.
아무리 떠들어도 그냥 그래~응~난몰라~ 하시는데 그냥 성격인줄 알았더니 이런것도 치매 초기증상중 하나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글을 쓰게된 계기인데 어제있었던 일이예요
어머님이 핸드폰이 없으세요..신랑이 만들어 드렸었는데 어머님이 잘안쓴다며 해지시켜 버리셨어요.
그런데 어제 집전화도 안받으시고 몇시간째 행방불명 되셨었는데 남편이 엄마 어디 나가서 길잃어 버린거 아니냐고 얼굴이 사색이 되어서 동네방네 찾고 돌아다니고 경찰서 까지 갔었어요.
다행히 어머니는 불교모임(?) 같은데 다녀오신거였는데 남편이 이렇게 크게 걱정하고 찾은거 보니 어머니가 예전에도 길을 잃은적이 있으셨거나, 아니면 남편도 어머니가 길을 잃을 정도로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는걸 느끼고 있다는 뜻 같은데 우리엄마 원래 그래 , 나이먹어서 그래 라는 말로 그냥 회피하려고만 해요.

저는 아무래도 치매이신거 같아요. 글을 쓰다보니 더 확신이 드네요.

홀시어머니가 치매라니 아무도 봉양해줄 사람도 없는데.. 결혼한지 3개월밖에 안된 저에게 너무 가혹한거 아닌가 너무 막막하고 무섭네요..

일단 남편하고 얘기해서 어머님 치매검진을 받아야 할거같은데 뭐라고 얘기해야 남편이 이걸 수용할 수 있을까요.. ㅠㅠ

또 진짜 치매가 맞다면 저는 어떻게 하죠??? 너무 무섭습니다.
도움될만한 조언이라면 뭐라도 좋으니 댓글좀 부탁드립니다...

결혼한지 세달됐는데 시어머니가 치매같아요..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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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in Deiana  (27, 프랑스사람)
두번째 댓글 소름돋네...
글에서는 수발들게한다는말 한마디 없는데 본인혼자 소설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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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 (BEAKHYUN)  고마워 날 만나서
치매 맞는 거 같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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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imeme
남편이 현실부정 중일수도 있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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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여친  입니다.
치매맞는 것 같은데 병수발시킬 목적으로 결혼한건 아니지 않을까요.. 요양병원이나 병원신경과에 가보시는게 ㅠ 나을 듯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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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처럼 전진하는  우리는신화입니다.
일단 병원가셔서 진단 받는게 나을듯하네요 만약 치매이시면 솔직히 결혼생활 힘들겠네요ㅠㅠ 남편분과 잘 얘기해보셔야할듯..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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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뜽재  ❤️사랑둥이❤️
두번째 베뎃 너무 극단적이다...사랑하니까 결혼한거겠죠 그리고 누가 자기 어머니가 치매인걸 그렇게 쉽게 인정해요....자식으로서 부정하고 싶겠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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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님 읍읍
무섭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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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생 V
두번째 베댓 왜케 꼬였음 ㄷㄷ 병수발이라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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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꾸  내 남자
치매 맞는거 같은데 남편분 외면하시는거 같아요..진지하게 병원가보셔야 될거같은데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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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꾸  내 남자
저희 할머니도 치매신데 꽤 진행 많이 됐는데 약으로 진행속도 늦추기만 하고 있어여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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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6_성진  예뻤어
와 두번째 댓글 진짜 꼬였네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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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현 (25)  
미리 알았는데 말 안하고 결혼한거면 진짜 사기결혼 아닌가여.. 치매전조증상같다 아니면 엄마 건망증이 좀 심하다 이렇게 언질은 줬어야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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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ookie  넌나의 술키술키술키
병수발까진 아니더라도 내심 알면서 속이고 결혼한 건 맞는듯...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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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 포
병수발까지는 아직 글만보면 설레발같아서 말할 수는 없지만 남편이 자신의 어머니가 치매라는 것은 알고 있는 것 같고 결혼 전에 말을 안한거에 대해서는 비난받아 마땅 한 것 같아요. 자기가 현실도피 중이랑 말 안했다 해도 일단 결혼할 사람에게 언급은 했야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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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불만 한 너의 눈짓 하나에도  나는 화형 당했다
두번째 베댓은 너무 간 것 같지만 남편도 어느 정도 눈치챈 상태고 신부에게 일부러 말 안 한 것 같음 치매 노인 모시는 일 진짜 힘들다던데 병원에서 진단 받고 차라리 전문 요양원 같은 곳 찾아보는 게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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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젤웃   ⊙♡⊙
남편은 아는것같은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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뀨잉뀨뀨
두번째 베댓이 아예 틀린말은 아니라고 보는데 남자도 치매일 수도 있다는걸 알고있는거같고 그게 아니라면 왜 여자에게 얘기를 안했으며 분가하지 않는 조건으로 결혼했는지 그리고 틀린질문을 계속하면 일반적으로는 맞는 질문을 할때까지 고쳐주지 틀린질문이 맞다고 대답함 병수발얘기가 아예 궁예라고는 생각안됨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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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번
결국 심해지면 수발드는건 며느리쪽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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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햄주먹
아는거같은데 피하는듯..보통 사람이 계속 틀린걸 물어보면 왜 그러냐하거나 의구심 가질텐데 별 반응없이 순응한거보면 이미 알고있는거같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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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도
두번째 베댓이 너무갔다고 그러는데
실제로 두번째 베댓같은 경우가 많았죠...
인터넷에만 해도 저 이유로 파혼한 사람도 많다고 하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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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2.10 강다니엘  사랑스러우움
그와중에 전 어머니가 걱정되네요
남편분 현실부정 하면 안돼는데... 증상 보이기 시작하면 바로 치료 들어가야되는데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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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간호학
남편도 어머니 증상 어느정도 알고 결혼한거 같은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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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 수 없는 걸음
치매같은데요. 저희 할머니가 저러시거든요. 할머니 병원같이 집 나갈일 있으면 그날 부모님부터 동생에 이모 고모 요양보호사님까지 하루종일 긴장 빡세게하고있습니다. 언제 사라지실지 모르니까요. 남편분이 사색하고 찾은거보면 이미 한번 길잃으신적 있으신거같은데 현실부정이든 뭐든 남편분이랑 제대로 얘기 한번 해보셨으면... 할머니가 아빠한테 많이 집착하셔서 한번도 떨어져사신적이 없고 저도 할머니손에 자랐는데도 많이 힘든게 치매노인 수발드는거에요. 저희는 국가에서 요양보호사 붙여주는거 지원도 하루에 두세시간이 전분데 3개월 본 며느리가 감당할수있을까요.병수발 없는소리라고 하는데 남편 외동이고 5분거리면 결국 수발드는건 아들며느리에요. 물론 병수발 자체가 목적이라는건 멀리 간거죠. 그래도 남편이랑 얘기 많이 해보고 잘 생각해보셨으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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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수액
남편분도 알고 계신대..현실을 부정하시는것 같아요ㅠㅠ...힘내세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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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영과 이도 사이  나이서~~~~~
두번째 댓글은 너무 간 거 같고... 치매 걸린 할아버지 둔 사람 입장으로 봤을 때 외면하고 싶은게 맞는거같아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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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얽  헣허헣허허허헣허허어
사기결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저렇ㅎ게 꼬였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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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스건쨕
첫댓의 중요성... 저는 아무리 봐도 사기결혼 맞는 것 같아요. 실제로 저런 사례 한두번도 아니고, 남편이 하는 행동을 보면 상당히 대처가 구체화 돼 있거든요. 이미 남편에게는 익숙한 상황이라는 건데 그걸 아내에게 끝까지 함구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속이는거고 사기라고 생각해요.
더군다나 늦둥이 홀 시어머니에 외동이라니, 아들 분 어머니 사랑 엄청 받으면서 사셨을텐데 자기 어머니 요양원에 안 보내려고 할거고, 그래서 집도 5분 거리, 최대한 가까운 곳에 잡았다가 여차저차하면 어머니 집 정리하고 '내가 모셔야지 우리 불쌍한 어머니' 하고 있을게 너무 훤히 보여요.
저 남자분이 착하고 나쁘고의 문제를 떠나서 사람은 자신 위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본인한테만 위대한 어머니, 좋은 분, 불쌍한 분 이라는 잣대가 명확히 보인다는 사실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아요.
더군다나 결혼 했는데 뭐 어쩔건데? 너는 가족 아니야? 가족끼리 이렇게 정 없이 굴어도 돼? 하는 맞불작전으로 넘어가는 케이스도 수두룩합니다.
더군다나 이혼, 생각보다 '오늘부터 우리 이혼!' 이렇게 간단한 수순도 아니고, 생각보다 꽤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해요.
무조건적으로 남자분이 잘못하신 상황인건 맞습니다... 지금 사기 결혼을 한 것도 맞구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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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왕 이번 전공 때 배웠던 거다 신경인지장애 받아들이는 5단계 부정 과잉관여 분노 죄책감 수용
부정단계인거같응뎅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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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  
사기결혼 맞는거아닌가..? 병수발 시키려고 결혼했다는건 너무 간것같은데 시어머니 치매면 결국엔 다 며느리가 돌보니까ㅇㅇ 미리 이야기를 하고 결혼했어야 한다고 생각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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