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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620
이 글은 9년 전 (2017/5/17) 게시물이에요

안녕하세요? 제목처럼 결혼한지 이제 세달째인 새댁입니다. 현재 저희부부는 30대 초중반이고 맞벌이 중입니다.
모바일이니 띄어쓰기, 맞춤법 양해부탁드려요.

남편은 외동이고 홀시어머니 모시다가 결혼했어요..

제가 무조건 분가하지 않으면 결혼하지 않겠다 해서 대신 시댁과 가까운곳에 집을 얻었고 현재 차로 5분정도 거리에 서로 살고있습니다.

결혼전부터 시어머니가 좀 이상하긴 했어요.
거의 80이 다되가는 연세셔서 (남편이 심하게 늦둥이예요) 원래 그런건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요즘들어 부쩍 시어머니가 치매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저는 앞으로 어찌해야 하는건지 너무 막막해요..

첫째로 방금 물었던 질문을 두번세번 반복합니다.
얼마전 연휴때 모시고 나들이를 가는데 저희가 대게를 먹자고 속초로 가고 있었어요.
어디가는거냐 인천? 이라고 물으셔서 속초요 어머니~ 하고 말씀드렸는데 한 5분뒤에 또 우리인천가는거냐? 하시더라고요.. 그뒤로도 두번정도 더 물으시니 남편이 응 맞아 엄마 우리 인천가! 하더라고요...

두번째로 아들 결혼식 날짜와 요일조차 제대로 기억못하셔서 남편쪽 친지부들한테 잘못된 날짜로 안내해드려서 신랑이 다시 전화돌리는 일도 있었어요.
다른 날도 아니고 아들 결혼식인데.. 저희는 3월결혼이었는데 6월이라고 알고계셨더라고요..? 아무리 연세가 많으셔서 그냥 단순 건망증이라기엔 너무 심각한거 아닌가요? 남편은 엄마가 나이먹더니 원래 저렇게 잘 깜빡깜빡해~ 라고 가볍게 생각하는데 전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닌거 같은데요...

세번째로 늘 매사에 의욕이 없고 무관심하세요.
처음에 저는 이게 편하고 좋더라고요.
다른 시어머니들처럼 이런저런 간섭하지않고 저한테 무관심하시니까요.
어머니~ 저 이거저거 했어요~
어머니~ 신랑이 이랬어요 저랬어요.
아무리 떠들어도 그냥 그래~응~난몰라~ 하시는데 그냥 성격인줄 알았더니 이런것도 치매 초기증상중 하나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글을 쓰게된 계기인데 어제있었던 일이예요
어머님이 핸드폰이 없으세요..신랑이 만들어 드렸었는데 어머님이 잘안쓴다며 해지시켜 버리셨어요.
그런데 어제 집전화도 안받으시고 몇시간째 행방불명 되셨었는데 남편이 엄마 어디 나가서 길잃어 버린거 아니냐고 얼굴이 사색이 되어서 동네방네 찾고 돌아다니고 경찰서 까지 갔었어요.
다행히 어머니는 불교모임(?) 같은데 다녀오신거였는데 남편이 이렇게 크게 걱정하고 찾은거 보니 어머니가 예전에도 길을 잃은적이 있으셨거나, 아니면 남편도 어머니가 길을 잃을 정도로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는걸 느끼고 있다는 뜻 같은데 우리엄마 원래 그래 , 나이먹어서 그래 라는 말로 그냥 회피하려고만 해요.

저는 아무래도 치매이신거 같아요. 글을 쓰다보니 더 확신이 드네요.

홀시어머니가 치매라니 아무도 봉양해줄 사람도 없는데.. 결혼한지 3개월밖에 안된 저에게 너무 가혹한거 아닌가 너무 막막하고 무섭네요..

일단 남편하고 얘기해서 어머님 치매검진을 받아야 할거같은데 뭐라고 얘기해야 남편이 이걸 수용할 수 있을까요.. ㅠㅠ

또 진짜 치매가 맞다면 저는 어떻게 하죠??? 너무 무섭습니다.
도움될만한 조언이라면 뭐라도 좋으니 댓글좀 부탁드립니다...

결혼한지 세달됐는데 시어머니가 치매같아요.. | 인스티즈

대표 사진
김종인(카이,23.5세)  쪼닌이
시어머니는 안타깝고 남편은 ㄹㅇ괘씸함. 이혼소송해야함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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